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지난해 대입 상위15개대(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가운데 입학사정관 1인당 서류평가 건수가 가장 적었던 곳은 연세대다. 전체 사정관 대비 1인당 200.19건으로 지난해 222.23건에서 더 줄었다. 연대는 전년대비 사정관 수를 11명 늘렸다. 이어 시립대 203.76건, 성대 235.84건, 숙대 260.71건, 경희대 306.17건 순으로 톱5다. 지난해 166.57건으로 가장 적었던 시립대의 서류평가 건수가 증가하며 2위로 밀려났다.
학종을 비롯한 입학업무를 전담해 담당하는 전임사정관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외대다. 지난해28%에서 26.4%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상위15개대 중 1위를 유지했다. 이어 한대 22.9%, 연대 22.2%, 인하대 20.8%, 서울대 20.7% 순으로 톱5다. 톱3은 지난해와 같은 순서지만 4,5위는 지난해 서강대 숙대에서 올해 인하대 서울대로 바뀌었다.
입학사정관 1인당 서류평가 건수와 전임 입학사정관 현황은 2021년 처음으로 전수조사돼 발표됐으며, 올해 3년 차다. 대학알리미에 공개된 ‘입학사정관 1인당 서류평가 건수’ 자료를 보면 2023학년 학종 서류평가에 참여한 입학사정관 수는 8472명, 서류평가 건수는 154만3932건이다. 상위15개대의 경우 모든 대학의 수치가 전체 대학 평균을 상회한다. 다만 기본적으로 상위대학의 경우 지원자가 많아 평가해야 할 서류가 많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전체 대학의 경우 사정관 1명당 서류평가 건수는 182.2건으로 지난해 169.7건보다 7.4%p 증가했다. 사립대의 사정관 1명당 서류평가 건수는 190.2건으로 국공립대 163.2건보다 27건 많았고, 수도권대는 248.7건으로 비수도권대학 123.3건보다 125.4건 많았다.
‘전임사정관 정규직 비율’을 살펴보면 2023학년 대입전형에 참여한 입학사정관은 9129명이다. 전임 입학사정관 1244명 중 정규직 비율은 71.6%(891명)로, 지난해 70.8%(847명)보다 0.8%p 증가했다. 국공립대의 비율은 82.3%로 사립대학 67.6%보다 14.7%p 높았고, 비수도권대는 75.5%로 수도권대 67.8%보다 7.7%p 높았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입학사정관 1인당 서류평가.. 연대 시립대 성대 숙대 경희대 톱5>
지난해 상위15개대 중 학생부 기록 등 교과 성적 외의 자료를 활용하는 입학전형에서 서류평가를 담당한 입학사정관 1인당 서류평가 건수가 가장 적은 대학은 연세대다. 전체 서류평가 건수는 총 2만1620건이며 서류평가에 참여한 사정관은 108명으로 평균 200.19건이다. 지난해 222.23건(사정관97명/서류 수 2만1556건)보다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전임사정관 1인당 324.88건(24명/7797건), 위촉사정관 1인당 164.56건(88명/1만3823건)이다. 모집인원은 1079명으로 적은 편은 아니지만 서류평가 대상 인원이 9337명으로 비교적 적었던 결과다.
