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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첨단융합학부 218명 ‘수도권대 최다 증원’
[베리타스알파=조혜연 기자] 2024학년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분야 모집인원이 대폭 늘어난다. 27일 교육부가 밝힌 ‘2024학년 일반대학 첨단분야/보건의료분야 정원배정 결과 발표’에 따르면 서울대 218명을 비롯해 수도권에서 총817명, 비수도권에서는 경북대 294명을 비롯해 총1012명이 증원된다. 합산 1829명 규모다. 특히 수도권 대학에서 정원이 실질적으로 증가한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첨단분야 인재 양성에 대한 정부 차원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증원대상 대학에는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최상위대학도 포함돼 대입에서 자연계열의 합격선에 전반적으로 영향이 있을 것을 보인다. SKY 첨단학과의 증원규모는 총합 298명에 이른다. 기존에 인서울 상위대학 합격선이었던 학생 300명 가량이 최상위권 대학으로 빠져나갈 확률이 높아지면서 전체적인 입시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종로학원은 “올해 수험생 규모가 사상최저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상위권 대학 모집인원 확대는 상위권 대학 합격점수에 상당한 영향력을 줄 수 있다”며 합격점수가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수도권 대학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증원하는 곳은 서울대다. 첨단융합학부 내 차세대지능형반도체전공 56명, 지속가능기술전공 50명, 혁신신약전공 56명, 디지털헬스케어전공 45명 등으로 세분화해 총218명을 증원한다. 비수도권 대학까지 포함하면 경북대가 가장 많은 인원을 증원한다. 반도체분야인 전자공학부에서 100명을 증원하며, 에너지공학부 48명, 우주공학부 48명, 스마트생물산업기계공학과 16명, 스마트모빌리티공학전공 30명, 혁신신약학과 30명 등 총294명을 증원한다.
각 대학은 정원조정 결과를 토대로 대교협에 2024입학전형시행계획 변경을 신청하고, 승인을 거쳐 변경된 시행계획에 근거해 모집요강을 5월말까지 공고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대학을 구조조정하고 불필요한 증원은 없어야 한다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지만 첨단인재는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증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2024 첨단학과 18.. 수도권 817명, 지방 1012명 증원>
정원 순증 내역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19개 학과 817명 증원, 지방은 31개 학과 1012명이 증원됐다. 수도권은 신청대비 14.2%, 지방은 신청대비 77.4%가 증원됐다. 분야별로는 반도체 분야가 14개학과 654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도체 분야의 경우 2027년까지 학부 정원 2000명을 목표로 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인공지능 분야 7개학과 195명, SW‧통신 분야 6개학과 103명, 에너지/신소재 분야 7개학과 276명, 미래차/로봇 분야 11개 학과 339명, 바이오 분야 5개 학과 262명이 선정됐다.
2024학년 첨단분야 순증 신청은 33개 대학, 218개 학과, 총7041명이었다. 이중 수도권에서 21개 대학이 5734명(81.4%), 비수도권에서 12개 대학이 1307명(18.6%)을 신청했다. 분야별로는 반도체 2011명, 인공지능 946명, SW/통신 901명, 에너지/신소재 917명, 미래차/로봇 846명, 바이오 1420명이었다.
첨단학과의 우수성을 평가하기 위한 주요 심사기준으로는 특성화/지역산업/관련학과 간 연계, 교육과정 개편, 교원확보 우수성, 실험/실습기자재 보유여건 등 4개 기본지표를 선정했다. 이외에도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학과 간 연계융합 노력 등의 대학의 의지도 평가에 반영됐다.
학부 증원은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을 고려했다. 수도권은 심사결과 각 분야별 상위권 우수 학과 3~4개학과만을 증원 대상으로 해 증원 규모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했다. 지방대학은 적격성과 요건을 갖춘 경우 가급적 정원을 배정하되 심사점수가 기준미달인 경우는 정원배정에서 제외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작년 12월 대학원 정원조정의 경우 수도권대학 중심으로 증원을 했지만, 중급 인력인 학부는 수도권, 지방대 간 균형 유지와 단기간 대규모 증원에 따른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증원규모를 적정수준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대학별 첨단학과 증원현황.. 경북대 294명 ‘최다’ 서울대 218명, 전남대 214명 순>
수도권에서 순증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대다 4개전공 218명이 늘었다. 이어 가천대 3개전공 150명, 세종대 3개전공 145명, 성균관대 2개전공 96명, 고려대 1개전공 56명, 동국대 1개전공 45명, 이화여대 1개전공 30명, 서울과기대 1개전공 30명, 연세대 1개전공 24명, 덕성여대 2개전공 23명 순이다.
