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수시] 이공계특성화대 학종 면접 어떻게 준비할까.. 5개교 10개 전형 1180명 모집 ‘축소’
‘면접대비 첫걸음’ 2023선행학습보고서 확인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지난해 이공계특성화대(지스트 포스텍 한국에너지공대 DGIST UNIST KAIST) 6개교의 학종 면접은 어떻게
출제됐을까. 2024전형계획을 살펴보면 올해 수시 학종면접을 진행하는 곳은 5개교다. 모집인원 많은 순으로 KAIST 410명,
포스텍 360명, 지스트 175명, DGIST 145명, 한국에너지공대 90명 순이다. UNIST는 학종을 운영하지만 면접을 보진
않는다.
이공계특성화대 면접은 대체로 서류 기반 심층면접으로 진행돼 선행학습영향평가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올해
수험생을 위해 보고서에 면접내용 예시를 소개하고 있어 참고할 만하다. 단, KAIST의 경우 지원서 기반으로 질문하는 학업외역량
외에도 사고력/문제해결력을 평가하기 위한 개인별 구술면접을 진행한다. 제시문이 주어지는 수학 과학 영어 관련 개인별 구술면접으로
진행하고 있어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를 통해 문항분석을 공개하고 있다. 포스텍 역시 제시문 기반 구술면접과, 서류기반 면접을 동시에
실시하고, 이를 종합하는 방식으로 2단계 면접평가를 진행했다.

지난해 이공계특성화대 6개교의 학종 면접은 어떻게 출제됐을까. /사진=베리타스알파DB
KAIST는
올해 2단계 면접을 포함한 학종 일반으로 410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630명보다 모집인원이 220명 대폭 줄었다. 올해
서류100%의 학종 창의도전전형 신설로 그만큼의 인원이 일반에서 줄어든 것이다. 전형방법 변화도 주목해야 한다. 지난해 1단계
서류100%인 점은 동일하지만, 2단계 서류60%+면접40%에서 서류40%+면접60%로 변경해 2단계 면접의 중요성이 한층
강화됐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KAIST면접은 크게 ‘학업역량’과 ‘학업외역량’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학업역량’은 수학/과학/영어 관련 개인별 구술면접을 실시하고, 과학은 물리/화학/생명과학 중 1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반면
‘학업외역량’은 공통질문과 학생부 등 제출서류 기반 질문이 이뤄진다.
KAIST는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2010학년부터 2023학년까지 출제된 면접 기출문제를 공개하고 있다. 수학 과탐 영어 등이다. 기출문제별로 출제의도/근거,
문항해설, 채점기준, 예시답안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유사 기출 문제를 통해 수능, 학평/모평 기출문제나 교과서에 수록된 문제
등을 예로 들며 어떤 부분에서 비슷하게 출제됐는지 근거를 들고 있다. 이는 학교의 면접고사 출제 경향을 파악함과 동시에 면접준비와
함께 수능대비도 가능한 특징이다. ‘학업외역량’ 공통문제는 ‘교과외’에서 출제돼 평가대상이 아니지만 올해 수험생을 배려해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 ‘학업역량’ 수학 과학 영어 학업역량 면접평가
수학의 경우 2문항 출제됐다.
