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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주도적 학습방법을 많이 언급하지만 학원과 과외 등의 사교육에 익숙해진 학생들은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알지도 못할 뿐 아니라 그런 방법을 통해 학습해본 경험도 없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의 초집중적인 방법으로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것이 아닌 학원교사나 과외교사가 골라준 것을 통해 그저 정기고사(중간·기말고사)를 치렀을 뿐입니다.
중학교와 달리 학생들에게 엄청 많은 학습량을 요구하는 고등학교에서 학생개개인이 지닌 나름의 방법과 꾸준한 실천은 자칫 제자리걸음(시간은 많이 들지만 성과가 없음)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중학교 시절의 벼락치기 공부 방법을 바꾸려하지만 대안이 없는 경우가 많아 고민과 갈등만하다가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저는 담임(학급담임 혹은 교과담임)으로서 1학년 중간고사를 마친 후 학생들에게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해줍니다. 그 중 하나 이상의 방법을 택하여 꾸준히 실행할 것을 권장할 뿐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실천을 돕고자 주기적으로 점검 및 격려를 해주고 있습니다.
제가 제시하는 공부 방법은 학생자신의 무한한 변화 발전 가능성에 대한 스스로의 확신이 필요하고, 일상생활 속에 녹아든 습관 속에서 자신의 일상 시간을 이용하려는 끈기가 필요합니다.
일단 습관이 되어 몸에 배면 적은 노력으로 엄청나게 커다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은
그.러.나
교육(敎育)이란 가르치고(敎) 길러내는(育) 교사와 학생의 상호 작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습(學習)이란 배운 것(學)을 학생스스로 익히는(習)과정입니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가르치기만 하는 활동을 올바른 교육이라 할 수 없고, 학생이 모든 것을 스스로 알아서 하는 활동도 올바른 교육이라 할 수 없습니다. 요즈음의 학교교육은 입시제도에 맞추어 상급학교 진학에만 관심을 보일 뿐 본질적인 교육 및 학습의 틀에서는 벗어난 것 같습니다. 자신의 편리함과 이득을 위하여 서로를 이용할 뿐 교사와 학생간의 신뢰는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교사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과 격려보다는 교과위주의 일방적인 수업을 더 필요로 하는 것이 현재의 학교교육의 현실입니다.
이러한 여건과 현실 속에서도 제가 제시한 위의 방법을 택하여 성실히 학교생활에 임한 학생들(정원의 1%)이 있습니다. 이 학생들을 통하여 저는 인터넷강의(EBS 포함)의 장점을 새롭게 알게 되었고, 지방의 일반고 학생들도 자신의 수준에 맞는 학습을 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위에서 말한 7가지의 학습방법에 인터넷강의라는 또 하나의 방법을 첨가하여 학생들에게 알려줌으로써 자신의 능력과 열정을 찾으려는 학생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이 학생들을 제자라 자랑할 수 있고, 많지는 않지만 이런 학생들을 찾아내는 것이 교사로서의 자부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