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2024수시에서 상위15개대(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의 정원내 모집인원은 2만8554명(58.8%)이다. 지난해 2만7933명(58.6%)보다 621명(0.2%p) 증가했다. 2019학년 3만4050명(73%), 2020학년 3만2911명(70.6%), 2021학년 3만2512명(69.1%) 순으로 점차 줄어들다가 2022학년 2만9018명(61%)으로 크게 줄어든 뒤 2023학년에도 2만7933명(58.6%)로 축소세를 이어오다 올해 다시 확대세로 돌아섰다.
수시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종 1만6530명(34%), 교과전형 5795명(11.9%), 논술전형 4400명(9.1%), 실기전형 1562명(3.2%), 특기자 267명(0.5%) 순이다. 지난해보다 학종은 578명, 교과전형은 101명, 논술전형은 5명 증가하고, 특기자는 47명, 실기전형은 16명 줄었다. 비율상으로 보면 학종은 0.5%p 증가하고 교과전형은 11.9%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논술전형은 0.1%p, 특기자는 0.2%p, 실기전형은 0.1%p 줄었지만 비슷한 수준이다.
전형계획상의 모집인원과 비교해 보면 계획상 2만7793명(58.7%)보다 761명(0.1%p) 확대된 인원으로 확정됐다. 정부의 첨단 학과 증원 인원이 전형계획상에는 반영되지 않았다가 요강에 최종 확정 반영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전형계획상에서는 계획되어 있지 않다가 모집요강을 통해 모집인원과 전형의 형태를 공개한 경우가 있으므로 요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교육부는 지난달 1일 윤석열 대통령의 ‘반도체 인력 양성’ 주문에 따라 2024년 AI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학과의 정원을 늘렸다. 증원된 첨단 분야 학부 입학전형 배정인원은 총 1829명으로 수도권 대학이 817명, 비수도권 대학이 1012명을 증원했다. 수도권 대학 입학 정원이 늘어난 건 2000년 이후 24년 만이다. 상위15개대 중에서는 서울대가 첨단융합학부 신설과 함께 최다 인원인 218명을 증원하고, 성대 96명, 고대 56명, 동대 45명, 이대 30명, 연대 24명 등이 증원되면서 수시/정시 전체 모집인원도 덩달아 증가했다.
올해 정부 주도의 첨단 학과 증원 모집단위로는 서울대 첨단융합(218명), 성대 반도체융합공(56명)/에너지(40명), 고대 전기전자공(220명), 동대 지능형로봇-기계로봇에너지공(100명), 이대 지능형반도체공(60명), 연대 인공지능(58명)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첨단 학과 증원에 수도권 주요 대학이 다수 포함되면서 2024대입에서 자연계의 대대적인 합격선 변동이 예상된다고 분석한다.
올해 신설된 기업채용형 계약학과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정원외로 모집하는 채용형 계약학과의 경우 졸업 후 해당 기업으로 입사를 보장함은 물론, 전액 장학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수험생에게 인기가 높다. 올해 신설된 기업 채용형 계약학과로는 성대의 지능형소프트웨어(삼성전자)가 있다. 정원은 50명이다. 연대는 기존 시스템반도체공(삼성전자) 50명을 증원해 100명을 모집한다.
이외에도 △건대는 영상영화(60명)를 영상(35명)과 매체연기(25명)로 분리하고, △동대는 물리/반도체과학(63명)을 물리(23명)와 시스템반도체(40명)로 분리했다. △서강대는 로욜라국제대학을 신설, 글로벌한국(15명) 게페르트국제(5명)와 외국인100% 정원외 선발인 글로벌융합을 신설했다. △이대는 지능형반도체공(60명), 인하대는 반도체시스템공(40명) 바이오시스템융합(생명공 46명/생명과학 36명) 자전(70명)을 신설했다. △외대의 경우 서울캠에 Language & AI융합(49명), Social Science & AI융합(49명)과 글로벌캠에 디지털콘텐츠(70명), 투어리즘 & 웰니스(70명), 반도체공(50명), AI데이터융합(50명), Finance & AI융합(50명), 기후변화융합(50명)을 신설했다.
<학종.. 34% ‘확대’>
학종은 상위15개대 중 한 대학도 빠짐없이 모집을 실시하는 전형이다. 올해 학종 모집인원은 정원내 1만6530명(34%)이다.