[문제1번]은 기하, 수학Ⅰ, 미적분에서 출제됐다. 주어진 기하학적 상황을 공간에서의 두 점 사이의 거리 공식, 삼각형의 넓이
공식, 삼각함수의 극한 등을 이용하여 해결해야 하는 융합적인 문제다. 학생들이 고교교육과정에서 학습한 다양한 개념 및 성질을 깊이
있게 학습했는지, 기하학적 상황과 대수적 결과 사이의 관련성을 파악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1-1은 공간좌표와 삼각형의 닮음,
공간에서의 두 점 사이의 거리를 이용해 두 점을 지나는 직선과 평면이 만나는 점의 자취를 구하는 간단한 문항이다. 1-2는
1-1의 결과와 삼각형의 닮음, 공간에서의 두 점 사이의 거리, 삼각형의 넓이 공식 등을 이용해 직선과 평면이 만나는 점들이
이루는 부분의 넓이를 구하는 문항이다. 1-3은 1-2에서 구한 식과 삼각함수의 극한의 성질을 이용해 극한값을 구한다. 유사
기출문제는 2023수능 기하23번과, 미적분 28번 등을 꼽았다. [문제2번]은 확률과 통계에서 출제됐다. 3가지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상황에서 특정한 사건의 경우의 수, 조건부 확률 등에 대해 묻는 융합형 문제로 경우의 수와 조건부 확률을 올바르게
구하고, 조합의 수의 정의 및 성질을 문제 상황에 적절하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2-1은 조합의 수, 곱의 법칙을
이용하여 경우의 수를 구하는 간단한 문항이다. 2-2는 2-1에서 구한 식과 조합의 수의 정의, 조건부 확률 정의 등을 이용하여
주어진 값의 범위를 구한 뒤 수열의 극한의 대소 관계를 이용하여 극한값을 구한다. 유사 기출문제는 2023수능 확률과 통계 29번
문제 등이다.
물리 역시 2문제 출제됐다. [문제1번]은 원운동하는 물체의 구심력과 중력 법칙을 이용해 주기와
반지름 사이의 관계를 유도하거나 케플러 제3칙을 활용해 주기와 물체의 원운동 반지름 사이의 관계를 구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주기와 거리 사이의 비율을 통해 행성의 반지름과 h 사이의 관계를 구하고 지표 근처에서 중력가속도를 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만유인력의 법칙과 케플러 법칙을 이해하고 이를 적용할 수 있는지 평가했다. 유사기출문항은 2021학년 9월모평 13번이다.
[문제2번]은 물리학Ⅰ, 물리학Ⅱ의 역학적 에너지 보존, 전자기 유도를 다뤘다. 2-1은 등가속도 운동하는 물체의 운동 시간에
따라 물체의 속력을 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역학적 에너지가 보존됨을 통해 용수철의 탄성 계수를 구하는 문항이다. 2-2는역학적
에너지가 보존되지 않는 경우 중력 퍼텐셜 에너지가 전기 에너지로 전환되는 것임을 확인하고 감소한 중력 퍼텐셜 에너지만큼 전기
에너지가 증가함을 통해 자기장의 세기를 구해야 한다. 이를통해 유도 기전력의 발생원리, 에너지변환 빛 보존 개념을 이해하고
있는지, 등속 및 가속 운동을 기술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2020수능 물리Ⅰ 14번 문제 등을 유사 기출문제로 꼽았다.
화학은
2문제가 출제됐다. [문제1번]은 화학Ⅰ, 화학Ⅱ의 화학 반응식, 양적 관계, 이상기체 방정식을 범위로 한다. 복잡한 계산
과정이 없고 정성적 이해를 기반으로 답변을 할 수 있는 수준이다. 1-1은 임의의 화학 반응식이 주어졌을 때 반응식의 계수를 맞출
수 있다. 1-2는 화학 반응의 정량적 관계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상기체의 압력을 계산할 수 있다. 1-3은 온도와
분자의 속도 사이의 정성적 관계를 압력의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1-4는 이상기체 방정식 정의를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다.
유사 기출문제는 2022수능 화학Ⅱ 18번 등이다. [문제2번]은 화학Ⅰ, 화학Ⅱ의 양자수, 이온결합, 공유결합, 중화반응, 화학
평형, 르샤틀리에 원리 등을범주로 한다. 2-1은 바닥 상태 원자의 전자 구조를 이용해 족 별 가능한 화학 결합의 수를 설명할 수
있다. 2-2는 화학 결합의 종류(이온 및 공유 결합)를 구별하고 녹는점 차이를 설명할 수 있다. 2-3은 산-염기 반응에 따른
화학 평형의 이동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 유사 기출문제로는 2023 EBS수능 특강 화학I 87쪽 예제 등을 꼽았다.
