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해찬 기자] 초등교원 양성기관인 전국 10개 교대와 3개 일반대 초등교육과(이하 교대)는 2024수시에서 2115명(54.8%)을 모집한다. 지난해 2153명(56.3%)을 모집한 데서 인원과 비율 모두 소폭 줄었다. 정시는 1743명(45.2%)으로 소폭 늘었다. 교대 수시 전형은 논술전형 없이 학종과 교과전형으로 나뉜다. 최근 3년간 학종이 확대되는 추세였으나, 경인교대가 학종을 축소하고 교과를 확대하며 전체 추세도 함께 뒤집혔다. 최대전형인 학종은 올해 1768명(45.7%)를 모집한다. 지난해 2030명(53.1%)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절반넘게 차지 했으나, 올해 비중이 크게 줄었다. 교과는 올해 353명(9.1%)을 모집해 지난해 123명(3.2%)보다 확대됐다. 학종은 13개교 모두 운영하지만 교과전형은 경인교대 제주대 서울교대 이화여대 한국교원대의 5개교가 운영한다.
내년 2025학년에는 다시 교과 비중이 줄고 학종이 늘어난다. 수시에서 2317명(60.6%), 정시에서 1507명(39.4%)을 모집한다. 수시는 학종 2061명(53.9%)와 교과 256명(6.7%)로 나뉘며 정시는 가군 45명(1.2%) 나군 1462명(38.2%)로 나뉜다. 내년에도 경인교대의 전형에 따라 13개교 비중도 영향을 크게 받는 모습이다. 경인교대는 올해 확대했던 교과전형의 정원 40%를 다시 학종으로 옮긴다. 수시와 정시를 합산한 전체 모집인원은 2024학년 3858명에서 2025학년 3824명으로 줄어든다.
주요 변화로는 경인교대가 학종으로 운영하던 학교장 추천 전형을 교과로 바꾼다. 학종에서 70명을 선발했던 학교장추천은 올해 교과로 수능최저를 적용해 240명을 선발한다. 이외 학종인 교직적성 정원 245명에서 78명으로 크게 줄였다. 교직적성 국가보훈대상자 저소득층학생 등 3개 전형은 면접을 폐지하는 변화도 있다.
진주교대는 올해부터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교직적성자, 지역인재는 국 수 영 탐 중 4개 영역 합 12등급 이내, 국가보훈대상자와 다문화학생은 14등급 이내를 달성해야 한다. 탐구는 2과목 평균을 적용하며 한국사 4등급도 추가로 요구한다. 교직적성자와 지역인재 전형의 면접을 폐지한 변화도 있으며, 서울교대는 사향인재와 다문화가정자녀 전형을 폐지했다.
성비를 제한하는 학교는 광주교대 대구교대 제주대 3개교다. 광주교대 교직적성 우수자 60%, 대구교대 참스승과 지역인재는 한 성이 70%를 초과할 수 없으며, 1단계 2단계에서 모두 적용한다. 단, 광주교대는 2025학년부터 성비 제한을 폐지할 예정이다. 제주대는 교과전형에서 한 성이 70%를 넘을 수 없도록 했다.
현재 초등교사 양성기관은 10개 교대와 3개 일반대 초등교육과를 더해 13개 체재지만, 최근 부산대와 부산교대가 통합을 결정, 9개 교대 4개 일반대 체제로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글로컬대학사업 선정을 위해 통합한 부산대-부산교대는 이르면 2026학년부터 부산대 교대생 선발을 실시한다. 통합에 따라 교대 정원은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지역거점국립대학과 교육대학이 통합하는 것은 2008년 제주대-제주교대 이후 두번째다.
<수시 54.8% ‘축소’.. 학종 ‘축소’ 교과 ‘확대’>
2024교대 수시 모집비율은 54.8%(2115명)로 2023학년 56.3%(2153명) 대비 줄어든다. 학종은 전년보다
모집인원이 328명 축소되는 반면, 교과전형은 230명 확대된다. 수시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경인교대에서 큰 폭으로 변화가 일어난
영향이 크다. 2024학년 경인교대는 학교장추천의 전형방법을 학종에서 교과로 바꾼다. 학교장추천은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 교과
100%에 2단계 면접 30%를 더해 240명을 선발한다. 반면 학종 교직적성의 모집인원을 245명에서 78명으로 축소한다.
