[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여름방학은 학습 전반을 조정하고 지원전략을 가다듬을 마지막 기회다.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은 수험생들마다 상이하지만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경우 대학별 고사 준비에 몰두하기도 한다. 논술고사나 면접 등이다. 특히 킬러문항 배제를 골자로한 수능 전반의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논술전형을 고려하는 수험생도 늘어나고 있다. 정시가 불안해지자 일종의 ‘보험’으로 수시 논술전형을 대비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방학이 대학별 고사를 준비하기에 적합한 시기라고 조언한다. 우연철 진학사 소장은 “수능에 임박해서 치르는 대학별고사는 수험생들에게는 부담일 수 있고, 그만큼 대학별고사 대비에 소홀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해당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여름방학 때부터 주 1~2회 일정 시간을 들여 대학별고사를 준비하는 것이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일 수 있다. 기출문제, 예상문제들을 풀거나 문답해 보면서 경쟁력도 높이고 자신감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 역시 “여름방학을 보내고 나면 9월 모의평가와 수시 원서 접수, 면접이나 논술고사 등이 이어진다. 사실상 주요 대입 일정들이 여름방학 직후부터 실시되는 셈이다. 수시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목표 대학을 추려 본격적인 지원 전략을 수립하고, 논술 등 대학별고사가 있는 전형에 지원할 예정이라면 이에 대한 대비도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대학별 논술 가이드북과 모의논술, 기출문제, 영상해설 등 참고할 수 있는 자료가 넘쳐나는 논술고사 대비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방학이 최적화된 시기다. 일부 대학은 수능 이전에 대학별 고사를 실시, 수능에 임박해서는 준비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자칫 해이해질 수 있는 시기지만 여름방학부터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입시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올해 연세대 서울시립대 가톨릭대 성신여대 홍익대 서경대 등 6개교는 수능 이전에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9월23일 연대와 성신여대(자연)를 시작으로 24일 성신여대(인문), 10월7일 시립대(자연) 홍대(자연), 8일 가톨릭대 홍대(인문), 11월5일 서경대 순이다. 모집인원은 홍대(서울)이 393명으로 가장 많으며 연대 355명, 가톨릭대 178명, 서경대 167명, 성신여대 162명, 시립대 75명 순이다. 대학별 수시요강과 올해 논술 가이드북, 지난해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 등을 참고해 2024논술전형과 논술고사 특징을 살펴보자.

<연세대 9월23일 ‘수능최저 미적용 논술100%’>
연세대는 9월23일로 6개교 중 가장 빠른 일정이다. 인문계는 오후3시부터 5시, 자연계는 오전9시부터 11시30분까지 치른다. 올해 355명을 논술전형으로 모집, 전형방법은 논술100%다. 수능최저도 적용하지 않아 논술만으로 대학 합격이 가능한 셈이다. 연대는 모의논술을 실시하지 않을 뿐 아니라 논술전형 설명 영상 등 수험생이 참고할 수 있는 자료가 현저히 부족하다. 따라서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를 통한 기출문제 확인이 필수다.
수시요강에 따르면 올해 인문계열 논술은 120분간 진행된다. 논리력, 창의력, 종합적 사고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다면 사고형 논술시험이다. 인문/사회 교과목의 통합형 문제가 출제되며 영어 제시문이 포함될 수 있다. 수리/통계자료 또는 과학 관련 제시문도 포함될 수 있다.
자연계열은 수학과 과학 두 과목을 모두 응시해야 한다. 과학과목은 물리학/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 중 모집단위에 따라 지정된 1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하면 된다. 과학 선택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과목 간 점수 차이는 보정한다. 대학 수학에 필요한 기본 학업역량 및 논리력, 창의력, 종합적 사고능력 등을 평가하기 위한 논술시험으로 150분간 진행된다. 과목별 배점은 수학60점 과학40점이다. 2025학년부터는 자연계열 과학 과목을 폐지하고 수학 과목만 실시한다.