생명과학은
3문제 출제됐다. [문제1번]은 생명과학Ⅰ, 생명과학Ⅱ에서 세포호흡, 세포 분획법, 흥분의 전도, 유전자 발현 조절, 유전자
치료 등을 다뤘다. 1-1은 반감기를 통해 반응속도 차수를 결정할 수 있고, 1차 반응의 반응 속도 상수와 반감기 간의 관계를
이해한다. 1-2는 결합 에너지의 정의를 이용해 반응 엔탈피를 구할 수 있다. 반응 엔탈피는 촉매 작용과 무관하게 결정되나 반응의
진행 정도에 따른 발열 정도가 달라짐을 이해한다. 1-3은 과산화수소 분해 반응이 산화-환원 반응임을 이해하고 이를 전기 분해할
시 산화 반응과 환원 반응을 구분하고 각각의 생성물을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유사 기출문제로 2022학년 EBS 수능특강
생명과학Ⅱ 5강 3점 수능 테스트 1번 등이다. [문제2번]은 생명과학Ⅰ, 생명과학Ⅱ의 특이적 방어작용, 단일 클론 항체 등에서
출제됐다. 1-1은 생명과학II의 전사와 번역에 대한 자료와 생명과학 I의 인체의 방어 작용을 융합한 문항으로 두 단원의 융합이
학생들에게는 낯설 수 있지만, 생명과학을 충분히 학습했다면 크게 어렵지 않은 문항이다. 1-2는 치료용 항체를 생성하기 위해서
생명과학II에서 학습하는 단일클론 항체를 쉽게 추론할 수 있다. 유사기출문제로 2022학년 EBS수틍특강 생명과학Ⅰ 7강 3점
수능 테스트 5번 등을 제시했다. [문제3번]은 생명과학2의 유전자 발현(전사, 번역), 코돈, 안티코돈, mRNA, tRNA,
세포호흡, TCA회로 등에서 나왔다. 3-1은 대장균에서 단백질 A의 합성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와 이에 대한 해결 방법을 묻고
있다. 유전 정보 해독은 간단하지만 더 나아가 두 생물의 tRNA 합성량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유전자 발현에서 차이가 나타나는
이유 및 그 해결 방법을 추론해야 하므로 수험생 입장에서 새롭게 느껴졌을 것이다. 3-2에서는 문제의 핵심 조건을 정확히 이해하고
유전자 A의 발현이 높아질수록 TCA 회로의 기질인 시트르산의 소모가 많아져 생장이 억제된다는 결론을 제시해야 한다. 유사
문제로 EBS 생명과학Ⅱ 수능특강 3강 세포막과 효소 3점 테스트 10번 등을 제시했다.
영어는 1개의 제시문에서
3개의 소문항이 출제됐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직/간접적으로 접해봤을 친숙한 내용인 Video Games를 소재로 한 지문을
활용했다. 첫 번째 문항은 기본적인 읽기 능력과 지시형용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맥락 속에서 단어의 의미를 파악하여 설명하도록
하였으며, 두 번째 문항은 글을 읽고 질문이 요구하는 세부 정보를 파악하는 능력을 측정하고 있다. 세 번째 문항은 접속사를 통해
만들어지는 논리적 관계와 문맥을 파악해 제시되지 않은 내용을 추론해 설명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세가지 문항을 통해 사실적 이해,
추론적 이해, 종합적 이해 능력을 측정하고 나아가 논증의 세 가지 구성요소인 근거(grounds), 추론(inference),
결론(conclusion)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기본적인 영어 표현능력까지 측정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 ‘학업외역량’ 1문제 출제
일반전형 ‘학업외역량’ 공통문제1은 아래 제시문을 읽고 자신이 정수라고 가정해 주어진 3개 문제에 대한 답변을 해야 한다.
[현재시각 2023년 5월 14일 오후 4시]
정수는
알파고등학교 3학년이며 천문동아리 회장입니다. 동아리 지도교사는 안지원 선생님이며, 주요 행사는 평균 한 달에 한 번 야간에
불빛이 적은 공터에서 하는 야외천문관측입니다. 아쉽게도 이번 학기에는 학교행사, 날씨 등의 문제로 야외천문관측을 하지 못했고,
1학년 신입회원들이 많이 실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번 학기 첫 야외천문관측을 내일(5월 15일) 밤에 가지기로 했고, 장소는
자동차로 1 시간 거리에 있는 야산 공터로 정했습니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내일 밤 하늘은 맑고 습도가 낮아서 천문관측에 좋은
날씨라고 합니다. 교통편은 대중교통수단이 불편하여 일주일 전에 전세버스를 20만원에 예약했습니다. 전세버스는 학교 정문 앞에서
오후 8시에 출발하기로 했고, 계약 조건은 출발 48시간 전까지 취소하는 경우 전액 환불, 출발 24시간 전까지 취소하는 경우
반액 환불, 출발 24시간 이내에 취소하는 경우 환불받을 수 없습니다.