지난해 166.57건으로 가장 적었던 시립대는 올해 서류평가 건수가 4000건가량 늘어나며 2위로 밀려났다. 사정관 1인당 203.76건(전임사정관 873.46건/위촉사정관 104.83건)이다. 이어 성대 235.84건(752.21건/129건), 숙대 260.71건(656.8건/158.28건), 경희대 306.17건(193.11건/322.32건), 동대 314.02건(436.2건/288.92건), 중대 321.01건(360건/314.32건), 고대 336.25건(2134.35건/131.92건), 외대 344.9건(345.95건/344.53건), 서강대 376.93건(705.06건/294.89건), 인하대 380.13건(956.63건/236건), 서울대 390.63건(1505건/161.5건), 건대 396.93건(518.06건/366.65건), 이대 586.03건(1735.54건/352.53건), 한대 734.63건(3236.59건/70.05건) 순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사정관 1인당 서류평가 건수가 줄어든 대학은 경희대(-91.71건) 외대(-44.83건) 서강대(-43.18건) 숙대(-33.91건) 한대(-22.94건) 성대(-22.09건) 연대(-22.04건)의 7개교다. 전년대비 충분한 평가시간 확보와 입시 공정성 확보가 기대되는 셈이다. 반면 늘어난 대학은 이대(120.95건) 인하대(71.97건) 고대(48.62건) 서울대(45.25건) 동대(41.6건) 시립대(37.19건) 중대(0.62건), 건대(0.18건) 등 8개교다.
<2023학년 사정관 1명당 서류평가 건수 ‘182.2건’.. 사정관 중 전임사정관 13.6%>
2023학년 학종 서류평가에서 입학사정관 1명당 서류평가 건수는 182.2건으로 전년 169.7건보다 다소 증가했다. 대입전형에 참여한 입학사정관은 총 9129명이었고, 서류평가에 참여한 사정관 수는 8472명, 서류평가 건수는 154만3932건이다. 사립대학의 입학사정관 1명당 서류평가 건수는 190.2건으로 국공립대학(163.2건)보다 27건, 수도권대학은 248.7건으로 비수도권대학(123.3건)보다 125.4건 많았다. 29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411개 대학의 학생 선발, 산학 협력, 강사 강의료, 원격 강좌 등의 정보를 공시하고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3개교, 전문대학 132개교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1인당 서류평가 건수와 함께 공개된 ‘2023대입 전임 입학사정관 현황’에 의하면, 2023대입에 참여한 전체 입학사정관 9129명 중 전임사정관은 1244명으로 13.6%다. 전년대비 0.2%p 증가했다. 전임 입학사정관 중 71.6%(891명)는 정규직으로 분류됐으며 이는 전년(70.8%) 대비 0.8%p 증가한 수치다. 국공립대의 비율은 82.3%로 사립대학 67.6%보다 14.7%p 높았고, 비수도권대는 75.5%로 수도권대 67.8%보다 7.7%p 높았다.
전임사정관에는 채용사정관 교수사정관 전환사정관 등이 있다. 채용사정관은 학종 등의 서류평가를 위해 채용된 사정관, 교수사정관은 수업 대신 입학업무를 담당하는 교수, 전환사정관은 기존의 교직원 중 입학업무를 담당하는 사정관을 의미한다. 전임사정관은 입학 사정 업무만을 위해 고용된 반면, 위촉사정관은 일정 기간만 입학업무에 투입되도록 위촉 받은 것으로 대부분 각 과 교수가 위촉된다.
교육부는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학종 운영의 공정성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해 ‘전임 입학사정관 현황’과 ‘학종 평가자 1인당 서류평가 건수’를 공시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전임사정관의 비율이 적다는 것이 평가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주장이다. 오히려 위촉사정관을 늘리는 것이 평가에 대한 전문성을 늘리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교육전문가는 “예산은 한정적인 상황에서 대학입장에서는 전임사정관을 추가로 선발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더군다나 현재 대입이 정시확대 기조로 돌아선 상황에, 대학에게 전임사정관을 확대하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대안으로 모집단위별 교수들이 참여하는 위촉사정관을 확대해 오랜 기간 역할을 수행하게 한다면 사정업무만을 담당하면서 교체가 잦은 전임사정관보다도 오히려 더 높은 전문성을 띨 수 있다”고 말했다.