- 인문계 인문/사회 통합형 문제 ‘120분’
지난해 선행학습보고서를 살펴보면 인문사회 통합형 문제는 (가)~(라) 4개의 제시문이 주어지고 이를 바탕으로 각 2개의 소문항을 포함한 2문제가 출제됐다. 제시문 (다)는 영어 제시문을 활용했다. 문제 1-1은 제시문 (나)를 바탕으로 기술에 대한 제시문 (가)와 제시문 (다)의 주장을 설명해야 한다. 1-2는 주어진 [지문 A]를 바탕으로 제시문 (가)와 제시문 (다)를 평가해야 한다.
2-1은 제시문 (라)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시문 (가)와 제시문 (나)를 평가해야 한다. 2-2는 주어진 조건에 따라 각 국가의 2021년 초부터 2030년 말까지 10년간의 응용기술연구지원비를 계산하고, 제시문 (라)를 참고해 2030년 말 각 국가의 온실가스배출량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예측해 서술하는 문제다.
- 자연계열 수학논술 3문제 출제.. 3~4개 소문항
자연계열 수학은 3문제가 출제됐으며, 각 3~4개의 소문항이 포함됐다. 문제1은 소문항 3개로 이루어졌다. 경우의 수와 조건부 확률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했다. 문제2는 소문항 4개로 이루어졌다. 주어진 제시문의 내용을 수학적으로 명확히 해석할 수 있는지를 묻고, 미분적분학의 기본 내용인 그래프의 개형, 최대 최소, 넓이와 정적분과의 관계 등을 활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또한 여러가지 경우를 나누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다. 문제3은 소문항 3개가 주어졌다. 제시문에 주어진 도형에 관한 내용을 해석해 수식으로 나타낼 수 있는지를 묻고, 미적분학의 주요 내용인 도함수, 속도와 가속도에 대한 내용을 주어진 문제에 적용해 해결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또한 삼각함수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문제다.
- 자연계열 과학논술 ‘2025학년부터 폐지’..물리학/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 3~6문제 출제
물리학은 4문제가 출제됐다. 문제1은 전기력의 합성을 통해 알짜힘을 구하고, 그 크기를 비교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문제2는 초기 속도를 가지고 등가속 운동을 하는 물체와 초기 속도를 가지고 포물선 운동하는 물체의 시간에 따른 위치 변화를 명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다. 문제3은 페러데이 법칙과 렌츠의 법칙을 기반으로 유도기전력을 정량적으로 계산하고 연결된 저항에 흐르는 전류량을 옴의 법칙을 이용해 계산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문제다. 문제4는 저항의 직렬/병렬 연결 회로에 직류 전압이 인가되어 있는 경우 전류량을 정량적으로 계산할 수 있는지 평가하고자 했다.
화학 역시 4문제가 출제됐다. 문제1은 인류의 식량 문제 해결에 가장 크게 이바지한 질소 비료의 하나인 질산암모늄의 화학적 특성을 이용해 질소 비료로의 유용성을 통합적으로 고찰할 수 있는지 평가했다. 문제2는 주어진 조건에서 생성물을 결합 에너지를 이용해 예측하고 관련 화학 반응식을 작성할 수 있는지 평가했다. 문제3은 토양 산성화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산성을 띠지 않는 비료의 활용이나 염기성을 띠는 물질을 이용한 토양의 중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알고 제시문에 근거해 이러한 방법을 제안해야 한다. 문제4는 산-염기 중화반응, 공통이온 효과에 의한 완충 작용 및 완충 용액을 이해하고, 해당 용액에 산이 첨가되었을 때 나타나는 변화를 설명해야 한다.