어제(5월 13일) 오후, 정수는 2학년
후배로부터 내일(5월 15일) 가기로 한 천문관측 장소에서 태양광발전소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안지원 선생님이
지난 주말 결혼식 후 해외로 신혼여행을 가신 상황이어서 회장인 정수는 동아리 부회장인 3학년 다빈과 급하게 의논하여 이번
천문동아리 행사를 원래 계획했던 야외천문관측 장소가 아닌 학교에서 시내버스로 20분 거리에 있는 시립천문대로 변경했습니다.
시립천문대는 동아리 회원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장소일 수 있지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방문 24시간 전 단체예약팀에 한 해
천문대 직원의 안내와 함께 천문대가 1개월 전에 새로 구입한 망원경을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수는
어제(5월 13일) 오후 5시에 변경된 계획을 동아리 단체톡방을 통해 안지원 선생님과 회원들에게 알리고, 전세버스의 취소와
시립천문대 단체예약은 총무인 2학년 경민에게 단체톡방을 통해 지시했습니다. 단체톡방의 메시지는 2명을 제외한 모든 인원이 읽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은 5월 14일 오후 4시이고, 정수는 10분 전 휴식시간에 동아리 부회장 다빈으로부터
총무 경민이가 어제 오전 등굣길에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 중이며, 단체톡방을 통해 지시한 내용을 알지 못하고 있거나,
알았더라도 지시된 사항을 이행하지 못했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문제 1) 지금 가장 먼저 확인하고 취해야 할 조치는 무엇인가?
문제 2) 현 사태의 원인은 무엇이며 과거로 돌아가면 어떻게 했어야 했을까?
문제 3) 안지원 선생님에게는 언제 어떻게 연락하여 어떤 말을 해야 할까?
<포스텍 360명.. 일반ⅠⅡ/지역인재/반도체공학인재ⅠⅡ ‘최다전형’>
포스텍은
올해 면접을 포함한 학종 전형으로 360명을 모집한다. 전형별로 일반Ⅰ 220명, 일반Ⅱ 80명, 지역인재 20명,
반도체공학인재Ⅰ 20명, 반도체공학인재Ⅱ 20명이다. 일반Ⅰ에서 줄어든 100명이 올해 신설된 일반Ⅱ와 지역인재로 각 80명,
20명 이동해 전체인원은 동일하다.
올해 일반전형을 Ⅰ/Ⅱ로 이원화했다. 두 전형의 가장 큰 차이점은 수능최저
유무다. 일반Ⅰ은 수능최저가 없고, 일반Ⅱ는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차이다. 반도체공학인재 Ⅰ/Ⅱ도 마찬가지로 Ⅰ은 수능최저가 없고,
Ⅱ는 수능최저가 있다. 지역인재도 신설했다. 경북 또는 대구지역 고교 출신이 지원 가능하다.
전형방법은 모두
동일하다. 서류100%로 3배수를 정한 뒤, 2단계에서 서류67%와 면접33%로 합산한다.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일반Ⅱ와
반도체공학인재Ⅱ 지원자는 수학(미/기), 과탐 등급합이 5이내이면서 각 3등급 이내를 동시에 만족해야 한다. 과탐은 2과목 평균을
반영한다.
포스텍이 공개한 2023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면접은 수학/과학 학업역량을 평가하는
제시문 기반 구술면접과, 서류기반 면접 모두를 시행 후 이를 종합하는 방식으로 2단계 평가를 진행했다. 이를통해 과학공학계의
글로벌 사고력, 이공계 분야 수학을 위한 기본역량과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보고서에는 지난해 기출문항 제시문과 출제의도,
출제근거, 문항해설 등이 담겨있다.
