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조혜연 기자] 올해 지역인재전형을 운영하는 수의대는 전국 10개교 중 8개교다. 모집인원은 107명(27.6%)으로 지난해 102명(26.4%)보다 5명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수시에서 103명, 정시에서 4명을 선발한다. 수시 교과전형이 10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정시 가군 4명, 학종 3명 순이다.
선발범위로 구분하면 광주/전남/전북지역이 2개교 34명으로 가장 많다. 지난해보다 5명 증가했다. 이어 부산/울산/경남 1개교 25명, 대전/세종/충남/충북 2개교 17명, 대구/경북 1개교 11명, 강원 1개교 11명, 제주 1개교 9명 순으로 많다. 일부 대학은 약자배려 성격의 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을 합쳐 운영하는 경우가 있어 이를 모두 포함한 수치다. 예를 들어 강원대는 지역인재(교과전형) 10명 외에, 지역인재-저소득(교과전형)으로 1명을 별도로 모집하는 식이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 학생만 지원 가능한 전형으로 ‘지방대학 육성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지방대학육성법)’ 제15조에 따라 실시하는 제도다.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쏠림 현상이 가속화하면서 비수도권 지역 우수인재의 이탈 현상을 방지한다는 목적으로 도입됐다.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등 의약학계열 대학은 지역인재 선발규모를 40% 이상으로 의무적으로 유지해야 하지만 수의대는 제외된다. 최근 지역인재의 비중이 계속 확대되는 추세이긴 하지만 권고사항으로만 적용되는 만큼 확대폭이 크지 않다.

<2024 지역인재 107명.. 27.6% 규모>
올해 지방권 대학의 수의대 지역인재 모집인원은 지난해 102명보다 5명 증가한 107명이다. 8개교의 전체 수의대 모집인원 387명의 27.6% 규모다. 정시 모집규모가 7명에서 4명으로 3명 줄었으나, 수시 모집규모가 지난해 95명에서 올해 103명으로 8명 증가했다. 올해 수의대 지역인재의 확대는 전북대가 견인했다. 지난해 전북권으로 제한했던 지역인재 모집범위를 올해는 호남권 전체로 넓히면서 모집인원도 5명을 더 늘렸다. 지역인재를 1유형과 2유형으로 이원화하고 1유형은 호남권 지역인재를, 2유형은 전북권 지역인재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지역별 선발비율로 보면 부산/울산/경남이 50%로 가장 높다. 부산/울산/경남에서 유일하게 선발을 실시하는 경상국립대가 50%의 인원을 지역인재로 선발해 전체 대학 중 비중이 가장 높다. 50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25명 규모다.
광주/전남/전북이 34%로 뒤를 잇는다. 전년 29%보다 지역인재 비중이 큰 폭으로 뛰었다. 대학별로 보면 전북대 40%(20명/50명), 전남대 28%(14명/50명) 순으로 비중이 높다. 강원의 경우 27.5%로 강원대 1개교가 모집한다. 40명의 전체 모집인원 중 11명을 지역인재로 모집한다.
제주 역시 지역인재로 선발하는 곳은 제주대가 유일하다. 22.5%(9명)의 규모다. 대구/경북에서는 19.3% 비중의 경북대 1개교가 지역인재 모집을 실시한다. 전체 모집인원 57명 중 11명을 지역인재로 모집한다.
대전/세종/충남/충북이 17%로 지역인재 비율이 가장 낮다. 대학별로 충남대는 전체 54명 중 12명을 지역인재로 모집하면서 22.2%의 규모다. 충북대는 10.9% 규모다. 전체 46명 중 5명을 지역인재로 모집한다.
<교과 8개교.. 수능최저 적용>
올해 수시에서 지역인재 모집을 실시하는 수의대는 8개교다. 전형은 학종과 교과전형으로 구분된다. 교과전형은 8개교가 9개 전형으로, 학종은 1개교가 1개 전형으로 선발한다. 유일하게 학종과 교과전형을 모두 운영하는 경상국립대를 포함한 수치다.
8개교 모두 교과전형을 운영한다. 전형방법은 모두 교과100% 일괄합산 방식이며, 수능최저를 적용한다는 공통점도 있다. 지역별로 광주/전남/전북에선 전남대(지역인재) 전북대(지역인재1/지역인재2)의 2개교, 부산/울산/경남에선 경상국립대(지역인재)의 1개교, 대전/세종/충남/충북에선 충남대(지역인재(일반)) 충북대(지역인재)의 2개교, 대구/경북에선 경북대(지역인재)의 1개교, 강원에선 강원대(지역인재/지역인재-저소득)의 1개교, 제주에선 제주대(지역인재)의 1개교로 총 8개교가 교과전형으로 지역인재를 선발한다.
경북대를 제외한 7개교가 교과100%의 일괄합산 전형방식으로 선발한다. 경북대는 교과80%에 서류평가를 20% 합산한다. 서류는 학생부의 교과이수 현황, 진로선택과목이수와 성취도 등 교과학습발달상황을 바탕으로 교과이수 충실도를 평가한다.
수능최저는 국 수(미/기) 영 탐(상위1과목) 기준, 전남대가 3개 등급합 7이내, 전북대가 수학 포함 3개 등급합 7이내, 강원대가 수학 과학 포함 8이내다. 경상국립대는 수학 선택과목지정없이 국 수 영 탐(상위1과목) 기준 수학 포함 6이내를 충족하면 된다. 과탐을 2과목 평균으로 반영하는 곳은 제주대와 충북대의 2개교다. 국 수(미/기)영 탐(2과목 평균) 기준 제주대가 수학 포함 3개 등급합 7등급 이내, 충북대가 과탐 포함 3개 등급합 5이내다. 충남대는 국어를 반영하지 않고 수(미/기) 영 탐(2과목 평균) 합 6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학종 1개교.. 경상국립대 ‘유일’>
학종으로 지역인재를 모집하는 대학은 부산/울산/경남의 경상국립대가 유일하다. 전형방법은 간명하다. 서류100%의 일괄합산 방식이며, 수능최저도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만으로 서류심사를 진행한다. 학생부에 기록된 3학년1학기까지 모든 교과의 학업성취도와 성적추이를 정성적으로 종합평가한다.
<정시 1개교.. 충남대 '유일'>
정시에서 지역인재를 모집하는 대학은 충남대 2개교다. 지난해까지 강원대까지 2개교였으나 올해는 강원대가 정시 지역인재 전형을 운영하지 않는다.
충남대 가군에서 지역인재를 선발한다. 국25%+수(미/기)45%+탐(과)30%로 수학 비중이 높다. 영어와 한국사는 취득 등급에 따라 영어는 최대 26점까지, 한국사는 최대 2점까지 감점 반영한다. 영어는 1등급 0점, 2등급 -2점, 3등급 -5점, 4등급 -8점, 5등급 -11점, 6등급 -14점, 7등급 -18점, 8등급 -22점, 9등급 -26점 순이다. 한국사는 구간별로 1~3등급 0점, 4~6등급 -1점, 7~9등급 -2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