생명과학은 3문제가 출제됐다. 문제1은 소문항 2개가 포함됐다. 진화가 일어나지 않는 개체군이 되기 위한 조건들을 이해, 이 개체군에서 성염색체 대립유전자의 빈도와 성별에 따른 표현형을 추론할 수 있는가를 보는 문제다. 문제2는 인슐린에 의해 세포 내로의 포도당의 수송이 일어나 해당과정이 시작될 수 있는 지를 이해하는 지 알아보고자 했다. 문제3은 백신 접종을 통해 만들어진 항체가 항원에 결합하게 되었을 때 어떠한 방식으로 세포의 감염을 막을 수 있는지, 또한 돌연변이의 발생과 더불어 백신으로 인한 선택에 의해 항체의 결합부위에 돌연변이가 많이 축적되게 되는 원리를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문제다.
지구과학은 총 6문제가 출제됐다. 문제1은 화성암의 관입으로 형성된 지질 구조를 지사 해석 법칙 중 하나인 관입의 법칙을 이용해 암석의 생성 순서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문제2는 섭입대에서 현무암질 마그마가 생성되고 지표로 분출되기까지 겪는 다양한 변화 과정을 알고 있는지 확인한다. 문제3은 수성의 내부 수축에 의해 지각에 횡압력이 작용, 역단층이 형성되는 과정과 상반, 하반을 구분할 수 있는지를 봤다. 문제4는 동아시아 지역의 기압 구조와 태풍이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파악해 태풍 경로 및 이동 속력의 변화를 유추해야 한다. 문제5는 수평 기압 경도력이 온도의 수평 구조와 연관되어 있음을 설명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문제6은 대양에서 형성된 표층 해류를 전지구적 열수송의 관점에서 설명해야 한다.
<성신여대 9월23~24일.. 논술70%+교과27%+출결3% ‘수능최저 적용’>
성신여대는 논술우수자로 지난해보다 13명 감소한 162명을 모집한다. 논술70%+학생부30%(교과27%+비교과(출결)3%)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전 계열 국수영탐(1과목) 중 2개합 7이내다. 자연계는 9월23일, 인문계는 24일에 논술을 실시한다.
성신여대 논술고사는 인문계와 자연계로 구분한다. 시험 시간은 100분이다. 인문계 논술은 4~5개의 지문 또는 자료를 제시하는 통합교과형 논술이다. 2문항 이내를 출제한다. 답안은 문항당 800~1000자로 작성한다. 고교 교육과정 수준의 문제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제시자료를 활용하여 자신의 견해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자연계 논술은 제시된 문제에 대한 답안과 그 풀이과정을 요구하는 수학논술이다. 문항 수는 4문항 이내이며, 각 문항은 2~4개의 하위 문제를 포함한다. 정해진 답안 분량은 없으며 지정된 답안지 서식 내에서 작성하면 된다. 고교 수학 교과의 교육과정과 성취기준 내에서 수학의 기초원리에 대한 이해도와 응용력을 평가한다.
- 성신여대 모의논술... 출제교수 해설영상 ‘주목’
성신여대는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모의논술 기출문제와 출제교수가 직접 문제를 해설하는 영상까지 공개하고 있다. 수험생 스스로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영상을 통해 답까지 맞춰볼 수 있는 셈이다.
2024 인문계 모의논술은 제시문 3개와 문항 2개가 출제됐다. 출제 범위는 한국지리 통합사회 사회문화 생활과윤리 윤리와사상 뿐 아니라 각종 신문자료나 논문이 활용됐다. 주요 개념과 용어는 지방 소멸, 지역 격차, 국토 불균형, 어메니티, 고향사랑기부제도다. 변화 설명과 정책이 균형 개발에 미치는 영향, 개념과 의미, 발생 원인, 긍정적/부정적 효과를 기술해야 했다. 한국지리, 통합사회, 언어와 매체 등 여러 교과에서 배운 내용을 사회 현상과 연계하여 한국이 직면하고 있는 사회적 변화에 대해 논리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출제교수에 따르면 평가 항목은 논리적 분석능력과 적용능력이다. 논리적 일관성과 종합적 사고력도 중요하다. 이는 결과적으로 고급 사고력을 평가하는 셈이다.