- 일반전형 3문항/반도체공학인재 2문항
제시문 기반 면접은 정원내
일반전형과 정원외 반도체공학인재 2개 전형으로 나눠 실시했다. 일반, 기회균형전형은 수학Ⅱ와 미적분의 정적분 단원에서 3문항이
출제됐다. 제시문과 10분 내외의 참고영상을 숙지한 뒤, 문제의 해결과정에 관해 20분간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문제 1]은
제시문/영상자료에 의해 정의된 “평면 연산 A”의 과정을 직관적으로 이해함으로써 주어진 필터에 대해서 모든 계산을 수행하지
않고서도 출력 이미지를 예측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제로, 논리적 직관을 평가하고자 했다. 또한, 주어진 출력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필터를 역으로 추론하는 과정에서 사고의 확장 및 응용 능력을 평가하고자 했다. [문제 2]는 “연산 A”가 이산적인 정보 외에
실수 함수에 적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였을 때, “함수 사이의 연산”을 수학적 정의만이 아닌, 직관적 추론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평가하고자 했다. [문제 3] 우리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는 3차원, 4차원에서 적용되는 데이터가 무엇인지 물어 상황에
맞는 발산적 사고 능력을 평가하고자 했다.
반도체공학인재전형에서는 2문항이 출제됐다. 물리학Ⅰ파동과 정보통신,
물리학Ⅱ 전자기장이 출제 범위다. 20분간 제시문을 읽고 문제를 숙지한 뒤, 문제의 해결과정에 관해 20분간 답변해야 한다.
[문제 1]은 저장매체 중 하나인 CD(Compact Disk)의 원리를 서술한 글을 읽고, 공학적인 원리의 이해 능력을
확인하고자 했다. 동시에 공학적 요소뿐 아니라 다양한 요소가 포함될 수 있는 의사결정 과정을 논리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지를
평가하는 문제다. [문제 2]는 반도체 분야와 관련될 수 있는 기본적인 물리 이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를 결합, 확장하여
반도체 분야와 관련될 수 있는 중요한 사실을 유추해낼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했다.
<지스트 165명 모집.. 일반/학교장추천>
지스트는
올해 일반 125명, 학교장추천 40명, 모두 165명을 면접을 통한 학종전형으로 선발한다. 전년대비 일반에서 10명 늘었다.
다만 올해 지스트는 삼성전자와의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해 추후 공개되는 2024수시요강에서 인원변동이 있을 수 있다. 지스트는
2024학년부터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해 30명을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모두 동일하다. 1단계 서류100%로 4~5배수를 정한
뒤, 2단계에서 서류60%와 면접40%로 합산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지스트 학종 면접은 서류기반
면접으로 이공계 인재적합성(전공수학능력 및 내적역량)을 종합평가한다. 수학/과학 문제풀이 중심의 구술면접을 실시하지 않아
선행학습보고서 평가대상이 아니지만, 올해 수험생을 위해 면접 예시문을 간략히 공개한 특징이 있다.
예를들어
교과학업소양 질문으로는 △학생부 기록 중 3학년 기하와 벡터 과목에서 ‘양자 컴퓨터 큐비트, 기하로 설명해보기’라는 주제로
발표했다고 했는데, 어떤 내용이었고 그 뒤로 최근 동향을 알아본적이 있는가 △학생부 기록 중 화학Ⅱ 과목에서 르샤틀리에 원리를
이용해 치아 부식과 산성도의 관계를 설명하였다고 작성돼 있는데, 치아부식과 산성도의 관계를 르샤틀리에 원리를 이용해 설명한 이유는
무엇인가 △교과성취도 중 생명과학영역이 가장 우수한 성취를 보이는데 본인이 하고싶은 진로와 학업성취도가 높은 교과와 일치하는지
△진로선택과목 중 과학교과 이수 내역을 보니 OO과목은 수강하지 않았는데 어떤 이유인지 △수학 또는 과학 성적이 타 교과에 비해
낮은 편인데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성적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보았는가 등이다. 자소서 관련 질문으로는 1번문항에
기록된 내용과 참여사실, 개인적 참여노력, 배운점 확인 △3번문항에 기록된 지스트 지원동기 등을 확인했다. 학생부 관련 질문은
기록된 활동의 참여사실과 개인적 참여 노력 및 배운점 등을 확인하고 세특, 수상경력 자격증 상황,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교과학습발달상황, 독서활동상황을 전반적으로 살피는 질문이 나왔다.