비수도권에서 순증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경북대다. 6개전공 294명이 증원됐다. 이어 전남대 5개전공 214명, 충북대 5개전공 151명, 충남대 2개전공 82명, 연세대 미래캠 3개전공 75명, 전북대 3개전공 71명, 부경대 2개전공 38명, 부산대 1개전공 20명, 울산대 1개전공 17명, 안동대 1개전공 10명, 창원대 1개전공 10명 순이다.
전공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는 서울대가 첨단융합학부(차세대지능형반도체 전공) 56명, 첨단융합학부(지속가능기술 전공) 50명, 첨단융합학부(혁신신약 전공) 56명, 첨단융합학부(디지털헬스케어 전공) 56명 총218명이 증원됐다. 가천대가 금융빅데이터학부 50명, 화공생명,배터리공학부 50명, 바이오로직스학과 50명 총150명이 증원됐고, 세종대가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과 51명, AI로봇학과 47명, 우주항공드론학부 지능형드론융합전공 47명 총154명이 늘었다. 이어 성균관대가 융합과학계열 반도체융합공학과 56명, 융합과학계열(에너지학과) 40명 총96명, 골대가 전기전자공학부 56명이 증원됐다. 동국대는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 45명, 이화여대는 융합전자반도체공학부 지능형반도체공학전공 30명, 서울과기대는 인공지능응용학과 30명이 늘었다. 연세대는 인공지능학과 24명, 덕성여대는 가상현실융합학과 8명, 데이터사이언스학과 15명 총23명이 증원됐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대가 전자공학부 100명, 에너지공학부(신재생에너지전공, 에너지변환전공) 48명, 우주공학부 70명, 스마트생물산업기계공학과 16명, 융합학부(스마트모빌리티공학전공) 30명, 혁신신약학과 30명 총294명이 늘었다. 이어 전남대가 전자컴퓨터공학부 100명, 인공지능학부 30명, 기계공학부 50명, 지능형모빌리티융합학과 20명, 융합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14명 총214명의 순증이다. 충북대는 반도체공학부 45명, 정보통신공학부 15명, 소프트웨어학부 15명, 전기공학부 6명, 바이오헬스학부 70명 총151명이 늘었고, 충남대는 반도체융합학과 50명, 에너지공학과 32명 총82명이 증원된다. 연세대 미래캠은 AI반도체학부 35명, AI보건정보관리학과 30명, 데이터사이언스학부 10명 총75명, 전북대는 반도체과학기술학과 46명, 컴퓨터인공지능학부 15명, 통계학과 10명 총71명이 늘었다. 부경대는 나노융합반도체공학부 28명, 디지털금융학과 10명 총38명, 금오공대는 기계시스템공학부 스마트모빌리티전공 30명, 부산대는 전기전자공학부 반도체공학전공 20명, 울산대는 나노반도체공학과 17명, 안동대는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10명, 창원대는 기계공학부 스마트제조융합전공 10명의 순증이다.
<2024 일반대학 보건의료분야 정원배정.. 간호학과 일반대 385명, 전문대 315명>
간호학과의 경우 39개 대학에 410명, 임상병리학과 11개 대학에 27명, 약학과 8개 대학에 17명, 치과기공학과 1개 대학에 30명, 작업치료학과 5개 대학에 48명을 배정했다. 단 첨단분야와는 달리 보건의료계열의 정원은 자체조정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정원을 배정받은 대학은 해당하는 인원만큼 타학과 정원을 조정해야 한다.
정원 증원분이 통보된 간호학과는 지역별 인구대비 간호사 수, 기존 간호학과 정원규모 등을 고려해서 지역별로 우선 인원을 배정했다. 지역의 배정인원 내에서 신청대학의 평가점수와 학과규모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대학별 정원을 배분했다는 설명이다. 간호학과를 제외하고 배정인원이 소규모인 분야는 지역별 배정없이 전국에서 신청한 학과들의 교육여건 등 우수성을 평가했다. 다만 약대의 잔여정원은 지역균형발전과 권역별 배정현황을 고려해 지방의 소규모 학과 위주로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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