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조혜연 기자] 이화여대의 지난해 최초합격자 기준 정시 수능 백분위 평균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296.3점의 의예과(자연) 의예과(인문)이다. 이어 미래산업약학전공 약학전공 초등교육과 뇌/인지과학부(인문) 뇌/인지과학부(자연) 데이터사이언스학과(자연) 간호학부 인공지능학과(자연) 순으로 백분위 평균이 높았다. 이화여대의 경우 자연계열 모집단위가 입결 상위권을 휩쓰는 이른바 ‘이과침공’ 현상이 다소 약하게 나타나는 특징이다. 통합형 수능이후 통상 톱10 내외를 모두 자연계열 모집단위가 싹쓸이하고 있는 다른 대학과는 달리 이화여대는 자연 5개, 인문 3개, 인문/자연 통합이 2개로 계열별 비율이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이화여대가 공개한 2022~2023학년 입결에는 정시 수능전형뿐 아니라 수시 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의 최종등록자 최초합격자 75%컷과 25%컷, 교과 평균, 표준편차에 더해 학종 계열별 교과 평균, 충원율 등이 담겼다. 입시의 투명성을 위해 2021~2023학년 입학생의 출신고교유형 비율도 공개하고 있다.
입결은 계열별로 분류돼 지망하는 모집단위가 해당하는 계열을 참고하면 된다. 인문은 인문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 경영대학 사범대학(과학/수학교육과 제외) 신산업융합대학(의류산업/국제사무학과)과 그 외 인문으로 구분된 모집단위가 해당된다. 자연은 신산업융합대학(식품영양/융합보건학과) 자연과학대학 차세대기술공학부(전자전기/식품생명/화공신소재공학전공) 사범대학(과학/수학교육과)과 자연으로 구분된 모집단위가 해당된다. 다만 융합콘텐츠학과는 학종(미래인재)에서는 인문, 논술전형에서는 자연으로 모집한다. 스크랜튼학부는 계열 구분이 없다.

<정시 최초합격자 기준 백분위 평균 의예과(자연/인문) 296 ‘톱’>
2023학년 이화여대 정시 최초합격자 기준 백분위 평균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296.3의 의예과다. 자연계와 인문계 모두 동일한 수치다. 이어 미래산업약학전공(291.9) 약학전공(291.6) 초등교육과(279.4) 순으로 백분위 평균이 높다. 뇌/인지과학부(인문, 277.4) 뇌/인지과학부(자연, 276.9) 데이터사이언스학과(276.8) 간호학부(276.3) 인공지능학과(자연, 276.1)까지가 입결이 높은 톱10 모집단위다. 미래산업약학전공과 간호학부의 경우 인문/자연 통합선발을 실시한 모집단위다. 인문과 자연 반영비율을 각각 계산해 높은 점수로 적용했다.
대입정보포털 사이트 ‘어디가’에 공시된 2022학년의 입결을 살펴보면 최종등록자 상위 70%컷 백분위 점수 기준으로 의예과(인문)이 가장 높았다. 2023학년 입결과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가 불가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의예과(인문)에 이어 의예과(자연) 약학전공 미래산업약학전공 초등교육과 인공지능전공(인문) 인공지능전공(자연) 순으로 입결이 높았다.
2023학년 충원율은 100%를 넘긴 곳이 단 한 곳도 없다. 추가합격이 비교적 적게 발생했다는 의미다. 충원율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93%의 뇌/인지과학부(자연)이며, 의예과(인문) 유아교육과는 추가합격이 나오지 않아 충원율 0%다. 충원율은 모집정원 대비 추가합격의 비율을 의미한다. 추가합격 인원을 모집인원으로 나눈 값이 충원율이 된다. 예를 들어 10명 모집에 충원율 100%라면 10명이 추가합격해서 예비번호 10번, 즉 전체 20등까지 합격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고교추천 등록자 75%컷 인문 2.0등급, 자연 1.9등급>
교과 등급 입결은 모집단위별이 아닌 계열별로 나눠 공개했다. 교과전형 고교추천에서는 2023학년 등록자 기준 75%컷이 인문 2.0등급, 자연 1.9등급이다. 2022학년 인문 자연 각 1.9등급에서 인문은 0.1등급이 낮아졌고, 자연은 변동이 없다. 25%컷의 경우 인문 자연 모두 전년과 동일하다. 최초합격자 평균은 2022학년 2023학년 모두 인문 자연 각 1.6등급이다.
