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수시] 논술 38개교 1만1344명 ‘확대’.. 13개교 전형계획 대비 인원 확대
관리자 (2023-06-12 10:47:58)
수능최저 완화, 논술고사 비중 확대 추세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올해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전국 38개 대학의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지난해 1만1245명보다
99명 늘어난 1만1344명이다. 전형계획상 1만1140명보다 204명 증가한 규모다. 전형계획과 비교해 모집규모에 변화가 있는
곳은 16개교다. 가천대 경북대 경희대 고려대(세종) 광운대 동국대 부산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연세대 연세대(미래) 한국외대
한신대의 13개교는 모집인원이 증가했지만 경기대 서경대 성신여대는 감소했다. 지난해 논술 실시 대학은 37개교였지만 올해 울산대와
한양대ERICA가 폐지하고 동덕여대 삼육대 한신대가 신설하면서 1곳 늘었다.
상위15개대(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중 논술을 실시하는 13개교(서울대 고대 제외)는 4400명을 모집한다. 전형계획상 4336명보다 64명 증가했고 지난해
4401명과 비슷한 규모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논술 반영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8개교가 논술 반영비율을 높인 데 이어 올해도 경희대 이대
외대 가천대 단국대 서경대 한국기술교대의 7개교가 논술 비중을 확대하면서 ‘역전’의 가능성이 더 커졌다. 논술전형은 수시 유일의
패자부활 성격을 지닌 전형이다. 학종과 교과전형의 경우 학생부가 미흡하면 상위대학 지원이 어려운 반면, 논술전형은 논술 성적이
당락을 결정해 소신지원을 통한 상위대학 진학의 꿈을 이뤄볼 수 있다.
문제는 ‘수능최저’다. 수능최저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평가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특히 논술전형은 최초 경쟁률과 실질
경쟁률의 차이가 큰 전형이다. 대학사정관들은 실질 경쟁률이 3분의1 이상 하락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입을 모은다. 게다가
논술고사에 응시하지 않아 발생하는 결시율은 대부분 50%에 육박한다. 다만 올해 10개교가 수능최저를 완화하면서 수험생의 부담이
경감된 변화가 있다.
논술전형 준비의 시작은 대학 제공 자료를 활용하는 것이다. 올해로 9년 차를 맞이한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통해
기출문제의 출제의도 해설 모범답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대학별 논술 가이드북도 꼭 살펴봐야 한다. 대학별 논술 준비 팁부터
출제경향을 자세히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6~7월 중 많이 시행되는 모의논술을 통해 실전 경험을 기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올해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전국 38개 대학의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1만1344명으로 전형계획상 1만1140명에서 204명 증가했다. /사진=한양대 제공
<2024수시 38개교 1만1344명 모집.. 전형계획 대비 모집인원 변화 16개교>
올해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전국 38개 대학의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1만1344명이다. 전형계획상 1만1140명보다 204명 증가한
규모다. 2023요강상 인원인 1만1245명과 비교하면 99명 늘어났다. 지난해까지 37개교가 논술전형을 운영했지만, 올해
동덕여대 삼육대 한신대가 신설하고 울산대와 한양대ERICA가 폐지하면서 38개교 체제가 됐다.
수시 요강에서 전형계획과 비교해 모집인원에 변화가 있는 곳은 16개교다. 증가한 곳은 상위15개대인
경희대(480명→483명) 동대(299명→304명) 서강대(169명→175명) 성대(372명→398명) 연대(335명→355명)
외대(472명→486명)의 6개교를 비롯해 가천대(929명→964명) 경북대(469명→506명) 고대(세종)(370명→380명)
광운대(184명→197명) 부산대(372명→380명) 세종대(310명→340명) 연대(미래)(238명→251명)
한신대(160명→168명) 등 13곳이다. 반면 경기대(169명→167명) 서경대(179명→167명)
성신여대(172명→162명)는 전형계획 대비 모집인원이 감소했다.
