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조혜연 기자] 2023대입에서 고른기회전형 선발비율이 가장 높았던 대학은 어디일까.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23 기회균형(고른기회) 선발결과'를 분석한 결과, 상위 15개대(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정원내 기준 고른기회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시립대다. 전체 입학자 1863명 중 175명이 정원내 고른기회 전형을 통해 입학해 9.4%의 비율이다. 이어 이대(선발 163명/전체 3546명) 외대(177명/3875명)가 각 4.6%, 서강대 4.3%(80명/1882명), 경희대 4.2%(242명/5752명) 순으로 톱5다.
정원외 전형을 포함해도 시립대의 고른기회 선발비율이 단연 높다. 전체 고른기회 선발인원은 277명으로 14.9%의 비중을 차지한다. 전년 14.4%와 비교해도 소폭 더 확대된 모습이다. 동대가 13.6%(133명/3244명)로 뒤를 이었고 인하대 12.9%(440명/3244명), 숙대 12.9%(523명/4066명), 경희대 12.2%(702명/5752명)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상위 15개대는 전체 5만5829명의 10.1%에 해당하는 5666명을 고른기회로 선발했다. 전년 5만5335명의 10.2%인 5641명을 선발한 것보다 인원은 늘었으나 비중은 소폭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지난해 정원내 1783명(3.2%), 정원외 3883명(7%)을 고른기회로 선발했다.
교대를 포함한 전국 225개 일반대로 범위를 넓히면 지난해 고른기회 선발비율은 14.8%로 전년 12.5%에 2.3%p 확대됐다. 전반적으로 약자에 대한 대입 문호를 넓힌 셈이다. 고른기회전형은 대입공정성 강화방안에 따라 재정 지원사업 평가지표에 반영하는 등 전형 확대 유도에 의해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다. 고른기회 선발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을지대로 49명의 입학생 중 24명을 고른기회를 통해 선발해 49%의 비율이다. 이어 톱10을 살펴보면 진주교대 광주교대 대구교대 부산교대 공주교대 순천대 청주교대 대구한의대 춘천교대 순이다. 10개 대학 가운대 교대가 7개교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고른기회는 경제적/신체적/지역적 차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환경에 놓인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별전형이다. 기본적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농어촌학생 서해5도학생 장애인등대상자 북한이탈주민 특성화고졸업자 특성화고졸재직자의 9개 지원자격을 갖춘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일반전형 대비 상대적으로 완화된 평가기준을 적용 받으므로 지원자격에 속한 수험생이라면 반드시 고려해 봐야 할 전형이다.
대부분의 상위대학이 정원내 전형으로 사회통합(고른기회 통합)전형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통합은 주어진 지원자격들 중 한 가지라도 해당하면 지원이 가능한 전형이다. 반면 정원외 전형은 주로 특정 한 가지 지원자격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전형명 역시 대다수의 대학에서 ‘특성화고교졸업자’ ‘장애인 등 대상자’ 등 특정 지원자격을 명시하고 있다.

<정원 내외 포함.. 시립대 동대 인하대 순>
상위15개대 가운데 정원내외 합산 시 지난해 고른기회 선발이 가장 많았던 대학은 시립대다. 전체 입학인원 1863명 가운데 277명을 고른기회로 선발해 14.9%의 비율을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정원내 175명, 정원외 102명 규모다. 시립대에 이어 동대 13.6%(선발 440명/전체 3244명), 인하대 12.9%(523명/4066명), 숙대 12.7%(318명/2507명), 경희대 12.2%(702명/5752명), 한대 11.6%(434명/3749명), 중대 11.5%(621명/5406명), 건대 10%(348명/3476명) 순으로 10%이상의 선발비율을 기록했다. 10명 중 1명 이상의 학생을 고른기회로 선발해 약자에 대한 문호를 연 셈이다.