2024 자연계 모의논술은 총 4문제가 출제됐고 각 문제마다 3개의 세부 문항으로 구성됐다. 출제범위는 수학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이다. 각 문제마다 한 영역에 치중하여 묻는 것이 아니라 세부 문항을 통해 여러 영역을 융합해 사고하는 과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모의 논술의 출제 범위가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미적분’ 내용이 한층 더 중요해졌으며 1학년에서 배운 ‘수학’ 과목의 개념이 나오긴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부수적인 개념 정도로 활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출제교수는 평가 기준으로 ‘문제에 대한 정확한 분석’ ‘수리적 풀이의 정확성’ ‘풀이 과정의 논리성’을 강조했다.
- 성신여대 논술 가이드북 ‘고교 교사의 논술 분석과 합격생 수기’
성신여대는 모의논술 뿐 아니라 논술 가이드북을 통해 지난해 기출문항과 2개년 논술 입결, 고교 교사가 분석한 각 계열별 논술과 대비법, 합격생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하는 논술 팁 등을 담아냈다. 입결부터 살펴보면 2023학년 논술의 경우 전체 경쟁률은 24.55대1이었고 응시자 중 수능최저를 충족한 실질경쟁률은 12.76으로 절반가량 하락했다. 충원인원 대부분 1,2명에 그친다. 교과등급 평균은 4.15등급이었다.
최근 3개년 간의 기출 문제를 살펴보면 인문계 논술의 경우 고교 사회과에서 주요하게 다루고 있는 주요 개념/용어가 출제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오전 시험은 조세 복지 노인연금 공정 평생연금 정치가 주요 개념/용어였으며 문제점 해결 대안, 비교 요약/문제점 해결 방안을 요구했다. 오후에는 세계화 탈세계화 인플레이션 블록경제 무역갈등 반도체동맹을 큰 주제로 현상 발생 이유 분석과 변화로 인한 영향, 딜레마 분석/대응 방향을 요구했다. 자연계 논술의 경우 암기력이 아닌 제시문과 논제에 주어진 정보를 엮어 나가는 논리력을 확인한다. 따라서 질문에 답하기 위해 교육과정에서 배운 필요한 개념은 무엇이 있으며, 논제에 주어진 조건들은 무엇이며, 이를 이용해 어떻게 해결과정을 구성할 것인지 사고하는 연습과 답안 작성 연습을 충분히 해야 한다. 해결과정을 생략하고 정답만을 제시하는 경우에는 점수를 거의 얻지 못한다. 반대로 계산 결과가 틀렸더라도 답안 작성과정에서 논리적인 타당성이 드러난다면 해당 부분에 대한 점수가 부여된다.
고교 교사들은 성신여대 논술 분석을 통해 대비법을 전한다. 인문계 논술고사를 분석한 박성현 목동고 교사는 “성신여대 논술에 자주 등장하는 ‘요약하라’는 주장, 핵심 내용, 주요 논거를 정리하라는 것이고, ‘논술하라’는 주장을 밝히고 근거를 제시하라는 것이다. 또한 ‘분석하라’는 핵심 개념이나 주제를 요소로 나누고 그것들의 의미와 관계를 밝히라는 것이다. 이렇듯 논제를 꼼꼼히 체크한 후 답안을 작성해야 출제자가 원하는 방향의 답안을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헷갈릴 수 있는 개념을 정리한 특징이다. 자연계 논술고사를 분석한 구일고 설정수 교사는 “수리 논술에서 핵심은 수식이므로 문장은 논리적 전개를 보조하는 역할에 그쳐야 한다. 답안 작성시 문장을 전부 제외하고 수식만 남겨뒀을 때도 큰 흐름이 이해될 수 있을 정도로 수식 위주의 답안을 작성하며 시간 안배를 해야 한다”고 조언을 건넸다.
