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전형명에서 나타나듯 학생부를 기본 평가자료로 하는 전형으로, 학생부 전반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학생부 각 항목이 어떻게 평가되는지 이해하고 자신의 활동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대전진로진학지원센터(이하 대전진학센터)에서는 최근 발간한 대입진학정보소식지를 통해 2024학종을 겨냥한 학생부 항목별 주요 점검사항을 소개했다.
학생부 평가요소는 기존 학업역량/전공적합성/인성/발전가능성의 4개로 나뉘었던 데서 올해 학업역량/진로역량/공동체역량의 3개로 개편된 점이 특징이다. 세부적인 평가항목도 변화가 있다. 학업역량에서 ‘학업태도와 학업의지’는 ‘학업태도’로, ‘탐구활동’은 ‘탐구력’으로, 진로역량에서 ‘전공 관련 교과목 이수 및 성취도’를 ‘전공(계열) 관련 교과 이수 노력’과 ‘전공(계열) 관련 교과 성취도’로 분리하고, 기존 연구의 평가항목인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와 ‘전공 관련 활동과 경험’을 통합해 ‘전공’ 대신에 ‘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으로 변경했다. 공동체역량에서는 기존의 ‘인성’ ‘발전가능성’ 평가항목 중 ‘협업과 소통능력’ ‘나눔과 배려’ ‘성실성과 규칙준수’ ‘리더십’으로 재구성했다. 지난해 건국대 경희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의 공동연구인 ‘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요소 및 항목 개선 연구’를 통해 재구조화된 영향이다. 당시 연구진들은 “전형자료에 내용이 나오지 않아 평가가 어려운 요소를 제외하고 요소간 항목간 중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사한 항목을 통합하고 명칭을 변경해 평가의 타당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창체 ‘교과 학습 내용을 다양한 활동 통해 심화/확장’>
출결상황은 학년별 수업일수를 기준으로 한 결석일수, 지각, 조퇴, 결과, 특기사항 등이 기재된다. 각각의 사항들은
질병/미인정/기타 중 하나로 분류되며 ‘특기사항’ 란에는 질병/미인정 등으로 인한 장기 결석, 기타결석의 사유 등을 입력한다. 이
항목에서는 학교생활 전반에 걸쳐 학생의 성실성과 의지를 파악한다. 결석뿐 아니라 반복적인 지각/조퇴/결과의 경우 특기사항란에
사유를 입력할 수 있다. 대전진학센터에서는 “질병 등 사유가 있는 경우 평가에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지나치게 자주
반복된다면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창체)은 자율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진로활동의 네 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이수 시간은 영역별로 입력하고 특기사항은 활동 내용이 우수한 사항(참여도, 활동 의욕, 진보의 정도, 태도 변화 등)을 중심으로 개별적 특성이 드러나도록 한다. 실제적인 역할과 활동 위주로 입력된다. 활동 내용, 평가 방법/기준은 교육과정을 근거로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기록된다. 최근 창체는 교과와 연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특징이 있다. 교과에서 배운 내용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심화/확장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교과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해 창체활동을 통해 심화/확장하는 기회로 삼는다면 학생부 전반에 걸쳐 일관성이 드러나게 된다.
창체의 자율활동에서 정규교육과정이나 학교 교육계획에 의해 실시한 상담활동, 자치법정 등이 특기사항에 기록된다. 활동 결과에 대한 평가보다는 관련 자료를 참고해 활동 과정에서 드러나는 실제적인 역할과 활동 내용 위주로 기록된다. 학교 내에서 학생 주도로 수행한 자율 탐구 활동에 대해 특기사항을 기록할 수 있다. 자율활동 기록을 위해선 학년/학급의 특색활동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성실성 적극성 지도력 공동체의식을 기르도록 한다. 개별적인 역할과 활동 내용이 평가에 중요하게 활용되며, 지원학과가 요구하는 활동이 있다면 전공 적합성 판단에도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어떤’ 활동을 할 것인가와 더불어 ‘어떻게’ 할지도 고민해야 한다. 학교의 여러 활동 등에서 수동적인 단순 참여보다는 참여와 역할에 능동적인 의미를 부여해 자신의 개별적 노력과 특성이 잘 드러나도록 해야 한다. 개인의 역할, 활동 내용, 성취 결과, 공동체 활동에서의 협력적 모습을 평소에 기록으로 남기는 습관을 기른다면 자신만의 특장점을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동아리활동은 공통 관심사와 같은 취미, 특기, 재능 등을 지닌 학생들이 모여 자발적 참여와 운영으로 자신들의 역량을 창의적으로 표출해 내는 활동이다. 학교 교육계획에 의한 정규교육과정 내 동아리 활동에서의 동아리명과 이수 시간, 특기사항 내용이 기재된다. 참여도, 협력도, 열성도, 특별한 활동 실적 등에 대해 실제적인 활동과 역할 위주로 기록된다. 동아리활동은 전공(계열)적합성을 드러내기 가장 적합한 활동으로, 지속성/진정성/우수성을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역량에 초점을 맞춰 동아리 활동에서의 역할, 기여도, 적극성, 열정적인 모습이 필요하다. 대전진학센터에서는 “2024대입부터 정규 동아리 활동만 대입 정보로 반영되기 때문에 희망 전공과 관련된 탐구력이 드러날 수 있도록 교과와 연계해 심화/확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한다”고 설명한다.