가장 낮은 비율을 보인 곳은 서울대다. 3511명 중 154명을 고른기회로 선발해 4.4%의 비율이다.전년 5%(176명/3519명)보다도 줄어든 규모다. 이어 성대 5.9%(247명/4169명), 연대 7.4%(312명/4214명), 고대 8.9%(405명/4569명), 서강대 8.9%(168명/1882명), 외대 9.4%(366명/3875명), 이대 9.9%(351명/3546명) 등 7개교가 고른기회전형으로 10% 미만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 지원자격/전형별.. 정원내 고른기회대상자 ‘최다’
세부 선발내용을 살펴보면 선발이 가장 많이 이뤄진 전형은 정원내 고른기회대상자다. 상위15개대는 총 1593명을 선발했다. 고른기회대상자는 정원내에서 운영하는 고른기회 그 자체로 볼 수 있다. 기회균형 기회균등 사회공헌 등으로 명칭된다. 정원내 고른기회대상자는 국가보훈대상자 만학도 지역인재 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특성화고교졸업자 특성화고졸재직자 장애인 서해5도학생 등으로 나뉘어 그에 해당하는 지원자격을 갖추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다. 서울대를 제외한 14개교는 모두 정원내 고른기회를 운영하고 있다. 외대가 3875명 중 177명을 고른기회대상자로 선발, 가장 많은 인원이다.
정원외에서 선발이 가장 많이 이뤄진 전형은 농어촌전형이다. 상위15개대 모두 농어촌전형을 운영해 총 1405명을 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전형은 크게 학생 본인이 농어촌 소재지 학교에서 중학교 입학부터 고교 졸업까지 교육과정을 이수함과 동시에 본인/부모가 농어촌지역에 거주할 것을 요구하는 유형과, 학생 본인만 농어촌 소재지 학교에서 초중고 전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거주할 것을 요구하는 유형으로 나뉜다. 농어촌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대학은 중대로 155명의 신입생을 정원외 농어촌전형을 통해 선발했다. 단, 정원내 농어촌전형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대학알리미는 정원내 고른기회의 경우 ‘고른기회 대상자’와 ‘대학 독자적 기준’의 2개 항목으로 분리해 공개하고 있는데, 이 때 고른기회 대상자에 여러 지원자격이 합쳐져 있기 때문이다. 대학 독자적 기준으로 정원내 농어촌전형 모집을 실시한 경우는 구체적인 수치를 파악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
농어촌전형 다음으로 선발이 많았던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에서도 중대 선발인원이 가장 많다. 239명을 선발, 상위15개대 가운데 유일하게 200명을 넘겼다. 특성화고졸재직자는 3년이상 산업체에 근무한 재직자가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다. 일자리 창출 일환으로 ‘선취업 후진학’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상위15개대 중 특성화고졸재직자를 운영 중인 대학은 건대 경희대 고대 동대 숙대 인하대 중대 한대의 8개교로 파악된다.
3개 전형 다음으로는 정원외 기초생활수급자 442명, 정원외 특성화고졸업자 387명, 정원내 대학독자적기준 190명, 정원외 장애인등대상자 170명, 정원외 차상위계층 146명,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137명, 정원외 북한이탈주민 41명, 정원외 서해5도 2명 순으로 인원이 많다.
<정원내 기준.. 시립대 외대 서강대 순>
정원내만을 기준으로 살펴볼 경우 고른기회 선발비율은 시립대가 9.4%로 가장 높다. 1863명 중 175명의 신입생을 정원내 고른기회와 사회공헌전형으로 선발한 결과다.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기록한 이대 4.6%(163명/3546명)와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이어 외대 4.6%(177명/3875명), 서강대 4.3%(80명/1882명), 경희대 4.2%(242명/5752명) 동대 4.1%(133명/3244명), 인하대 3.6%(146명/4066명), 고려대 3.5%(159명/4569명), 한양대 3.1%(118명/3749명) 순으로 3%를 넘는 정원내 고른기회 선발비율을 나타냈다.
1~2%대 선발비율의 대학은 숙대 2.7%(68명/2507명), 연대 2.5%(107명/4214명), 중대 2.4%(129명/5406명), 성대 1.3%(56명/4169명), 건대 0.9%(30명/3476명) 순이다. 서울대는 정원내 고른기회 선발을 실시하지 않아 0%며 전원 정원외로만 선발했다.