2023학년 논술우수자전형 합격생들도 자신의 경험을 전한다. 문화예술경영학과 신○○씨는 “성신여대의 논술 시험은 고전적인 논제보다는 최근 사회, 경제적 이슈를 바탕으로 문제를 내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기 위해 뉴스 기사를 자주 챙겨 보았다. 또한 고교 사회탐구 과목 중 사회문화와 경제에 관련된 내용이 논술에 자주 출제되는 것 같아서 해당 과목에 등장하는 개념에 관해서도 공부하곤 했다”고 본인의 대비법을 소개했다. 바이오헬스융합학부 최○○씨는 “자연계 논술은 알맞은 풀이 과정을 정확하게 시간 안에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문항 당 20분 내에 풀도록 연습했다”며 시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시립대(자연) 10월7일.. 논술70%+교과30% ‘수능최저 미적용’>
서울시립대는 자연계열 75명만 논술전형으로 모집한다. 전형방법은논술70%에 교과30%를 하며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논술고사 세부사항은 9월말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지 예정이다.
자연계열만 선발하기 때문에 수리논술만 실시한다. 시험시간은 120분이며 수학 교과의 고등학교 교육과정 범위 내(수학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에서 출제한다. 고교 수학 교육과정 내에서 핵심개념/용어에 대한 이해 수준과 그 구체적인 적용 능력을 평가하고 문항에 대한 이해 및 논리적 풀이 과정을 평가한다.
- 2023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 ‘수리논술 4문항 출제’
시립대는 올해 신청자에 한해 모의논술 문제지와 답안지 양식, 해설지 등을 송부하는 방식으로 모의논술을 실시했다. 때문에 입학처 홈페이지에서는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어렵다. 모의논술을 별도로 신청하지 않은 학생은 지난해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를 살펴봐야 한다.
시립대는 모집단위에 따라 자연계열ⅠⅡ로 구분해 논술을 실시한다. 지난해의 경우 자연계열Ⅰ는 공과대학 모집단위가 해당됐다. 문항1은 2개의 소문항으로 출제됐다. 중복조합과 조건부확률을 이해하고 구체적인 상황에 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했다. 문항2도 소문항 2개로 구성됐다. 적분 구간을 적절하게 나누고 역함수의 성질과 여러 가지 적분법을 활용하여 주어진 함수의 정적분을 계산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문항3은 로그의 설질을 이용해 주어진 수식을 간단하게 정리하고, 등비수열의 합을 이용해 조건을 만족시키는 순서쌍의 개수를 구해야 했다. 문항4는 타원 위의 점과 두 초점 사이의 거리 관계 쌍곡선 위의 점과 두 초점 사이의 거리 관계를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문항이다. 자연계열Ⅱ은 자연과학대학과 도시과학대학 자연계열 모집단위가 해당된다. 문항1은 다항함수의 접선을 구하고 이를 활용하는 능력과 방정식의 실근의 개수를 구하는 능력을 평가했다. 문항2는 사인을 이용해 삼각형의 면적을 구하고 이차함수의 최대 최소를 구하는 능력을 평가했다. 문항3은 합의 법칙을 적용하여 경우의 수를 체계적으로 구하는 능력과 실생활의 문제에서 조합을 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했다. 도함수와 정적분을 활용해 부등식을 증명하는 문제였다.
<10월7~8일 홍익대(서울).. 논술90%+교과10% ‘수능최저 적용’>
홍익대 서울캠퍼스의 경우 10월7일 자연계 논술, 10월8일 인문계 논술을 실시한다. 전형방법은 논술90%에 학생부교과1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수능최저는 국수영탐 중 3개 등급합 8이내, 한국사 4이내다. 인문계열은 선택과목 지정이 없지만 자연계열은 수학의 경우 미적분/기하 탐구는 과탐을 택해야 한다. 올해 393명을 모집한다.