DGIST는
올해 일반전형을 통해 전년과 동일한 145명을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서류100%로 5배수를 정한 뒤, 2단계에서 서류50%와
면접50%를 합산한다. 수능최저는 없다. 올해 삼성전자와 연계한 반도체계약학과를 신설해 추후 발표되는 2024수시요강상 인원변동이
있을 수 있다. DGIST는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하고 2024대입에서 30명을 모집한다.
DGIST의 2단계
면접은 제출서류 기반 개별심층면접으로 다수 평가자에 의한 구술면접을 실시한다. 면접을 통해 학업 및 탐구활동의 충실성, 진로계획,
사회관 및 가치관,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2023보고서에 공개된 지난해 학종 면접은 교과지식을 묻는 문제는 아니지만
올해 수험생을 위해 예시문제를 공개한 특징이 있다.
예를들어 학생부 교과학습발달상황에 △물리학Ⅱ: 남다른
사고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하여 공식에만 치우친 풀이에만 한정되지 않고 고등과정 수학 시간에 배운 내용을 활용하여 학우들에게 자신만의
풀이 방법을 자신 있게 설명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학생임. 전자공학과 진학을 희망하여 '1페이지 공학'을 읽고 공학과 자연과학의
차이점을 명시한 부분과 '공학은 실용적이고 원리는 몰라도 되게 하면 된다.'라는 구절을 통해 공학이 무엇인지 인식하고 진로 방향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소감문을 작성함. 또한 미래 기술에 관한 양자컴퓨터 관련 부분에서 미래 과학에 대한 본인의 열망을
건드렸다며 가상
현실 기기처럼 신기술을 개발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냄. 동영상 공유 플랫폼에서 시청한 양자역학 관련 영상을
토대로 물리학2 주제 탐구 활동에서 '불확정성의 원리와 이용'을 주제로 보고서를 작성함. 불확정성의 원리가 관측의 부정확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며 양자는 관측을 통해 측정할 때만 위치를 확인할 수 있음을 이해하고 빛을 통해 관측하기 때문에 광자의 영향으로
양자의 운동량과 위치는 동시에 측정할 수 없음과 몸을 구성하는 양자의 합은 몸의 질량 중 1%이므로 99%는 쿼크 에너지임을
불확정성 원리로 설명하여 양자에 대한 관심이 지대함을 보임이라고 기재돼 있다면 질문1) 불확정성 원리란 무엇인가. 질문2)
불확정도는 크기가 대략 얼마인가. 질문3) 불확정성 원리를 가지고 설명할 수 있는 예를 들어보시오라고 물었다.
학생부
출결상황과 관련한 질문으로는△1, 2학년때 질병 결석일수가 많은데(총10회) 어떠한 사유인지 설명이라고 묻는 식이다. 자소서
관련 질문으로는 △제게 코딩은 저를 행복으로 이끄는 알고리즘입니다. 정보 수업에서 파이썬이라는 컴퓨터 언어를 처음 접했을 때,
간단한 문법을 배우고 코드를 따라 적기만 할 뿐 이를 적극 활용할 생각은 하지 못했고 큰 흥미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이런 제게
교과심화역량탐구를 같이 참여하자는 한 친구의 제안은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됩니다라고 기재돼 있다면 ‘자소서에 "교과심화역량탐구"
참여가 지원자의 인생을 전환점이었다고 했습니다. 해당 활동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습니다. 팀원 규모, 프로젝트 목표 등을 비롯해
지원자 본인의 역할이 구체적으로 무엇이었는지 말해 주세요’라고 질문하는 식이다.