서울교대가 사향인재추천과 다문화가정자녀를 2024학년 폐지하면서 학종 모집인원을 35명 축소한 것도 ‘학종 축소 교과 확대’에
영향을 줬다.
2024학년 교대가 운영하는 수시 전형은 학종 44개, 교과전형 6개로 총 50개다. 면접을 진행하지 않는 전형은 총 14개다. 학종에서 이화여대(미래인재/고른기회) 춘천교대(교직적성인재/강원교육인재/국가보훈대상자/다문화가정자녀) 경인교대(교직적성/국가보훈대상자/저소득층학생전형) 진주교대(교직적성자/지역인재) 등 11개 전형이 해당된다. 교과전형에서는 제주대(일반학생/지역인재) 한국교원대(청람지역인재)의 3개 전형이 면접을 진행하지 않는다.
14개 전형을 제외한 대다수의 전형에서 면접을 활용한다는 점을 감안, 수능최저 적용 여부로 합격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편이 바람직하다. 2024학년에는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학교가 확대돼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학종에서는 진주교대(21세기교직적성자/지역인재)가 올해부터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정원내 고른기회/다문화 전형 중에는 진주교대(국가보훈대상자/다문화학생) 한국교원대(국가보훈대상자)에 수능최저가 생겼다. 기존 서울교대(교직인적성우수자/국가보훈대상자/농어촌학생) 이화여대(미래인재/고른기회) 전주교대(교직적성우수자/지역인재선발) 춘천교대(교직적인성인재/강원교육인재/국가보훈대상자/다문화가정)도 2024학년 수능최저 적용을 유지한다. 교과전형에서는 전체 5개 전형 중 이대 고교추천에서만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학종 1762명(45.7%) ‘축소’.. 고른기회/다문화 제외 13개교 23개 전형>
2023수시에 이어 2024수시에서도 13개 교대 모두 학종을 운영한다. 고른기회/다문화를 제외하면 총 23개 전형을 운영,
2023학년보다 2개 전형이 줄어든다. 경인교대 학교장추천이 교과전형으로 변경되고, 서울교대 사향인재추천이 폐지되는 변화다.
광주교대는 교직적성우수자를 81명에서 46명으로 대폭 줄이지만 50명 모집하던 전남교육감추천을 80명으로 확대했다. 전주교대는
교직적성우수자가 2023학년 40명에서 26명으로 14명 줄지만 지역인재선발이 57명에서 71명으로 동일한 규모로 확대되면서
규모를 유지한다.
- ‘수능최저 적용’ 5개교 8개 전형
고른기회/다문화를 제외한 학종 중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학종은 5개교 8개 전형이다. 서울교대 교직인적성우수자, 이대 미래인재,
전주교대 교직적성우수자 지역인재선발, 춘천교대 교직적인성인재 강원교육인재, 진주교대 21세기교직적성자 지역인재 등이다.
서울교대 교직인적성우수자는 2024수시에서 2023학년과 동일한 100명을 모집한다. 전형방법 역시 전년과 동일하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50%와 면접50%를 합산하는 식이다. 수능최저는 국수영탐 4개 등급합 9이내다. 한국사는 4등급 이내여야 하며, 탐구는 2과목 평균을 반영한다.
이대 미래인재 역시 2023학년과 동일한 12명을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서류100%로 일괄합산하는 식이며, 수능최저 역시 전년과 동일한 국수영탐 중 3개 등급합 6이내를 적용한다. 탐구는 상위 1과목만 반영한다.
전주교대는 2022학년 수시 모집인원을 대폭 확대한 이후 2024학년까지 전체 규모를 유지한다. 단 교직적성우수자는 40명에서 26명(9.1%)으로 줄고 지역인재선발이 57명에서 71명(24.9%)으로 늘어난다. 두 전형 모두 1단계에서 서류100%로 2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60%와 면접40%를 합산한다. 수능최저는 국수영탐 4개 등급합 12이내며, 한국사는 4등급 이내다. 탐구는 2과목 평균을 반영한다.
춘천교대는 2023학년에 이어 2024학년에도 교직적인성인재와 강원교육인재 모두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수능최저는 국수영탐 4개 등급합 12이내로 전년과 동일하다. 한국사는 4등급 이내여야 한다. 탐구는 2과목 평균을 반영한다. 춘천교대는 면접 없이 학종 전 전형에서 서류100%로 선발한다.