논술고사 시험시간은 120분이다. 인문계열 논술은 주요 인문/사회 분야 통합교과형 지문이 출제된다. 하나의 논쟁적 이슈나 현상에 대한 2~4개의 제시문이 주어지며 총 1600자 내외로 답을 작성하면 된다. 출제범위는 2015 개정 교육과정 국어교과, 사회교과군 공통 과목/일반선택과목이다.
자연계 논술은 수리적 사고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지문/질문이 출제된다. 논리적/창의적 문제해결능력 측정을 위한 2~4개의 제시문 또는 질문이 주어지며 문항별 지정된 답안란에 작성하면 된다. 출제범위는 수학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 확률과 통계 기하다.
- 2023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 ‘2~4개 제시문과 소문항’
홍대는 모의논술 등을 실시하지 않아 지난해 선행학습보고서를 통해 기출문제를 확인해야 한다. 지난해 인문계 오전 논술의 경우 ‘도시화’와 관련된 4개의 제시문을 바탕으로 제시문을 분석, 요약, 비판하는 글을 작성해야 했다. 문제1은 제시문에서 일반화된 진술로 설명하고 있는 ‘도시화’의 특징과 양면성을 바탕으로 ‘24시간 편의점’과 ‘젠트리피케이션’의 특성을 분석해 ‘도시화’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찾아내야 했다. 다음, 앞에서 ‘도시화’의 긍정적, 부정적인 면을 분석한 내용을 근거로 삼아 제시문이 ‘도시’의 특성에 대해 새롭게 주목하는 관점에 대해 그 의의와 한계를 서술해야 했다. 문제2는 규율과 자율간 합리적 관계에 관한 제시문의 주장을 설명하고, 이를 근거로 다른 제시문의 내용을 분석하는 문제다. 오후 문제1은 제시문에 나타난 비유의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른 제시문의 ‘교육에 관한 비유’를 분석해 비판하는 글을 작성하는 문제다. 문제2는 정보의 비대칭성에 관한 제시문의 내용을 적용해 다른 제시문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비교, 설명하는 문제다.
자연계 오전 논술은 3문항이 출제됐다. 문제1은 고교 기하 과목에서 제시되는 이차곡선 중 하나인 포물선의 특성을 파악하고, 포물선의 식을 구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문제다. 문제2는 독립과 종속, 확률의 곱셈정리와 같은 개념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지 평가하는 문제다. 문제3은 시그마의 뜻을 알고, 그 성질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문제다. 자연 오후 논술은 3문항이 출제됐다. 문제1은 실생활에서 고등학교 수학 교육과정에서 배운 개념들을 활용하여 주어진 조건에서 해를 찾는 문제다. 문제2는 정적분을 활용해 속도와 거리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문제3은 독립시행의 확률을 계산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가톨릭대 ‘의약 외’ 10월8일.. 논술70%+교과30% ‘의약 수능최저 적용’>
가톨릭대는 2024수시에서 논술전형으로 178명을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논술70%+교과30%다. 가톨릭대 논술고사 일정은 모집단위에 따라 수능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자연과학/공학계열(공간디자인/소비자 의류 아동 제외) 간호는 10월8일 오전10시, 인문사회계열 공간디자인/소비자 의류 아동은 같은 날 오후3시 실시한다. 의예와 약학은 11월19일 오전10시 실시한다. 의예를 제외한 모집단위는 90분간 3문항, 의예는 100분간 4문항이 출제된다. 인문사회계열 공간디자인/소비자 의류 아동은 언어논술(지문/자료제시형)로 출제되며, 자연과학/공학계열(공간디자인/소비자 의류 아동 제외) 간호 약학 의예는 수학논술로 출제된다.
수능최저는 의예 약학 간호 3개 모집단위에서만 적용한다. 의예는 국수(미/기)영탐(과) 중 3개합 4이내와 한국사 4이내, 약학은 국수(미/기)영탐(과,1과목) 중 3개합 5이내, 간호는 국수영탐(1과목) 중 3개합 7이내다. 반영교과는 공통/일반선택과목 중 석차등급이 있는 국어 영어 수학 한국사 사회(역사/도덕 포함) 과학이다. 상위 10개 과목 석차등급과 이수단위를 활용해 산출한다. 의예 약학 간호는 전 과목 반영이다. 진로선택과목 성취도는 반영하지 않는다.