가장 최근인 2023학년의 최초합격자와 등록자 간의 점수 추이를 살피면 최초합격자 75%컷은 인문계 1.8등급, 자연계 1.7등급이다. 등록자 75%컷은 인문 2.0등급, 자연 1.9등급으로 0.2등급씩 낮아졌다. 최초합격자는 대학이 최초로 선발해 합격시킨 인원을 뜻하는 개념이다. 최종등록자는 실제 등록을 마친 인원을 의미한다. 최초합격자가 등록하지 않고 이탈한 경우는 제외, 추가합격해 등록을 마친 인원은 포함된다.
2022학년을 기준으로 최초합격자와 등록자 간의 점수 추이를 살피면 최초합격자 75%컷은 인문 자연 모두 1.7등급이었으나 등록자 75%컷은 1.9등급으로 차이가 있다. 25%컷은 최초합격자 1.4등급에서 등록자 1.6등급으로 낮아졌다. 추가합격 비율을 의미하는 충원율은 2023학년 인문 140%, 자연 117%로 인문계가 높다. 2022학년 충원율은 인문 149%, 자연 99%다.
<논술 등록자 논술고사 75%컷 자연 80점, 인문Ⅰ 76.5점, 인문Ⅱ 68.5점>
논술전형의 경우 인문Ⅰ 인문Ⅱ 자연으로 논술 출제유형에 따라 계열이 나뉘며, 입결 역시 해당 기준을 따라 공개했다. 2023학년 기준 인문Ⅰ 유형은 인문과학대학 사범대학 교육공학과, 인문Ⅱ 유형은 사회과학대학 경영대학 신산업융합대학(인문)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인문), 자연 유형은 자연과학대학 엘텍공과대학 신산업융합대학(자연) 간호대학에 지원한 학생이 해당됐다. 스크랜튼 학부는 이들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했다.
수능최저는 인문이 국수영탐 중 3개합 6이내, 자연이 국수영탐(과) 중 수학 포함 2개 등급합 5이내다. 자유전공인 스크랜튼학부의 경우 국수영탐 중 3개합 5이내다. 탐구는 상위 1개 과목만을 반영하고, 자연의 경우 수학 선택과목을 미적분 또는 기하 중 1과목에 응시해야 했다.
이화여대는 논술전형 최초경쟁률뿐만 아니라 실질경쟁률까지 공개했다. 실질경쟁률은 논술고사에 응시하고 수능최저까지 충족한 인원으로 산출한 경쟁률을 말한다. 이화여대가 공개한 논술 실질경쟁률은 수능최저 미충족인원이나 결시인원을 제외한 실질경쟁률과 최초경쟁률이 얼마나 격차가 나는지를 상세하게 보여준다. 인문Ⅰ의 경우 최초경쟁률 32.4대1에서 실질경쟁률은 7.5대1로 낮아졌다.
인문Ⅱ는 최초경쟁률 24.8대1에서 실질경쟁률 5.7대1로 낮아졌다. 자연은 최초경쟁률 45대1에서 실질경쟁률 21.4대1로 낮아졌다. 수능최저 충족인원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논술고사에 응시하지 않은 결시율을 공개해 세밀함을 더했다. 대부분 50% 내외다. 2023학년 기준 인문Ⅰ 46%, 인문Ⅱ 51.7%, 자연 34.6%다. 2022학년 기준 인문Ⅰ 45%, 인문Ⅱ 46.8%, 자연 48.3%다.
2023학년 최종등록자 기준으로 논술 점수를 살펴보면 75%컷 기준 인문Ⅰ이 76.5점, 인문Ⅱ가 68.5점, 자연이 80점이다. 25%컷은 인문Ⅰ 85점, 인문Ⅱ 76.5점, 자연 85점이다. 논술전형은 최초합격자의 이탈이 많지 않아 최초합격자와 등록자 사이의 점수 차이가 크지 않은 편이다. 인문Ⅰ 최초합격자의 75%컷 점수는 74점으로 등록자 컷과 불과 2.5점 차이가 나며, 최초합격자 75%컷 점수가 인문Ⅱ 69점, 자연 80.5점으로 두 계열 모두 등록자 컷과 0.5점 차이에 그쳤다.
추가합격 비율을 의미하는 충원율은 2023학년 기준 인문Ⅰ 17%, 인문Ⅱ 24%, 자연 17%로 교과전형에 비해 낮은 편이다. 2022학년 충원율 역시 인문Ⅰ 33%, 인문Ⅱ 31%, 자연 18%로 낮은 편이다.