진주교대는 21세기교직적성자 50명, 지역인재 123명을 모집한다. 전년에는 적용하지 않았던 수능최저를 2024학년엔 반영한다. 수능최저는 국수영탐 4개 등급합 12이내다. 탐구는 2과목 평균을 반영한다. 지난해까지는 면접을 반영했으나, 올해부터 폐지하고 서류 100%로 일괄선발한다.
- ‘수능최저 미적용’ 8개교 15개 전형
고른기회/다문화를 제외한 일반 학종 기준 8개교 15개 전형에서 수능최저 없이 학생을 선발한다. 경인교대 교직적성을 제외한 14개
전형 모두 1단계에서 서류100%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 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전년 면접평가를 진행했던 경인교대 교직적성은 2024학년 서류100%로 방식을 변경한다.
2023수시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인원(245명)을 모집했던 경인교대 교직적성은 2024수시에서 78명으로 대폭 줄어든다. 대신 교과 학교장추천의 정원을 크게 늘렸다. 공주교대는 2단계에서 1단계50% 면접50%로 반영한다. 부산교대 청주교대는 1단계60% 면접40%의 비중이다. 광주교대 대구교대 제주대는 1단계70% 면접30%로 합산해 평가한다. 한국교원대는 면접 비중이 가장 낮다. 1단계80% 면접20%의 비중으로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 지역인재 8개교 10개 전형
지역인재는 전년과 동일하게 8개교 10개 전형 모집이 이뤄진다. 전주교대 지역인재선발과 춘천교대 강원교육인재, 진주교대 지역인재를 제외한 7개 전형에서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대구교대 진주교대 공주교대 등이 120명이 넘는 압도적인 지역인재 모집규모를 자랑한다. 대구교대는 2024수시에서 150명의 지역인재 신입생을 모집한다. 진주교대 지역인재 역시 123명으로 많은 인원을 모집한다. 두 전형 모두 1단계에서 서류100%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70%와 면접30%를 합산하는 식으로 전형을 진행한다. 공주교대는 2022학년과 동일한 12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서류100%로 1단계를 진행한 후, 2단계에서 1단계50%와 면접50%를 합산하는 식이다.
광주교대는 2019학년까지 광주전남인재로 광주와 전남을 통합해 지역인재를 선발했지만 2020학년부터 광주인재와 전남인재를 분리 모집하고 있다. 일반적인 지역인재뿐 아니라 전남교육감추천전형까지 운영, 교대 가운데 가장 폭넓은 지역인재전형을 운영하고 있다. 2024학년의 경우 전년 전남교육감추천 50명에서 30명 확대된 80명을 모집한다. 광주인재 40명, 전남인재 40명을 포함해 총 16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교과 353명(9.1%) ‘확대’.. 5개교 6개 전형>
교과전형으로는 2023학년 121명보다 232명 늘어난 353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년보다 1개교 1개 전형이 늘어난 5개교 6개 전형으로 운영된다. 경인교대 학교장추천이 추가된 변화다.
수능최저를 요구하는 대학은 경인교대와 서울교대다. 경인교대 학교장추천 240명, 서울교대 학교장추천 40명을 선발한다. 두 전형 모두 1단계에서 교과100%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면접을 실시한다. 수능최저도 두 전형 모두 적용한다. 경인교대는 국영수탐 4개 등급합 11이내, 서울교대는 4개 등급합 9이내다. 탐구의 경우 경인교대는 상위 1과목만 반영하고 서울교대는 2과목 평균을 반영한다.
이화여대 고교추천은 2024수시에서 전년과 동일한 9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수능최저 적용 없이 교과80%와 면접20%로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2024수시에서 2명의 신입생을 모집하는 한국교원대 청람지역인재 역시 일괄합산 전형을 운영한다. 교과90%+봉사5%+출결5%의 반영비율을 적용한다. 수능최저는 국수영탐 4개 등급합 12이내다. 전년 10이내에서 완화됐다.