- 논술 가이드북, 모의논술 ‘참고 자료 다양’
가톨릭대는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논술 가이드북을 공개했다. 모의논술도 인문 1000명, 자연 500명까지 선착순으로 진행, 응시자 전원에게 9월 중 채점 결과를 제공한다. 가이드북에 따르면 언어논술의 유형은 요약형 적용(설명)형 비교분석형 자료해석형 문제해결형 복합형의 6개로 세분화된다. 요약형은 제시문의 내용을 정해진 글자 수대로 요약하기를 요구하는 유형이다. 적용(설명)형은 제시문 내용을 바탕으로 특정 용어나 개념을 설명해야 한다. 비교분석형은 복수의 제시문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낸 후 이를 특정 기준에 근거해 논리적으로 분석, 서술하기를 요구하는 유형이다. 자료해석형은 제시문에 근거해 주어진 자료를 분석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자료가 시사하는 바를 밝히거나 이를 사회적 현상과 연결시켜 서술하기를 요구하는 유형이다. 문제해결형은 제시문에 제기된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개선방안 및 대안 등 자신의 생각을 제시문의 내용을 논거로 활용해 서술하도록 한 문제다. 복합형은 제시문에 대한 분석적, 비판적 이해를 바탕으로 해 자신의 종합적 견해를 서술하기를 요구하는 유형으로, 요약형 적용(설명형) 비교분석형 자료해석형 문제해결형의 다섯 가지 유형에서 하나 이상이 복합된 유형이다. 수학논술은 제시문에 나타난 기본 개념에 대한 단순 적용이나 여러 제시문들에 나타난 수리적 개념을 논리적으로 연결해 추론하는 문항이 출제된다.
2023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와 가이드북을 통해 2023학년 기출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인문계열은 3개 문항이 출제됐다. 1번 문항은 2개의 제시문을 읽고 비교/요약하는 문제다. 배점은 30점이며 국어, 사회문화에서 출제됐다. 제시문(가)는 중동 지역의 돼지고기 금기가 ‘유혹의 통제’때문에 형성됐다는 주장을, (나)는 ‘종교적 신념’에서 형성됐다는 주장을 펼쳤다. 2번 문항은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제시문의 관점으로 설명하는 것을 요구했다. 30점의 배점이다. 문제에서는 (가)에서 제시된 미국 사회의 정서적 양극화 현상을 파악한 뒤 (나)에서 주어진 단서를 이용해 정서적 양극화의 원인을 서술하고, (다)에서 제시한 단서를 통해 정서적 양극화의 대안을 서술할 것을 요구했다. 3번 문항은 역사서술과 역사소설의 공통점과 차이를 바탕으로 제시문을 비교/분석하는 문제다. 가장 높은 40점의 배점이다.
자연계열은 총 3개 문항이 출제됐으며 소문항은 각 2개로 총6개가 출제됐다. 1번 문항은 30점 배점으로 다항식의 인수분해, 복소수의 성질, 다항식의 도함수, 이차부등식과 이차함수의 관계에 대해 물었다. 문항2는 30점 배점으로 정적분, 함수의 극대와 극소, 도함수에 대한 활용 능력을 평가했다. 문항3은 40점 배점으로 원과 직선의 위치관계, 점과 직선사이의 거리, 원의 방정식과 직선의 방정식의 활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의약계열은 4개문항, 약학계열은 3개문항이 출제됐다. 약학계열에 출제된 3개문항은 모두 의약계열에도 공통 출제됐고, 의약계열의 3번문항만 추가 출제됐다. 1번문항은 160점 배점으로 집합 제곱근 로그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 평가했다. 2번 문항은 170점 배점으로 원과 직선의 위치관계를 활용해 접선을 구할 수 있는지, 다항함수의 미분을 활용해 최댓값을 구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3번 문항은 180점 배점으로 의예과에만 출제됐다. 부분적분법과 치환적분법을 이용해 주어진 정적분을 구할 수 있는지 평가했다. 4번 문항은 190점 배점으로 급수의 수렴과 발산의 의미를 알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지 평가했다.