지난해 1만5952명(33.5%)보다 578명(0.5%p) 확대됐다. 학종 모집인원은 정부의 정시 확대 기조에 따라 2018학년
1만9481명(41.9%), 2019학년 2만51명(43%), 2020학년 2만263명(43.5%), 2021학년
2만618명(43.8%)에서 2022학년 1만6781명(35.3%)로 크게 줄고, 2023학년 1만5952명(33.5%)으로 2년
연속 축소세를 이어오다 올해 다시 확대됐다.
대학별로는 서울대(62.2%) 고대(44.3%) 서강대(41.2%) 시립대(35.8%) 외대(35.1%) 이대(35%) 한대(32.9%) 인하대(32.6%) 연대(30.7%) 성대(29.6%) 동대(29%) 건대(28.4%) 경희대(27.5%) 중대(24.3%) 숙대(23.8%) 순의 규모다.
상위15개대 중 학종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올해도 서울대다. 2021학년 76.5%에서 2022학년 69.9%, 2023학년 60.1%로 축소세였지만 올해 62.2%로 확대됐다. 지균 14.4%, 일반 42.6%, 기균 5.1%를 합산한 수치다. 서울대는 교과전형 논술전형 특기자를 운영하지 않고, 수시 전체를 학종으로만 모집하는 특징이 있다. 대학별로 비율상 큰 변화는 없지만, 고대는 지난해 38.9%에서 44.3%로 5.4%p 대폭 확대됐다. 연대 역시 지난해 26.8%에서 올해 30.7%로 3.9%p 늘었다. 반면 인하대는 지난해 38.6%에서 올해 32.6%로 6%p 대폭 축소된 케이스다.
올해 학종 변화의 가장 큰 특징은 학종 자소서 제출이 전면 폐지된다는 점이다. 앞서 2022학년 추천서가 폐지된 데 이어 자소서까지 폐지되면서 학종 평가에서는 학생부만 활용한다. 자소서 폐지는 2019년 11월 발표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른 조치로, 모든 대학에 예외 없이 적용된다. 기존에도 학종 평가의 주 서류는 학생부였지만 자소서라는 보완자료가 사라짐에 따라 학생부의 중요도가 더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올해 전형변화가 있는 곳은 서울대 성대 숙대 3개교다. 서울대는 수시 기균을 신설했다. 정원외로 운영하던 기균을 정원내로 이동한 것이다. 성대는 과학인재를, 숙대는 숙명디지털융합인재를 신설했다. 인하대는 인하참인재를 폐지했다.
전형방법이 달라진 대학은 서울대 건대 외대의 3개교다. 고대 계열적합과 외대 면접형/SW인재는 2단계 면접 반영비율을 지난해 40%에서 올해 50%로 확대했다. 1단계 합격자 선발배수에 변화가 있는 곳을 보면, 고대는 학업우수와 사이버국방을 6배수에서 5배수, 숙대는 숙명인재(면접형)을 4배수에서 3배수로 축소했다. 2단계 면접의 경우 고대는 의대 2단계 면접을 변경해 상황 및 제시문 기반 면접을 복수에 고사실에서 시행한다. 반면, 경희대는 의학계열 면접에서 출제문항 면접을 폐지하고 서류확인 면접만 실시한다.
수능최저를 변경한 대학은 고대 서울대의 2개교다. 고대는 학업우수 인문 수능최저를 완화해, 계열별 수능최저를 동일하게 맞췄다. 서울대는 수능 과탐 기준 지난해까지 Ⅰ+Ⅰ 조합이 불가능했지만, 올해부터 Ⅰ+Ⅰ 조합도 가능하다. 일부 자연 모집단위는 과탐 2과목 중 물Ⅰ 물Ⅱ 화Ⅰ 화Ⅱ 중 1개를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교과전형.. 11.9% ‘동일’>
올해 상위15개대 중 서울대를 제외한 14개교가 교과전형을 운영한다. 교육부가 발표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는 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지역균형 모집비중을 10% 이상으로 하되, 교과 성적 위주로 선발하도록 권고하면서 3년 연속 확대세를 이어오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를 이어간다. 2021학년 8개교 3950명(8.4%)에서 2022학년 14개교
5682명(11.9%), 2023학년 14개교 5694명(11.9%), 2024학년 14개교 5795명(11.9%)으로 비중은
같지만 인원은 소폭 확대됐다.