제주대는 일반학생과 지역인재 모두 교과100%로 일괄합산한다. 2024수시에서 일반학생 31명, 지역인재 31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수능최저는 두 전형 모두 국수영탐 중 3개 등급합 8이내다. 제주대는 교과전형에서 성비를 적용한다. 남/여 중 어느 한 성이 70%를 넘을 수 없다. 다만 성비를 적용해 선발한 후에도 한 쪽의 성의 30%를 넘기지 못했을 시에는 다른 성에서 선발할 수 있다.
<2024수시 면접일정.. 11월24일 25일 ‘격돌’>
교대 면접은 대부분 수능이 끝난 다음주 주말에 몰려있어 원서접수 시 일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지원한 대학 간 면접일정이
중복될 경우 6회로 제한된 수시지원 기회를 허무하게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면접은 논술고사처럼 대규모로 동시에 치를 수 없어
대학마다 응시인원을 가늠하기 어렵다. 일정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대학이 대부분인 배경이다. 원서접수 현황을 파악한 뒤
모집단위별로 시간대를 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수시 원서접수 직전까지도 중복 여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특징이다.
면접은 10월28일 이화여대를 필두로 시작된다. 올해도 수능이전으로 가장 빠른 일정이다. 면접 시간은 14시10분부터 19시30분 사이로, 교대 중 유일하게 세부 일정을 밝혔다. 수능이후로는 공주교대가 11월23일 지역인재선발 면접을 치른다.
11월24일엔 5개교의 면접이 격돌한다. 전주교대 학종 공주교대 교직적성인재/국가보훈대상자, 제주대 학종(일반학생), 청주교대 학종, 대구교대 참스승/기초생활수급자 등이다. 다음날인 25일에도 5개교의 면접이 맞물린다. 대구교대 지역인재/국가보훈대상자, 광주교대 학종 부산교대 학종, 서울교대 학종과 학교장추천, 광주교대 학종 등이다. 양일간 학종으로 전형유형도 겹치기 때문에 수험생은 전형방법과 지난해 입시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해 지원하는 것이 필수다.
26일에도 광주교대 학종 면접이 있다. 광주교대는 교직적성우수자 전남교육감추천 광주인재 전남인재 국가보훈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등 6개 학종을 운영, 지원자 규모에 따라 25일과 26일 중 하루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대 면접은 12월2일 한국교원대 학종 면접으로 막을 내린다.
<2023수시 경쟁률.. 제주대 9.36대1 ‘최고’>
전국 13개 초등교원 양성기관의 2023수시 경쟁률은 정원내 5.29대1(모집 2160명/지원 1만432명)을 기록했다. 2022수시의 6.33대1(2147명/1만3596명)보다 하락했다.
최근 5년간 교대 선호도는 학령인구 감소와 임용합격자 적체 현상이 지속되며 대체로 하락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잠시 경쟁률이 반등했으나, 작년 발표된 2023학년 초등교사 선발계획에 따라 ‘임용대란’이 예고되면서 다시 교대 선호도가 꺾인 것으로 분석된다. 17개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립초 신규교사 선발 규모는 올해보다 197명(5.2%) 줄어든 3561명에 그칠 예정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216명에서 197명(46.8%) 축소된 115명만을 선발한다. 1년 새 선발 규모가 절반가량 줄어든 셈이다. 전국 교원단체에서는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교사 선발인원을 늘려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교사 선발인원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제주대 초등교육과다. 73명 모집에 683명이 지원하며 9.36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13.22대1(72명/952명)과 비교해 경쟁률이 하락했음에도 초등교원양성기관 중 최고 경쟁률을 유지했다. 이어 이화여대가 8.78대1을 기록하며 ‘톱2’에 들었다. 23명 모집에 202명이 지원했다. 춘천교대는 전체 세 번째, 10개 교대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경쟁률 7.66대1(172명/1317명)이다. 이어 한국교원대 6.9대1(73명/504명), 진주교대 6.47대1(179명/1158명), 청주교대 5.98대1(162명/968명), 부산교대 5.53대1(201명/1112명), 공주교대 5.22대1(205명/1070명), 대구교대 4.91대1(214명/1050명), 광주교대 4.34대1(219명/951명), 경인교대 4.14대1(340명/1407명), 전주교대 3.93대1(104명/409명), 서울교대 3.08대1(195명/601명) 순이다. 수험생에게 관심이 높은 서울 경인 등 수도권 교대는 매년 경쟁률 하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임용대란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하며 지원자가 기피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