올해 논술전형이 논술100%로 변경되지만, 당시엔 교과 성적이 30%로 반영됐다. 다만 그 비중이 논술(70%)에 비해 적어 논술고사 점수가 당락을 크게 좌우하는 구조였다. 참고사항으로 교과 입결을 살펴보면 2023학년 최종등록자 기준 75%컷이 자연은 2.7등급, 인문Ⅰ은 2.9등급, 인문Ⅱ는 2.8등급이다. 2022학년에는 자연 2.5등급, 인문Ⅰ 2.7등급, 인문Ⅱ 2.8등급이다.
<서류100% 학종.. ‘자소서 폐지’ 교과 평균 소폭 상승>
학종 미래인재는 학생부를 바탕으로 한 서류100% 종합평가이기 때문에 교과 성적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지 않아 입결이 절대적인 잣대가 되긴 어렵다. 다만 자소서를 폐지한 2023학년의 경우 전년에 비해 교과 평균등급이 소폭 상승한 모습이다. 인문계 합격자의 교과 평균은 2022학년 2.7등급에서 2023학년 2.6등급으로, 자연계열은 2.2등급에서 2.0등급으로 올랐다.
학종 미래인재에서 추가합격 비율을 의미하는 충원율은 2023학년 자연 62%, 인문 70%, 스크랜튼 55%다. 2022학년엔 자연 47%, 인문 72%, 스크랜튼 94%다.
<2023 입학생 출신고교유형.. 일반고 67.7%>
2023학년 이화여대 입학생의 출신고교유형을 살펴보면 일반고 출신의 비중이 67.7%로 압도적이다. 전체 입학인원 3347명 가운데 2266명에 이른다. 일반고와 성격이 같은 자공고는 법적으로 자사고와 함께 자율고로 공시돼 일반고 수치 산출에선 제외됐다. 자공고까지 포함한다면 일반고의 비중은 더욱 확대되는 셈이다. 일반고에 이어 과고 외고 국제고 등을 포함하는 특목고가 19.7%(661명), 자율고가 9.7%(323명), 검정고시 외국계고 등 기타가 2.9%(97명)다.
일반고 출신의 비중은 최근 4년간 계속해서 확대되는 추세다. 2020학년 62.3%, 2021학년 64.8%, 2022학년 65% 순으로 이어오다가 2023학년에는 67.7%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특목고 출신은 2020학년 21.8%, 2021학년 21.2%, 2022학년 20.2%, 2023학년 19.7% 순으로 축소됐다.
전형별로 비교하면 교과전형 논술전형 학종 순으로 일반고 출신의 비중이 가장 높다. 교과전형은 정량평가인 전형이다 보니 내신이 유리한 일반고에서 주로 진학하는 경향이 있다. 교과전형 입학자 중 일반고 출신 비중은 2021학년 95.9%(325명)에서 2022학년 92.3%(361명)로 소폭 축소됐다가, 2023학년 93.3%(347명)로 다시 확대됐다.
논술전형의 일반고 출신 비중 역시 2021학년 82.3%(391명)에서 2022학년 74.5%(245명)로 축소됐다가 2023학년 82.2%(254명)로 확대됐다. 학종에서의 일반고 비중은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2021학년 70.8%(605명), 2022학년 74.1%(730명), 2023학년 78.7%(839명)의 추이다.
가장 최근인 2023학년만 살펴보면 교과전형에서 일반고 출신은 93.3%(347명), 자율고 출신은 6.7%(25명)이다. 학종에선 일반고 출신 78.7%(839명), 특목고 출신 15.6%(166명), 자율고 출신 5.3%(57명), 기타 0.4%(4명)다. 논술전형에선 일반고 출신 82.2%(254명), 자율고 출신 12.3%(38명), 특목고 출신 3.6%(11명), 기타 1.9%(6명) 순이다.
2022학년으로 한정하면 교과전형에서 일반고 출신이 92.3%(361명)이며, 자율고 7.4%(29명), 기타 0.3%(1명) 순이다. 논술전형과 학종에서는 일반고 출신의 비중이 비슷하다. 논술전형의 경우 일반고 출신이 74.5%(245명)이고 자율고 17.3%(57명), 특목고 5.5%(18명), 기타 2.7%(9명) 순이다. 학종에서는 일반고 출신이 74.1%(730명)이고, 특목고 18%(178명), 자율고 7.6%(74명), 기타 0.3%(3명) 순이다.
2021학년엔 교과전형에서 일반고 출신 비중이 95.9%(325명)이며 자율고 출신이 4.1%(14명)다. 논술전형에서는 일반고 82.3%(391명), 자율고 11.8%(56명), 특목고 4%(19명), 기타 1.9%(9명) 순이다. 학종에선 일반고 출신이 70.8%(605명)이며 특목고 20.1%(172명), 자율고 8.3%(71명), 기타 0.7%(6명) 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