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지난해
초등교원양성기관(10개 교대/일반대 3개 초등교육과)의 학종 면접은 어떻게 출제됐을까. 전형계획상 13개 초등교원양성기관은 올해
수시에서 2115명을 모집한다. 이 중 학종 면접을 실시하는 9개교가 1212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1219명보다 7명 감소했다.
모집인원 많은 순으로 광주교대 206명, 공주교대 200명, 부산교대 193명, 대구교대 192명, 청주교대 150명, 서울교대
100명, 전주교대 97명, 한국교원대 63명, 제주대 11명 등이다. 경인교대 이화여대 진주교대 춘천교대 4개교는 학종을
운영하지만 면접을 보진 않는다.
교대 면접에서는 제출서류를 기반으로 서류의 진위를 확인하고, 학생부나 자소서에
드러난 교직 인성과 적성을 평가할 수 있는 질문을 한다. 제시문 기반 면접을 실시하는 경우, 대학에서 개발한 공통문제가 출제되지만
교과지식을 묻진 않는다. 교직 관련 사회 이슈를 묻거나 지원 학과 관련 지식을 질문한다. 따라서 교육 관련 최근 이슈들은
계속해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직 관련 문제만 출제되는 것은 아니다. 교사는 다방면에 교양을 두루 갖춰야 하는 만큼 교양을
평가하기도 한다.
예비 초등교사를 양성하는 교대는 일반대 면접보다 심층적인 면접을 실시하기 때문에 어떤 질문이
나왔는지 미리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직업 특성을 반영해 교사로서의 자질과 인적성, 문제해결능력, 창의성을 고루 평가하기 위한
목적이다. 올해 대부분의 교대에서 면접을 활용하는 다단계 평가를 진행한다. 수험생은 각 교대가 공개하고 있는 ‘2023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이하 선행보고서)’를 활용해 면접에 대비할 수 있다.

지난해 초등교원양성기관의 학종 면접은 어떻게 출제됐을까. /사진=베리타스알파DB
<광주교대 206명 ‘최다’.. 교직적성우수자 전남교육감추천 광주인재 전남인재>
광주교대는
면접을 포함한 학종으로 교직적성우수자 46명, 전남교육감추천 80명, 광주인재 40명, 전남인재 40명을 모집한다. 전남
고교에서 입학일부터 졸업일까지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예정)자로서 학교장의 확인을 받아 전남교육감의 추천을 받은 자가
대상이다. 광주인재는 광주, 전남인재는 전남 고교 출신이 지원할 수 있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서류70%+면접30%에 수능최저 적용 없이 최종 선발한다. 다만 교직적성우수자만 1단계 선발 배수가 4배수며,
성비를 적용해 1,2단계 합격자 선발 시 남녀 어느 한 성이 60%를 초과할 수 없다.
지난해 광주교대 면접은 학생부
기반 개별질문으로 치러졌으며 문제해결역량 교직적합성 교직인성을 평가했다. 광주교대 면접은 교과외 질문으로 진행되다 보니
평가대상이 아니라 선행보고서엔 기출문제가 실리지 않았지만, 올해 수험생을 위해 입학처 홈페이지에 학종 면접 질문예시를 공개했다.