교과전형의 비중은 인하대가 가장 크다. 인하대 지역균형이 17.8%로 가장 높다.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고대가 16.4%로 뒤를 잇는다. 이어 동대(14.7%) 연대(13.6%) 시립대(13%) 이대(12.5%) 경희대(11.9%) 성대(11.7%) 숙대(11.6%) 중대 (11.5%) 건대 한대 외대(각 11.3%) 서강대(10.8%) 순이다.
대체로 2023학년과 동일 전형을 유지하지만, 연대는 전형방법에 변화가 생겼다. 1단계에서 교과100%로 5배수를 선발하는 점은 동일하지만, 2단계에서 지난해 교과60%+면접40%이던 것을 올해 교과70%+면접30%로 변경, 면접 비중을 낮추고 교과를 강화했다.
학교별 최대 추천인원을 변경한 곳은 서강대 시립대 숙대 연대 4개교다. 서강대의 경우 추천인원을 기존 고교별 10명 이내에서 20명 이내로 확대했다. 시립대 역시 기존 8명에서 10명으로 2명 확대했다. 숙대는 아예 학교장 추천인원 제한을 폐지했다. 연대는 인원 수에서 일정 비율로 변경해, 기존 3학년 재적 학생 수 5% 이내에서 고교별 10명 이내로 변경했다.
수능최저를 완화한 곳은 고대 서강대 성대 3개교다. 고대는 인문 수능최저를 완화하고, 서강대와 성대는 인문/자연 수능최저를 완화했다. 중대의 경우 등급합에는 변화가 없지만 영어 등급 산정방식을 변경해 2등급도 1등급으로 간주한다. 경희대는 건축(인문)의 수능최저 선택과목을 제한해 올해는 확통과 사탐만을 선택해야 한다.
<논술전형.. 9.1% ‘축소’>
논술전형은 서울대와 고대를 제외한 13개교가 실시한다. 정부 주도로 감축되고 있는 논술전형은 올해도 소폭 축소됐다. 2018학년
7150명(15.4%), 2019학년 7095명(15.2%), 2020학년 6252명(13.4%), 2021학년
5794명(12.3%), 2022학년 4712명(9.9%), 2023학년 4395명(9.2%)로 계속해서 줄어들다, 2024학년
4400명(9.1%)로 인원은 5명 늘었지만 비율상으로 보면 0.1%p 축소됐다.
논술전형의 비중이 가장 큰 곳은 건대(14.4%)다. 이어 외대(14.3%) 인하대(13.4%) 성대(11.7%) 서강대(11.1%) 중대 동대(각 10.9%) 숙대(10.1%) 경희대(10%) 연대(9.7%) 이대(9.4%) 한대(8%) 시립대(4.3%) 순이다.
축소세가 이어진 지 오래됐기 때문에 올해 대학별 논술전형의 축소폭은 그리 크지 않다. 논술전형은 그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감축이 권장돼 왔다. 사교육 유발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교육당국은 정부 재정지원사업인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평가에서 논술전형 운영 대학에게 불이익을 주며 논술전형을 축소시켜 왔다. 게다가 대입 공정성 강화방안 등을 통해 정시 수능전형의 확대를 유도하면서 상위대학의 경우 논술전형의 축소세가 뚜렷하다.
<특기자 0.5% ‘축소’, 실기전형 3.2% ‘축소’>
특기자는 축소되고 실기전형은 확대됐다. 올해 특기자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47명(0.2%p) 감소한 267명(0.5%)이다.
특기자는 논술전형과 함께 사교육 유발 전형으로 지목돼 매년 축소세다. 지난해에는 6개교 8개 전형이 운영됐으나, 올해는 경희대가
소프트웨어 특기자인 K-SW인재를 폐지하면서 5개교 7개 전형으로 줄었다.
상위15개대 중 특기자 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은 연대 이대 동대 고대 한대 5개교다. 연대는 국제인재(124명), 이대는 국제학특기자(54명) 어학특기자(16명) 과학특기자(22명), 동대는 문학특기자(23명), 고대는 특기자-사이버국방(15명), 한대는 소프트웨어인재(13명)을 모집한다.
실기전형의 경우 지난해 1578명(3.3%)에서 올해 1562명(3.2%)으로 규모가 소폭 축소됐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12개교가 모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