<서경대 11월5일.. 논술70%+교과30% ‘수능최저 미적용’>
서경대는 11월5일 논술고사를 실시, 167명을 모집한다. 올해 논술고사 비중을 지난해 40%에서 70%까지 끌어올렸다. 논술70%+교과30%로 합산한다. 수능최저는 없다. 논술고사는 국어90점+수학60점+기본점수550점으로 700점 만점이다. 국어와 수학이 모두 출제되는 특징이다. 국어는 국어 문학 독서에서 3~4개의 지문과 6~9개의 문항이 출제된다. 수학은 공통과목인 수학ⅠⅡ에서만 출제된다. 6문항 내외로 출제, 개념 파악 정도에 따라 3~4단계 평가를 진행한다. 핵심단어, 풀이과정의 명확성 등에 따라 부분점수를 적용한다.
- 2024 모의논술 ‘국어 9문항, 수학 6문항’
서경대는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모의논술 예시 문제와 해설을 공개하고 있다. 국어 9개 문항과 수학 6개 문항이 공개됐다. 문항 1~3은 지문 하나를 주고 ‘윗글의 내용을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자 할 때, 빈칸에 들어갈 적절한 어구를 20자 이내로 완성하시오’, ‘‘㉠긍정적 부정 공간’을 구현한 화가 한 명을 윗글에서 제시하고, 어떻게 구현하였는지를 50자 이내로 설명하시오’, ‘윗글의 ㉡의 근거를 40자 이내로 밝히시오’의 3개 문항이 출제됐다. 사실적 내용 파악과 내용을 어떻게 압축적으로 표현하는지, 주요 내용을 뒷받침하는 문장을 추론해 이해하는지 평가한다. 문항 4~6은 지문(가)~(라) 4개를 주고 ‘윗 글의 논지를 각 문단별 중심어를 통해 다음과 같이 정리하여 제시하시오’, ‘㉮에 대한 설명을 아래와 같이 정리할 때, ㉠에 들어갈 내용을 25자 이내로 진술하시오’, ‘보기를 바탕으로 윗글을 파악할 때, 아래의 ①과 ②에 들어갈 적합한 표현을 보기에서 찾아 쓰시오’ 등이 출제됐다. 단락별 중심어를 찾고 유기적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지 평가하고, 필자의 의도와 숨겨진 주제를 파악하는지, 글을 창의적으로 읽고 판단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문항 7~9는 긴 문학 시문 하나를 주고 ‘몽달 씨가 작중 화자인 ‘나’에게 들려주는 ‘슬픈 시’에 나오는 ‘은사시나무’가 상징하는 것은 무엇인가?’, ‘빈칸에 들어갈 적절한 표현을 기술하시오’, ‘빈칸에 적합한 내용을 기술하시오’의 3개 문항을 출제했다. 문학작품 속 상징어와 비유어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는지, 작가의 의도와 줄거리 파악과 관련된 문항이었다.
수학 1번문항은 로그함수의 성질과 부등식의 성질을 잘 이해하고 로그 방정식과 관련한 부등식의 해결 능력을 평가한다. 2번은 삼각함수의 주기와 그래프 이해 및 이차방정식 해결 능력을 평가, 3번은 수열의 개념을 이해하고 그 곱을 계산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한다. 4번은 함수의 연속의 정의를 이용해 연속일 때 함수의 최댓값을 계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인한다. 5번은 함수의 도함수를 구할 수 있는지, 부정적분과 정적분을 계산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6번은 미분공식 응용과 부정적분 정적분 계산을 확인하는 문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