예를 들어 ‘(생명과학Ⅱ) 생명과학이 다른 학문 분야와 연계돼 인류의 복지에 기여한 사례 중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을 주제로
탐구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했는데 관련 내용과 이로 인해 자신의 교육에 대한 생각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왔나’ ‘’사회문제탐구’
과목에서 ‘교육 불평등 해결의 개인적 측면과 구조적 측면’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하는데, 보고서의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고
교육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과학에 흥미가 없는 학생들에게 과학을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한국사) 삼국시대 고려 조선시대의 교육기관이 서로 어떻게 다른가, 현재 한국의 교육기관 및 시스템과의
차이점은’ ‘미적분 시간에 ‘미적분과 주식과의 연관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미래 세대의 아이들에게 경제와 금융교육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미적분과 주식이 어떤 관계에 있으며 아이들에게 경제 금융교육은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 ‘(교육학) 북유럽 교육의 장점을
우리 현실에 맞게 접목한 교육을 펼치고 싶다고 했는데 북유럽 교육의 장점을 우리 초등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까’
‘영어1 시간에 ‘창의성과 다중지능의 관계와 교육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는데 그 결과는’ ‘기술가정 시간에 아동기의 발달
특징에 관해 조사했는데 아동기 발달에 따른 교사의 역할은’ ‘교육학 시간에 현대 사회에 필요한 교육적 인간상으로 인성을 겸비한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간이라고 제시했는데, 수업을 통해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은’ ‘2-2학기 성적이 다른 학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이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등이다.
<공주교대 200명.. 교직적성인재 지역인재선발>
공주교대는 교직적성인재 80명, 지역인재선발 120명을 모집한다. 지역인재선발은 충남 대전 고교에서 입학 시부터 졸업 시까지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이 대상이다.
전형방법은 1단계 서류100%, 2단계 서류50%+면접50%로 수능최저 없이 합격자를 선발한다. 교직적성인재는 1단계 선발 배수가 3배수며, 지역인재선발은 2배수다.
지난해
공주교대 학종 면접도 교직적성인재 지역인재선발 등에서 운영했다. 개별 면접 형태로 10분간 진행됐다. 2인 이상 면접위원이
학생부 기반 질의응답을 통해 지적 인성 교직역량 등에 대해 종합평가했다. 지적역량으로 고교 재학 중 기울인 학업역량 실천사례와
대학 진학 후 학업수행 계획, 인성역량으로 교직 수행 중 요구되는 인성역량 함량과 고교 재학 중 인성역량 실천사례, 교직역량으로
교육 및 교직에 대한 태도와 이해, 교직에 대한 열의와 고교 재학 중 노력, 의사소통 및 태도로 명확한 내용 전달력과 면접태도
예절 등을 살폈다.
제시문 기반 면접이라 선행보고서엔 지난해 기출문제가 실리지 않았지만, 수험생은 공주교대 입학처
홈페이지의 입학자료실에서 면접고사 기출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2022학년 면접고사의 교직적성/특별 개별면접 문제를 예로 들면
하나의 제시문에 대해 3개의 질문이 주어졌다. 제시문은 ‘인간의 사회생활은 수천 년 동안 대면 방식으로 이루어져 왔다.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간간이 비대면 방식이 사용되기는 했지만 일상적이지는 않았다. 그런데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의 사회생활이 급속히 확산됐다. 재택근무, 온라인 거래, 원격 수업, 화상 회의 등 비대면 방식의 사회생활이 우리에게
일상화되고 있다. 이런 변화에 대해, 한편에서는 비대면 방식이 코로나19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취했던 불완전한 생활 방식이었다고
보고,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이 해결되면 대면 방식을 회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비대면 방식을
사회 진화의 한 양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보고,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이 해결돼도 비대면 방식을 유지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이런 상반된 주장에 대한 판단은 앞으로 우리의 사회생활 모습을 결정지을 것이므로 매우 중요하다’였다.
이에
대해 지원자는 △코로나19 상황이 해결된 후 대면 방식의 회복과 비대면 방식의 유지 확대라는 상반된 주장에 대해 어느 쪽을
지지할지 정하고, 근거를 들어 지지하는 주장을 정당화 △자신이 지지한 주장과 대립되는, 반대편 주장의 근거를 제시 △두 가지
주장을 초등 교육의 관점에서 고려할 때, 코로나19 상황이 해결된 후 초등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근거를 들어
제시해야 한다.
<부산교대 193명.. 초등교직적성자 지역인재>
부산교대는 초등교직적성자 74명, 지역인재 119명을 모집한다. 지역인재는 부산 울산 경남 고교에서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 과정을 이수한 학생이 지원 가능하다.