- 상위13개교 4400명 모집 ‘비슷’
상위15개대 중 논술전형을 운영하지 않는 서울대와 고대를 제외한 13개교는 올해 4400명을 논술전형으로 모집한다. 모두 정원 내
규모이지만 성대의 경우 정원외로 선발하는 계약학과(반도체시스템공 10명, 지능형소프트웨어 5명)를 포함한 규모다. 대학별
모집인원은 외대(486명) 경희대(483명) 중대(478명) 인하대(459명) 건대(434명) 성대(383명) 연대(355명)
동대(304명) 이대(300명) 한대(236명) 숙대(217명) 서강대(175명) 시립대(75명) 순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서강대 성대 연대 외대는 모집인원이 소폭 증가했으며 경희대 동대 시립대 숙대 이대 인하대 한대는 모집인원이
감소, 건대는 동일하다. 성대의 경우 지난해보다 38명을 더 모집, 타 대학과 비교해 논술전형의 모집인원을 크게 확대했다. 연대와
외대가 각 9명, 서강대가 3명 확대했다. 축소한 대학을 살펴보면 숙대 이대 인하대 한대가 10명씩 축소, 중대 9명, 경희대
4명, 동대 3명, 시립대 2명 등이다.
<전형방법 38개교 ‘일괄합산’.. 10개교 논술100% 선발>
지난해부터 전국 논술 실시 대학들은 교과 반영비율을 축소하고 논술 반영비율을 확대하는 추세다. 지난해 성대 숙대 중대 외대 한대
덕성여대 부산대 서울여대 등 8개교가 논술 반영비율을 확대한 데 이어 올해 역시 경희대 이대 외대 가천대 단국대 서경대
한국기술교육대의 7개교가 논술 비중을 확대했다. 그 결과 올해 경희대 이대 한국기술교대가 논술100% 선발로 전환하면서
논술100%로 선발하는 대학이 10개교로 늘어났다. 건대 경희대 성대 연대 이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연대(미래) 한국기술교대
한국항공대의 10개교다. 특히 연대와 한국기술교대는 수능최저도 적용하지 않아 논술에 강점을 지닌 학생들이 주목할 만하다.
한대와 숙대 홍대의 3개교 역시 논술 비중이 90%로 높다. 다만 숙대와 홍대는 교과만 10% 반영하지만 한대는 학생부
종합평가가 10%로 반영되는 차이다. 서강대 외대 가천대 단대 서울여대 아주대 한국공학대의 7개교는 논술고사 비중이 80%다.
교과와 비교과가 각 10% 반영되는 서강대를 제외하면 모두 교과가 20% 비중으로 반영된다.
논술을 70% 비중으로 반영하는 대학이 14개교로 가장 많다. 동대 시립대 인하대 중대 가톨릭대 경북대 고대(세종) 광운대
부산대 삼육대 서경대 과기대 성신여대 세종대 등이다. 동대와 중대는 교과20%+비교과10%, 성신여대는 교과27%+비교과3%이며 그
외 11개교는 교과만 30%로 합산한다. 이어 경기대 수원대 숭실대 한신대가 논술60%+교과40%의 비중이다.
- 그 외 변화.. 논술시험 변화 ‘주목’
전형방법과 수능최저 변화 외 논술고사에서 변화가 있거나 교과등급 반영 등에서 변화가 있는 경우도 주목할 만하다. 가톨릭대는 그간 전
과목 석차등급과 이수단위를 반영했지만, 올해 전 모집단위가 반영교과의 상위10개 과목, 약학/의예/간호가 반영교과 전 과목의
석차등급/이수단위를 반영한다.
이대와 부산대가 올해부터 의약계열 논술 선발을 실시하는 점도 눈에 띈다. 이대는 올해 약학 5명을 논술로 선발하며 부산대는 올해 논술(지역인재)로 한의대학석사통합 5명을 선발한다.