봉사활동은 학교 교육계획에 의해 실시한 구체적인 봉사 활동의 일자/기간 장소/주관기관명 활동내용 시간 누계시간이 기재된다. 2024대입부터 상급학교 진학 시 ‘학교’봉사 활동 실적은 제공하나 ‘개인’ 봉사활동 실적은 제공되지 않는다. 봉사활동은 어떤 대가를 목적으로 하는 활동이 아니라 자발적인 의도에서 개인이나 단체로 다른 사람을 돕거나 사회에 기여하는 지속적인 활동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의 이해, 공동체 의식의 고취 등 다양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활동이다. 학교 교육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다양한 교내 봉사 활동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나눔과 배려, 지도력, 공동체 의식을 드러낼 필요가 있다. 지속성과 일관성을 통해 본인의 역량에 맞게 성실히 임하고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진로활동은 개인이 자신의 진로를 계획하고 준비하며, 적절한 시기에 진로를 선택하고 선택한 진로에 대해 잘 적응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활동이다. 특기사항에는 특기/진로 희망, 수행한 노력과 활동, 진로상담을 한 결과, 활동 참여도, 활동 의욕, 태도의 변화 등 진로활동과 관련한 사항이 기재된다. 진로 탐색 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에 대해 방향성을 설정하고 구체화하고 확장하는 과정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이 항목에서는 진로 탐색 활동을 통해 진로분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부각시키는 것과 진로활동을 통해 전공(계열)적합성을 보여줄 수 있는 탐구역량을 드러내는 것이 필요하다. 대전진학센터에서는 “학업과 진로에 대한 계획서, 진로와 관련된 각종 검사를 활용해 특기사항을 입력할 수 있다”며 “관련 내용을 주기적으로 기록해두고, 포트폴리오 등의 형식으로 모아 두면 진로활동 기재 참고자료로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교과학습발달상황은 교과군 내 과목별 단위 수, 원점수/과목 평균(표준편차), 성취도(수강자 수), 석차 등급,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이 기재된다. 과목별 세특은 모든 교과(군)의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입력한다. ‘수업량 유연화에 따른 학교 자율적 교육활동’ 관련 내용을 해당 과목의 세특 또는 개인별 세특에 입력할 수 있다. 학교 자율적 교육활동이 교과와 연계되는 경우에는 해당 과목의 세특에 입력할 수 있다. 세특란은 학생 참여형 수업이나 수업과 연계된 수행평가 등에서 관찰한 내용을 입력한다.
학종에서는 석차등급 등 정량화된 성적만으로 평가하지 않고 성적 추이, 관심 분야와 관련 과목의 성적, 세특 등을 정성적/종합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전공 적합성, 자기 주도적 학습 등의 측면에서 어떤 과목을 선택해 어떻게 학습했는지가 중요한 평가자료가 된다. 세특은 수업시간에 이루어진 자신의 활동에 대한 서술형 평가다. 탐구 활동, 모둠 활동, 발표, 토론, 수행평가, 수업과 연계된 독서 활동 등에 참여한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활동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평가자료가 될 수 있다. 특히 독서활동은 교과 세특과 연계해 전공 적합성, 교과 지식에 대한 심층/확장적인 이해, 탐구력을 보여줄 수 있다. 전공분야에 대한 지식의 깊이와 넓이를 보여주기 때문에 다양한 활동과 연계해 자기주도적인 탐구능력을 후속활동의 심화역량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행동특성 및 발달사항은 담임교사가 학생의 학습/행동/인성 등 학교생활에 대해 상시 관찰평가한 누가기록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변화와 성장 등을 종합적으로 기록하는 항목이다. 학생의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장점, 공동체 역량이 언급되는 경우가 많아 교사 추천서로 활용할 수 있다. 학교공동체 내에서 다양한 활동/인간관계를 통해 나눔, 배려, 성실, 지도력 등이 드러나는 영역이므로 평소 학교생활에서 이와 같은 부분을 실천한다면 자연스럽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대전진학센터는 “포트폴리오나 워크북 등을 활용해 자신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성찰해 발전시켜 볼 것”을 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