두
전형 모두 1단계 서류100%로 3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서류60%+면접40%로 수능최저 없이 최종 선발한다. 필요 시
서류검증 및 현장방문이 실시될 수 있다. 부산교대 학종 인재상은 ‘한새-COMPASS’로 의사소통역량, 공동체 리더십 역량,
다문화 및 글로벌 역량, 교직인성 및 전문성 개발 역량, 창의융합역량, 공감 및 정서 조절역량, 자기관리 역량 등을 뜻한다.
면접에선 3명 내외 학생 대상 다대다 면접을 실시해 예비교사로서의 자질 등을 평가한다.
부산교대의 지난해 학종 면접은
교과지식을 평가하는 면접이 아니라 선행보고서 평가대상은 아니지만, 올해 수험생을 위해 기출질문을 공개한 특징이다. 지역인재 등은
A~C의 3개의 질문이 주어졌다. 질문A는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 평가 실시에 대한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평가 실시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말하고, 자신의 입장을 제시’, 질문B는 ‘통합학급 상황에서 특수교육
대상자를 지도하는 초등교사에게 요구되는 중요한 역량을 말하고, 이를 개발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지 설명’, 질문C는
‘기후변화와 자연생태계 훼손으로 생태계 보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생태계 보전의 가치와 중요성을
일깨워줄 수 있는 활동 방안을 제시’ 등이다.
초등교직적성자 역시 A~C 3개 질문이 나왔다. 질문A는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며 학교 현장에도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다. 자신이 생각하는 대표적인 문제점을 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 질문B는 ‘초등학생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말하고, 초등교사로서 스마트폰을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방안을 제시’, 질문C는 ‘최근 비대면
소비확산으로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하고 폐기물 처리나 자원 순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에너지나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일깨워줄 수 있는 활동 방안을 제시’였다.
<대구교대 192명.. 참스승 지역인재>
대구교대는 참스승 42명, 지역인재 150명을 모집한다. 지역인재의 경우 대구 경북 고교에서 입학일부터 졸업일까지 3년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이 지원 가능하다.
두
전형 모두 1단계 서류100%, 2단계 서류70%+면접30%로 수능최저 없이 최종 합격자를 정한다. 성비를 적용해 1,2단계
합격자는 어느 한 성이 모집인원의 70%를 초과할 수 없다. 대구교대 학종은 예비초등교사로서 기본적인 역량을 평가하기 위한
‘PRIMARY’의 평가지표를 활용한다. 이는 개인 및 사회적 역량, 교직소양, 창의적지식활용역량, 교직수행역량, 의사소통능력,
문제해결능력, 교직소양 및 인성 등을 뜻한다. 면접에선 학생부를 토대로 한 질의응답을 통해 질문 및 상황에 대한 이해력과 논리적인
표현력,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교직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인성 등을 본다.
지난해 대구교대 학종 면접 역시
학생부 기반으로 이뤄져 평가대상이 아니지만, 선행보고서를 통해 질문예시를 공개하고 있다. 학생부 기반 질문으로는 ‘2학년1학기
수학성적 향상된 이유, 어떤 방법으로 공부했는가’ ‘A 독서활동을 통해 교사로서 어떤 자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가’ ‘B 동아리
활동 중 갈등관리의 경험이 교직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등이 있다. 기타 질문으로는 ‘본인은 어떤 강점을 가진
교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자신의 공부법 중 초등학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방법과 그 이유는’ 등이다.
<청주교대 150명.. 배움나눔인재 지역인재>
청주교대는 배움나눔인재 50명, 지역인재 100명을 모집한다. 지역인재의 경우 충북 세종 대전 고교에서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전형방법은
1단계 서류100%, 2단계 서류60%+면접40%이다. 다만 1단계 선발 배수에 차이가 있어 배움나눔인재는 4배수, 지역인재는
2배수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면접에선 복수의 입학사정관이 학생부 기반 면접을 통해 교사로서의 적성과 인성 등을 정성
종합평가한다.