논술시험에 변화가 있는 곳은 중대 수원대 연대(미래) 한국항공대의 4개교다. 중대는 올해 자연계 논술고사에서 과학논술을
폐지하고 오직 수학논술만 진행한다. 인문의 경우 인문사회는 언어논술, 경영경제는 언어논술과 수학논술을 치른다. 시험시간은 모두
120분이다. 수원대는 계열별 문항 수가 변경된다. 올해부터 인문이 국어 10문항 수학 5문항, 자연은 국어 5문항 수학
10문항으로 변경된다. 연대(미래)는 논술시험 출제범위가 변경된다. 확률과통계가 범위에서 배제되고 수학이 추가된다. 따라서
창의인재전형의 출제범위는 수학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의 4개 과목이며 의예는 수학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 기하의 5개 과목이다.
한국항공대는 논술고사 출제유형이 변경된다. 소프트웨어 항공교통물류 항공운항 자전의 논술고사에서 그간 수학논술과 언어논술이 함께
나왔던 데서 올해는 수학논술만 출제된다.
<수능최저 적용 26개교.. 완화 10개교 강화 1개교>
논술 실시 38개교 중 26개교는 수능최저를 적용하고 있다. 이 중 인하대 가톨릭대 아주대 등은 의학계열에 대해서만 적용하며
외대는 서울캠만, 단대는 죽전캠만 적용한다. 올해 9개교가 수능최저를 완화했다. 반대로 고대(세종)은 1개 3등급이던 수능최저를
국수영탐 2개합 6이내로 강화했다.
수능최저를 완화한 대학은 가톨릭대 건대 경북대 동대 서강대 성신여대 연대(미래) 중대 한국항공대 홍익대의 10개교다. 계열에
따라 수능최저를 세부적으로 나눠 둔 대학이 많아 꼼꼼한 확인은 필수다. 상위13개대 중 건대는 인문계 수능최저를 국수영탐 중
지난해 2개합 4이내에서 올해 5이내로 완화했다. 동대는 인문계 수능최저를 2개합 4이내에서 5이내로 완화했다. AI융합(인문)도
수학 포함 2개합 4이내에서 5이내로 완화했다. 서강대는 모든 모집단위가 선택과목 지정 없이 국수영탐 중 3개합 6이내였지만
7이내로 완화했다. 중대는 2개합 5이내로 적용하던 자연(다빈치)를 6이내로 완화했으며 탐구 2과목 평균을 적용하던 자연(약학)에
대해 상위 1과목 반영으로 변경했다.
가톨릭대 간호와 부산대 경영은 기존 국수영탐 중 3개합 6이내에서 7이내로 완화했다. 경북대는 인문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대
자전의 수능최저를 2개합 5이내에서 6이내로 완화했다. 의예 치의예 역시 3개합 3이내에서 2개합 5이내로 완화했다. 성신여대는
지난해까지 인문과 자연을 분리해 인문은 국수영탐 중 2개합 6이내, 자연은 7이내로 적용했던 것을 인문/자연 구분 없이 전
모집단위 2개합 7이내로 변경했다. 연대(미래)는 간호와 의예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2개합 6이내로 적용하던 것을 7이내로
완화, 간호대 역시 2개합 4이내에서 5이내로 완화했다. 한국항공대는 일부 학과에 대해 2개합 5이내로 적용하던 최저를 모두
2개합 6이내로 통일했다. 홍익대 서울캠의 인문/캠퍼스자전(인문/예능)은 국수영탐 중 3개합 7이내에서 3개합 8이내로 완화했다.
- 수능최저 미적용 12개교.. 논술 위주 평가, 인기 예상
기본적으로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대학의 인기가 높다. 수능 성적이 배제되고, 이미 나온 교과 성적보다는 지금 준비하는 논술
성적으로 상향지원 합격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경쟁률이 높다. 올해 논술전형에서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대학은
시립대 연대 한대 경기대 광운대 단대 서경대 서울과기대 수원대 한국기술교대 한국공학대 한신대 12개교다. 특히 이 중 연대와
한국기술교대는 논술100%로 선발해 수능최저뿐 아니라 내신의 부담도 없다.
수능최저가 없는 대학의 경우 논술의 중요성이 높다. 수험생은 매년 대학이 공개하는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에 주목해야 한다.