위촉입학사정관 비율이 높다는 비판과 1인당 평가 건수를 잣대로 입학사정관 수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지는 오래됐지만, 전문가들은 학종 평가에 있어서 전문성과 공정성 등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다. 한 교육전문가는 “위촉사정관은 모집단위별 교수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다. 사정기간에만 업무에 참여한다 하더라도 참여한 햇수가 오래되면서 전임사정관을 뛰어넘는 전문성을 띤 경우가 많다. 굳이 전임사정관과 분리해 전문성에 차이를 둘 필요는 없다”며 “사정관 규모가 충분히 확보돼야 하는 것은 맞지만 무턱대고 ‘숫자부터 늘리자’는 주장으로 귀결되는 것은 위험하다. 학종 공정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사정관 전문성을 함양시키려는 노력이 우선이다. 끊임없는 재교육으로 사정관 전문성에 대한 불신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시확대로 인해 학종 규모가 축소된 상황에서 무턱대고 사정관 숫자를 늘리는 것도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대학 입장에서는 정부 입맛대로 매년 대입 지형이 바뀌는 상황에 무턱대고 정규직 숫자를 늘리는 것도 부담인 데다 입학사정관 처우가 열악하다는 인식이 강해져 채용도 쉽지 않다. 한 전문가는 “입시 공정성 확보를 위해 적정 규모의 대입사정관 확보가 필요하다는 사실에는 공감하지만, 그에 앞서 입학사정관의 처우개선 등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계약직이 대다수인 입학사정관에 취업제한까지 더해져 진입하려는 사람도 적은데다, 대학도 재정난으로 인해 당장 정규직을 대거 채용하는 것도 어려운 현실이다. 이는 곧 학종의 질적저하로 이어져 정부차원의 개선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입학사정관이 퇴직 후 사교육시장 진출로 인해 대입공정성이 저해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3년간 학원 설립이나 취업하는 것을 제한하고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전임사정관 비율.. 외대 한대 연대 톱3 ‘전년 동일’>
상위15개대학 가운데 2023대입 전임사정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26.4%를 기록한 외대다. 지난해 28%에서 1.6%p하락했지만 여전히 상위15개대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외대의 경우 전체 사정관 87명 중 전임사정관이 23명이다. 전임사정관 수는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위촉사정관의 증가로 비율이 낮아졌다. 이어 한대 22.9%(전체사정관83명/전임사정관19명), 연대 22.2%(108명/24명)까지 지난해와 동일한 순서다. 단 한대는 지난해 26.4%, 연대는 24.5%에서 하락했다. 모두 위촉사정관 규모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톱3에 이어 인하대 20.8%, 서울대 20.7%, 숙대 20.5%, 건대 20.4%, 서강대 20%, 성대 19.4%, 동대 17%, 이대 16.9%, 중앙대 14.6%, 시립대 12.9%, 경희대 12.5%, 고대 9.1% 순이다. 상위15개교 평균은 17.4%로 전년대비 0.1%p 상승했다. 고대 경희대 시립대 3개교를 제외하면 모두 전국대학 평균인 13.6%를 웃돈다.
세부적으로 보면, 2023학년 전임사정관 내에서 오직 학종 등의 심사를 위해 채용된 채용사정관의 비율이 가장 컸던 곳은 20%의 서울대다. 이어 한대 19.3%, 인하대 18.8%, 외대 18.4%, 성대 16.7%, 서강대 16.3%, 연대 14.8%, 동대 14.8%, 중대 14.6%, 이대 14.3%, 건대 14%, 숙대 13.7%, 경희대 12.5%, 시립대 10.9%, 고대 9.1% 순이다. 수업 대신 입학업무를 담당하는 교수사정관의 경우 건대가 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숙대 3명, 시립대 2명, 서울대 서강대 외대 1명, 그 외 대학은 교수사정관이 없다. 기존 교직원 중 입학업무를 담당하는 전환사정관의 경우 연대가 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외대 6명, 성대 4명, 한대 3명, 건대 동대 서강대 숙대 이대 인하대가 각 2명이다. 그 외 대학은 전환사정관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