지난해 학종 면접은 복수의 면접위원이 학생부 등 수험생의 제출서류를 활용해 교사로서의 적성과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평가요소에 따라 교직인적성 40%, 창의적탐구 및 리더십역량 40%, 의사소통역량
20%로 합산했다. 교과와 관련 없는 교직인적성 개방형 질문으로 진행돼 선행보고서에 기출질문은 실리지 않았다.
<서울교대 100명.. 교직인적성우수자>
서울교대는 교직인적성우수자 100명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서류50%+면접50%에 수능최저 적용 후 최종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국수영탐 4개합 9이내와 한국사 4이내다.
서울교대
면접은 지난해 경우 사향인재추천과 이외 전형으로 유형이 구분됐다. 사향인재추천을 제외한 전형에서는 오전 교직인성 교직교양
교직적성의 3개 질문이 주어졌다. 오전 △교직인성 질문은 ‘OO초등학교에서 학급 간 축구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학급의 모든 학생에게 상품이 제공된다. 학생들 사이에 팀 구성 방법을 두고, 두 가지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하나는 축구를 잘하는 학생 위주로 팀을 구성하자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여러 학생이 골고루 참여하게 팀을 구성하자는 것이다.
여러분이 교사라면, 학생들에게 어떤 조언을 할 것인가, 그 이유는’이었다. △교직적성 질문은 ‘OO초등학교에서 학급 간 축구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학급의 모든 학생에게 상품이 제공된다. 학생들 사이에 팀 구성 방법을 두고, 두 가지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하나는 축구를 잘하는 학생 위주로 팀을 구성하자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여러 학생이 골고루
참여하게 팀을 구성하자는 것이다. 여러분이 교사라면, 학생들에게 어떤 조언을 할 것인가, 그 이유’이었다. △교직교양 질문은
‘1980년대에 제시된 ‘모라벡의 역설’(Moravec′s paradox)에 의하면, 인간은 컴퓨터보다 지각과 인지를 잘하고,
컴퓨터는 인간보다 복잡한 계산을 쉽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의 발달로 모라벡의 역설을 반박하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해당하는 사례를 두 가지 제시하고, 그 이유를 설명’이다.
오후 과제발표 질문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또래들 간의 면대면 소통 및 교류의 부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업 아이템(제품,
어플, 서비스 등)을 발굴해 개발할 예정이다. 아래의 ‘과제 수행 지침’에 따라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발표하라’는 과제가
주어지고 과제수행 지침이 내려졌다. 사업계획서는 아이템 이름, 아이템에 관한 설명(개발 목적 또는 의도, 기능 등), 아이템에
관한 그림, 아이템 홍보를 위한 광고 카피를 모두 포함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해야 하며 사회 및 윤리적 가치를 추구하고 광고
카피는 한 줄 이내로 작성해야 한다는 조건을 고려해 작성한 뒤 10분 이내 발표 시간을 가졌다.
<전주교대 97명.. 교직적성우수자 지역인재선발>
전주교대는 교직적성우수자 26명, 지역인재선발 71명을 모집한다. 지역인재는 전북 고교에서 3년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두
전형 모두 1단계에서 서류100%로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60%+면접4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최종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국수영탐 4개합 12이내와, 한국사 4이내다. 면접에선 교직관 표현력 등을 확인하는 대학 자체 문제를 출제하고
예비초등교사로서 갖춰야 할 일반적인 교양과 교직에 대한 태도와 가치관 등을 종합평가한다.
지난해 전주교대 학종 면접은
학생부 기반 10분 내외 심층면접으로 일반교양 및 교직 1문제와 학생부 관련 1문제가 주어졌다. 선행보고서에 공개된 일반교양 및
교직 문제는 (가) (나) 2개의 제시문을 주고 2개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방식이다.