출제의도, 출전, 제시문 해석, 채점기준, 적용 교육과정 등 ‘기출문제집’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고서가 해마다
충실해지면서 수험생이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평가한다.
대학이 공개하는 논술 지침서인 논술 가이드북도 필수 참고 자료다. 합격자 수기부터 세부 평가항목, 대학에서 제공하는 준비 팁
등을 담고 있다. 올해 인하대 중대 동대 서강대 경희대 가톨릭대 광운대 삼육대 한기대 한신대 단국대 등이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가이드북을 공개하고 있다. 인하대 중대 단국대 등도 추후 논술 가이드북을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학에서 운영하는 모의논술과 기출문제 해설강의도 주목할 만하다. 모의논술의 경우 대개 6월과7월 중 실시한다. 올해 38개교
중 18개교가 진행한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모의논술 형태가 확대된 모습이다. 온라인으로 선착순 접수를 받은 뒤
채점을 제공하는 형태다. 특히 모의논술 문제와 해설을 공개해 응시하지 못한 학생도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대학도 있다.
일부 대학의 경우 출제교수가 직접 문항과 풀이과정을 설명하는 영상을 탑재하기도 한다. 광운대 단국대 등은 2023논술해설 영상도
공개하고 있어 함께 참고할 수 있다.
<‘축소세’ 논술전형 다시 확대되나.. 고대 논술 신설 신호탄>
그간 논술전형은 꾸준한 축소세를 보였다. 2018학년 15.8%, 2019학년 15.4%, 2020학년 14.1%, 2021학년
13.1%, 2022학년 12.1%, 2023학년 12%의 추이다. 하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최상위권
대학인 고대가 2025학년 논술전형 신설을 발표했을 뿐 아니라 타 대학 역시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대학별 고사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
논술전형이 지속적으로 축소하게 된 이유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빌미로 한 정부 압박 때문이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이하 기여사업)은 고교교육 정상화를 취지로 2014년 도입된 정부재정지원사업이다. 당시 사교육 부담이 크다고 여겨지는
논술전형과 특기자를 축소하는 반면, 학생부를 평가의 중심축으로 삼는 학생부위주전형(학생부종합전형/학생부교과전형) 확대를 권장했다.
논술을 포함한 대학별 고사 실시 등을 감점사유로 명시하며 논술 축소 방향성을 제시해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여사업이 이미 명분과 실질을 모두 잃은 상태여서 큰 걸림돌이 되기 어렵다고 본다. 대학 한 입학팀장은
“기여사업은 애초 고교현장을 살린다는 명분으로 학종을 확대하고 특기자전형과 논술전형을 축소해왔다. 문재인 정부 동안 고교 현장을
초토화하는 정시 확대에 예산을 집행하면서 명분을 잃었다. 올해는 실질적으로 잡을 수 없는 걸 알면서도 통합수능의 폐해를 사로잡는
척하는 대학에 예산을 나눠준다. 대학에겐 기여사업이 주는 예산이라는 실익보다 고교현장을 살리는 ‘착한 대학’이라는 명분이 더욱
중요했다는 사실을 교육부만 모르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더이상 논술 축소의 명분도 없는 상태다.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가 올해로 9년 차를 맞이하며 기출문제부터 문제
해설, 출제 의도와 예시 답안까지 수요자에게 ‘논술 기출문제집’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은 자발적으로 논술
가이드북, 출제 교수의 논술 해설 영상 등까지 공개하며 더이상은 사교육 유발 전형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평이다. 한 교육전문가는
“논술은 이미 공교육 안으로 들어왔다. 더이상 논술 자체를 규제하기보단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등 대학에서 충분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확실히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교육계에서는 ‘고대의 논술 재개를 재학생의 패자부활전이 물꼬를 트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한다. 학생 선발의
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한 대학의 유일한 자구책으로 평가받기 때문 대학 한 관계자는 “공정성 강화 방안으로 상위대학 수시의
중심축이었던 학종은 거의 손발이 잘린 상태여서 우수한 학생 선발을 위한 변별력 있는 메커니즘으로 작동하기 어려워졌고 정시 확대의
대안으로 늘어난 교과전형 역시 내신만으로 선발해야 하는 한계로 학생 선발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어렵기는 마찬가지다”며 “재학생의
패자부활전이 전무하다는 수시의 문제를 고대가 처음으로 논술 재개의 방식으로 재학생의 문호를 확대하는 실험에 나선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올해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전국 38개 대학의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지난해 1만1245명보다 99명 늘어난 1만1344명이다. 전형계획상
1만1140명보다 204명 증가한 규모다. 전형계획과 비교해 모집규모에 변화가 있는 곳은 16개교다. 가천대 경북대 경희대
고려대(세종) 광운대 동국대 부산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연세대 연세대(미래) 한국외대 한신대의 13개교는 모집인원이 증가했지만
경기대 서경대 성신여대는 감소했다. 지난해 논술 실시 대학은 37개교였지만 올해 울산대와 한양대ERICA가 폐지하고 동덕여대
삼육대 한신대가 신설하면서 1곳 늘었다.