<한국에너지공대 일반 90명 모집>
한국에너지공대는 수시 학종면접을 포함한 일반전형으로 전년과 동일한 90명을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서류100%로 5배수를 정한 뒤, 2단계에서 서류50%와 면접5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수능최저는 없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창의성 면접이라는 독특한 형태의 면접을 실시한다. '미션 켄텍 패키지'라는 카드 형태의 제시문을 활용해 주어진 상황에 대한
사고력을 확인한다. 이후 학생부 기반 면접도 실시하지만 해당 기출 문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면접 비율은
창의성면접70%+학생부기반면접30%이다. 창의성면접에선 발산적 사고력, 문제해결능력, 인문적 통찰 역량 등을 평가한다.
학생부기반면접에선 학생부를 중심으로 수학/과학교과 등의 기본학업역량과 지원적합성 등을 평가한다.
2023보고서에
공개된 지난해 창의성 면접 기출문항을 참고하면 문제지 1개와 A3사이즈의 자료 2번, A4사이즈의 자료 3~5번, 연습지 2장으로
구성된 패키지가 제공됐다. 수험생들은 35분간 면접 준비실에서 패키지를 언박싱하고 그 안에 담긴 여러 유형의 자료를
선택/조합하며 본인만의 해답을 궁리한다. 이후 면접실로 이동해 학생 1명이 면접위원 2명 앞에서 준비한 내용을 25분간 문답형태로
주고받았다.
자료 4개와 문제지의 문항 2개는 서로 깊게 연관되어 있다. 문항은 지속가능성의 요소로 과학, 행복,
환경을 제시하고 있다. 서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해관계자(이웃 국가)와 사회적 연관 요소를 도입해 협력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를
하도록 상황을 설정해 두었다. 사회 발전을 위한 문제해결 과정에서 균형 또는 집중 사이에 선택과 판단을 해야 했다. 자료에서는
시간의 축을 도입해 의사결정의 시점에 따른 영향을 고려하도록 설계했다. 상충하는 요소들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했다. 전 지구적 경제, 사회, 환경 문제해결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투영할 수 있는 문항이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문제를
풀면서 점차 고차원적인 사고를 전개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구성했다’고 설명한다.
[문제1]은 ‘이웃국가의 10년간의
실행계획’에 나타난 나람국과 다람국이 세운 ‘실행 계획’의 차이점을 바탕으로 두 국가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현상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라는 문항이다. 제시된 정보를 살피도록 유도하고 문제를 잘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했다. 요소별 관계성을
파악하는 능력과 제시된 자료의 기본적 이해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문항으로 자유롭게 창의적 답변을 개진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
문제를 풀면서 자연스럽게 주어진 정보를 구조화하도록 유도하고, [문제2]를 풀기 위한 사고의 재료를 마련할 기회를 제공했다.
[문제2]는
‘가람국 지도자로서 위에 제시된 ‘요건’과 ‘정보’를 고려하고 자료4의 ‘이웃국가의 10년간의 실행계획’을 참고해 자료5의
‘가람국의 10년간의 실행 계획’을 작성하고 설명해야 했다. 수학적 사고력을 확인할 수 있는 문제이며 추가 질문으로 사고를 확장해
갈 수 있도록 했다. 복합적이고 종합적인 사고 역량과 비판적 사고 역량, 소통 능력을 확인했다. 과학, 행복,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해야 했다. 실행 항목의 선택과 조합을 통해 체계적으로 사고하는 역량을 발휘할 기회 제공했으며 문제 풀이에 필요한
현실적 고려 요소는 창의적 사고를 제한하지 않도록 최소한으로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정해진 답은 없지만 예시답변을
공개하고 있어 참고할 만하다. 예를 들어 [문제1]에서 전체적인 발전 방향을 비교하고 상생 방안을 덧붙인 답변으로는 ‘나람국은
과학 발전에 주력하고 다람국은 환경을 우선한 것 같습니다. 나람국이 과학기술 수준이 높기는 하지만 환경이 개선되지 않아 좋은
자연환경에 대한 갈증이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 다람국은 과학지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 기술 수준이 뛰어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강점을 활용하는 차원에서 다람국은 관광 자원을 개발하고, 나람국은 기술 수출을 바탕으로 해외여행을 활성화한다면, 서로
장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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