(가)는 ‘미래학자 버크민스터
풀러는 인류가 가진 지식의 총량이 비약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그가 발표한 ‘지식 두 배 증가 곡선’에 따르면
인류 지식의 총량이 두 배로 증가하는 주기는 점점 짧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이 주기가 최대 12시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측한다. 이러한 지식의 폭발, 이른바 지식의 빅뱅은 우리가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다. 이것이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이 인쇄본 발매를 중단한 이유이기도 하다. 244년의 전통을 가진 세계적 권위의 백과사전이 종말을 고했다는 것은
곧 지금까지 사용된 지식의 종말을 의미한다. 인류가 그래왔던 것처럼, 자신의 시대가 도달한 지식 수준을 따라잡는 것은 이제
불가능한 일이 되고 말았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도 1~2년이 지나면 금방 옛 지식이 되고 만다. 한번 배운 것으로 평생 먹고 사는
시대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이다.
(나)는 ‘매년 11월이면 수능이 치러진다. 열아홉 살에 치르는 이 한 번의
시험으로 인생의 많은 부분이 좌우된다. 그 한 번의 기회에 모든 것이 결정된다고 여기기에 우리는 경쟁하듯 천문학적인 비용과 시간,
노력을 투자한다. 하지만 이 시험이 과연 한 사람의 인생을 판가름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을까? 중요한 건 이제 이런 시스템이
우리 사회의 미래를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정답 기계’만을 쏟아내는 우리의 교육은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중대한 위기에 놓여 있다. ‘19세기의 교실에서 20세기의 교사들이 21세기 아이들을 가르치는’ 이 모순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우리가 삶을 살아가며 겪게 될 문제들은 모두 시험지 밖에 있다. 몇 개의 보기 중에서 정답을 고르는 객관식일 리도 없다.
이제 많은 지식을 스마트폰으로 검색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단순히 많이 아는 것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다. 앞으로의 경쟁력은
누가 어떤 지식을 얼마나 많이 갖고 있느냐가 아니라, 지식을 활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느냐에 달렸다’이다.
[문제1]은
(가)에서 제시한 사회 현상의 변화를 요약하고, 이에 근거해 (나)에서 추론할 수 있는 교육 문제가 무엇인지 설명, [문제2]는
(가)와 (나)의 글을 근거로 미래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이에 맞는 교육 방법을 사례를 들어 설명해야 했다.
<한국교원대 63명.. 학생부종합우수자>
한국교원대는
학생부종합우수자 63명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80%+면접20%로 수능최저 없이
최종 선발한다. 면접은 서류 기반 면접으로 다수의 평가자가 교직 적인성문제와 개방형 질문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전공적합성
교직적성 교직인성 문제해결능력 등을 종합 정성적으로 평가한다.
지난해 한국교원대 학종 면접은 ‘교과외’ 교직
적인성면접 심층문제로 평가대상이 아니지만, 선행보고서에 기출문제를 공개하고 있다. 오전에 진행된 문항은 2개 사례에 대해 2개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이다. 사례1은 ‘OO시 소재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가 학생이 던진 교과서에 얼굴을 맞아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5학년 학생 ‘갑’이 수업을 하던 A교사에게 교과서를 두 차례 집어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학생
갑은 수업 도중 “시험을 봐야 하니 자지 말고 일어나라”라고 말한 A교사에게 교과서를 던진 후 교사의 지적을 듣자 다시 얼굴에
교과서를 던졌다. A교사는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았고,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에 따른 피해 교원
보호조치에 따라 특별휴가 5일을 받았다가 복귀했다. 한편, 학교는 학생 갑을 징계했다’이며, 사례2는 ‘△△시 소재 학교에서
학생 ‘을’이 수업 중 스마트폰을 들고 교단에 드러누워 동영상을 찍는 듯한 영상이 누리 소통망 서비스(SNS)에 게시돼 논란이
됐다. 12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학생 을이 드러누운 채 칠판에 글씨를 쓰는 B교사를 뒤에서 촬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영상이 올라온 계정에는 수업 중 또 다른 학생이 상의를 벗은 채 교사에게 말을 거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게시됐다. 이에
학교는 관련 학생을 징계했다’이다. 이에 대해 [문제1]은 면접 대상 학생이 A교사 B교사라면 각각의 사례에 어떻게 대처했겠는가,
이와 같이 최근 논란이 되는 다양한 교권 침해가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설명, [문제2]는 교사의 교권과 학생의 인권은 대립된다는
주장도 있으나, 일부 학생의 과도한 행위는 다른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교사의 교권과 학생의 인권을
조화시킬 수 있는 적절한 방안을 설명하는 것이다.