<전국 225개교 14.8%.. 교대 '단연 부각'>
교대를 포함한 전국 225개 대학 전체를 살펴보면 정원내외 합산 고른기회 선발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을지대다. 을지대는 전체 49명 가운데 24명을 고른기회로 선발해 49%의 비율을 나타냈다. 이어 진주교대 47%(142명/302명), 광주교대 45.5%(160명/352명), 대구교대 43.9%(182명/415명), 부산교대 39.8%(154명/387명) 순으로 톱5까지 모두 교대다. 톱10으로 범위를 넓혀도 공주교대 38%(143명/376명), 순천대 37.9%(638명/1684명), 청주교대 36.1%(112명/310명), 대구한의대 32.5%(550명/1694명), 춘천교대 32.4%(110명/339명)까지 교대의 강세가 이어졌다.
춘천교대에 이어 전남대 32.2%(1180명/3662명), 가톨릭꽃동네대 31.8%(35명/110명), 신한대 30.7%(42명/137명), 계명대 30.2%(1502명/4974명)까지 14개교는 30% 이상의 인원을 고른기회로 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26개교다. 한남대 28.4%(1502명/2923명), 예수대 28.1%(34명/121명), 가톨릭관동대 28%(302명/1078명), 영남대 27.9%(1372명/4916명), 제주대 27.8%(645명/2321명), 강원대 27.2%(919명/3381명), 경남대 27.1%(508명/1875명), 광주대 25.9%(320명/1236명), UNIST 25.7%(114명/444명), 금오공과대 23.8%(310명/1303명), 대구가톨릭대 23.7%(613명/2591명), 부경대 23.4%(845명/3607명), 전주교대 23.4%(70명/299명), 영산대(2캠) 23.1%(199명/861명), 명지대(2캠) 22.9%(369명/1614명), 동아대 22.7%(997명/4399명), 부산대 22.2%(1042명/4703명), 조선대 21.8%(1010명/4625명), 한림대 21.7%(406명/1875명), 한밭대 21.5%(456명/2124명), 충남대 21.4%(822명/3849명), 부산가톨릭대 20.8%(154명/741명), 목포해양대 20.7%(139명/671명), 목포대 20.6%(285명/1384명), 창원대 20.1%(377명/1873명), 한동대 20.1%(165명/820명) 순이다. 10%대는 87개교로 가장 많다. 0%를 넘고 10% 미만인 곳은 80개교다.
반면 지난해 대입에서 고른기회 모집을 전혀 진행하지 않은 대학도 18곳이다. 가톨릭대(2캠) 가톨릭대(3캠) 경동대 광신대 광주가톨릭대 금강대 대구예술대 대전가톨릭대 대전신학대 부산장신대 순복음총회신학교 안양대(2캠) 영남신학대 영산선학대 인천가톨릭대 중앙승가대 칼빈대 호남신학대다.
<고른기회 선발이란>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고른기회(기회균형) 선발비율은 정원내외 선발을 모두 포함한다. 고른기회 선발은 기초생활수급자 특성화고졸업자 특성화고졸재직자 농어촌지역학생 북한이탈주민 서해5도 등의 지원자격에 해당하는 경우만 지원할 수 있는 특별전형이다. 대학알리미에서는 ‘기회균형선발’로 표현한다.
고른기회는 경제적/신체적/지역적 차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환경에 놓인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별전형이다. 기본적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농어촌학생 서해5도학생 장애인등대상자 북한이탈주민 특성화고졸업자 특성화고졸재직자의 9개 지원자격을 갖춘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일반전형 대비 상대적으로 완화된 평가기준을 적용 받으므로 지원자격에 속한 수험생이라면 반드시 고려해 봐야 할 전형이다. 특히 대입공정성 강화방안에 따라 고른기회전형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기회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상위대학이 정원내 전형으로 사회통합(고른기회 통합) 전형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통합은 주어진 지원자격들 중 한 가지라도 해당하면 지원이 가능한 전형이다. 반면 정원외 전형은 주로 특정 한 가지 지원자격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전형명 역시 대다수의 대학에서 ‘특성화고교졸업자’ ‘장애인 등 대상자’ 등 특정 지원자격을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정원외라고 해서 무한정 선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은 해당 학년 입학정원의 4% 이내까지 선발 가능하며 특성화고교졸업자는 1.5% 이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는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특별전형을 포함해 5.5% 이내로 규정한다. 특성화고졸재직자의 경우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과 모두 합해 11% 이내여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