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정환 고려대 인재발굴처장(통계학과 교수)은 고려대에는 다른 학교에서 찾아볼 수 없는 ‘고대다움’이 있다고 말한다. 선후배 간의 끈끈함, 사제간의 돈독함, 구성원이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고대만의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는 얘기다. 고려만의 ‘고대다움’은 우리가 현 상황의 위기를 극복하는 저력이 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가치를 창출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상하관계가 아닌 수평적인 소통을 통해 공감하고,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응원하며 위기와 목표에 도전하는 ‘고대다움’은 고려대만의 강점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정 처장은 올해 고려대 지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본인의 꿈을 위해 달려나가는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한다. 고려대는 학생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이자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넓은 무대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남은 기간 동안 건강한 모습으로 입시를 잘 준비해 원하는 결과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학생부에서 가장 중시되는 점은
“고려대의 교육 목표는 공유가치를 만드는 공감형 인재, 기본에 충실한 창의융합형 인재, 세계와 소통하는 도전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있다. 이에 학생선발 단계에서도 그러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고 평가역량을 개발했다.
서류평가에서는 학생부에 기재된 모든 항목을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한다. 학생부 항목별 반영 비율이 별도로 정해져 있지 않으며 특정 항목 또는 활동에 비중을 두고 평가하지 않는다. 학생부에 적혀 있는 모든 사항은 평가의 대상이 되며, 학생부기재요령 변경 및 블라인드 도입 등의 변화에 따라 학생부의 모든 부분이 더욱 면밀하게 봐야 하는 대상이 되었다. 올해 서류평가 역량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고려대는 학생부를 통해 학생의 학교생활 충실도를 평가하고 있다.”
- 공정한 선발을 위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다양한 방면에서 공정성 강화 방안을 마련해 실천하고 있다. 제도적인 측면에서는 회피배제 관련 규정, 유사도 검증 관련 규정, 블라인드 평가 매뉴얼, 자기소개서 기재 금지 처리 매뉴얼 등 공정성 관련 매뉴얼을 수정 보완함과 동시에 규정화시켜 공정성을 강화했다.
평가자 관리에 있어서는 입시 관련자의 친인척 및 지인이 본교 입시에 지원한 경우 평가에서 배제하도록 하는 회피배제 제도를 운영하고, 회피 사례 발생 시 상시 신고가 가능하도록 했다. 위촉사정관 위촉 시 연임에 제한을 두는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연임비율도 일정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평가에 관련한 사항으로는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수-다단계 평가원칙을 적용한다. 한 명의 지원자를 다수의 평가자가 평가하고 일정 등급 이상 점수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 재평가를 실시한다. 평가 절차가 그 목적에 맞게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공정성 관련 자체점검 체크리스트를 마련하고 타임라인에 따라 체크리스트를 통한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공정관리위원회 선행학습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를 운영하며 공정성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는 등 다방면에서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2022학년부터는 대입 투명성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면접평가 과정에서 학외인사 평가과정 참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교장, 교육청 교육연구사 및 장학사 등 외부 교육관련 인사를 참관인사로 위촉하고 면접 평가 전 과정을 참관하며 평가 과정을 살펴보도록 함으로써 면접평가 과정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그 내용을 차년도 전형 운영 시 개선 필요사항에 반영하는 등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전형 운영을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2025학년에는 어떤 전형변화가 있을지
“현 고2 학생이 대입을 치르는 2025학년에도 대입 전형에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우선 논술전형을 신설한다. 교육과정 변화 등으로 대학 입장에서는 학생을 선발하는 방법에 있어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이 있고, 학생부위주전형이 대부분인 수시에서 논술전형 신설로 학생 구성의 다양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학종 학업우수는 면접을 폐지해 서류100%로 선발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면접을 폐지함으로써 수험생의 면접 준비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서류100%로 선발하면서 학종의 취지를 살리고자 한다. 내년에도 전형별 변화되는 사항이 많으므로 2025대입을 준비하는 고2 학생은 본인의 지원전략을 잘 수립해 지원하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