오후에 시행된 문항은 하나의 제시문이 공개되고 2개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방식이다. 제시문은 ‘교단에 들어선 지 얼마되지 않아 교직에 들어선 것을 후회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교사들에게는 높은
수준의 도덕성이나 책임감을 요구하고 많은 양의 교과 지식을 습득하기를 바란다. 또한 교수 방법도 잘 익히기를 기대하고 생활지도를
잘해 학생들이 인격적으로 성장하도록 돕기를 요구한다. 이에 더해 학생들의 진학 지도와 학교 행정 업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란다. 이처럼 교사에게 많은 책임과 의무를 요구하는 반면에, 그들의 사기를 높이는 방안을 찾는 것에는 소극적인 편이다. 이에
교육계 안팎에서 교사들의 사기를 높이는 방안을 찾고 있다. 교육계 안에서는 교사들의 직급을 세분화해서 그에 맞는 적절한 보상을
제공하자는 의견이 있다. 현재 교직은 평교사 부장교사 교감 교장으로 나뉘는데, 이를 군대의 계급처럼 다양한 직급으로 나눠 승진의
기회를 많이 주자는 것이다. 이는 교사들이 의욕적으로 교직에 임하도록 적절한 보상과 대우를 하자는 의도이다. 또한 교육계 밖에서는
교사들에게 많은 경제적 혜택을 주자는 의견이 있다. 예를 들어 교사들이 비행기를 탈 때 할인 혜택을 주거나 자동차나 가전제품 등
고가의 물건을 구입할 때도 혜택을 주자는 것이다. 또한 주택 구입 시 세금 감면 혜택을 주어 경제적인 이익을 제공하자는
것이다’이다. [문제1]은 위에서 제시한, 교육계 안과 밖에서 주장하고 있는 사기 진작 방안 각각에 대해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의사를 밝히고,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 [문제2]는 교사들의 사기가 떨어지는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지 말해 보고,
위에서 제시한 방안 이외에 구체적인 사기 진작 방안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다.
<제주대 11명.. 일반학생>
제주대는
일반학생 11명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서류70%+면접30%로 수능최저 없이 최종
선발한다. 면접에선 다수의 평가위원이 학생부를 기반으로 15분 내외 개별 면접을 실시해 전공적합성, 자기주도성, 인성 및
공동체기여도 등 평가기준에 따른 종합평가를 실시한다.
지난해 선행보고서를 참고하면 학종 면접은 서류 기반 면접으로
평가대상이 아니지만 올해 수험생을 위해 평가항목별 질문예시를 공개한 특징이다. △전공적합성의 경우 ‘학생부에 기재된 진로희망과
본인이 지원한 학과가 일치하지 않는데, 그 이유와 그렇게 기재한 뚜렷한 이유가 있는지’ △자기주도성의 경우 ‘○○동아리 활동 상황
중 본인 활동의 구체적 내용과 동아리에서 맡은 역할은 무엇인가’ △인성 및 공동체 기여도의 경우 ‘최근에 한 일 중에서 가장
보람되거나 성취감을 느낀 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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