상위15개대(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중 논술을 실시하는 13개교(서울대 고대 제외)는 4400명을 모집한다.
전형계획상 4336명보다 64명 증가했고 지난해 4401명과 비슷한 규모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논술
반영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8개교가 논술 반영비율을 높인 데 이어 올해도 경희대 이대 외대 가천대 단국대 서경대
한국기술교대의 7개교가 논술 비중을 확대하면서 ‘역전’의 가능성이 더 커졌다. 논술전형은 수시 유일의 패자부활 성격을 지닌
전형이다. 학종과 교과전형의 경우 학생부가 미흡하면 상위대학 지원이 어려운 반면, 논술전형은 논술 성적이 당락을 결정해 소신지원을
통한 상위대학 진학의 꿈을 이뤄볼 수 있다.
문제는 ‘수능최저’다. 수능최저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평가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특히 논술전형은 최초 경쟁률과 실질 경쟁률의 차이가 큰 전형이다. 대학사정관들은 실질 경쟁률이 3분의1 이상 하락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입을 모은다. 게다가 논술고사에 응시하지 않아 발생하는 결시율은 대부분 50%에 육박한다. 다만 올해
10개교가 수능최저를 완화하면서 수험생의 부담이 경감된 변화가 있다.
논술전형 준비의 시작은 대학 제공 자료를
활용하는 것이다. 올해로 9년 차를 맞이한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통해 기출문제의 출제의도 해설 모범답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대학별 논술 가이드북도 꼭 살펴봐야 한다. 대학별 논술 준비 팁부터 출제경향을 자세히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6~7월 중
많이 시행되는 모의논술을 통해 실전 경험을 기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올해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전국 38개 대학의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1만1344명으로 전형계획상 1만1140명에서 204명 증가했다. /사진=한양대 제공 올해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전국 38개 대학의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1만1344명으로 전형계획상 1만1140명에서 204명 증가했다. /사진=한양대 제공
<2024수시 38개교 1만1344명 모집.. 전형계획 대비 모집인원 변화 16개교> 올해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전국 38개 대학의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1만1344명이다. 전형계획상 1만1140명보다 204명 증가한
규모다. 2023요강상 인원인 1만1245명과 비교하면 99명 늘어났다. 지난해까지 37개교가 논술전형을 운영했지만, 올해
동덕여대 삼육대 한신대가 신설하고 울산대와 한양대ERICA가 폐지하면서 38개교 체제가 됐다.
수시 요강에서
전형계획과 비교해 모집인원에 변화가 있는 곳은 16개교다. 증가한 곳은 상위15개대인 경희대(480명→483명)
동대(299명→304명) 서강대(169명→175명) 성대(372명→398명) 연대(335명→355명) 외대(472명→486명)의
6개교를 비롯해 가천대(929명→964명) 경북대(469명→506명) 고대(세종)(370명→380명) 광운대(184명→197명)
부산대(372명→380명) 세종대(310명→340명) 연대(미래)(238명→251명) 한신대(160명→168명) 등 13곳이다.
반면 경기대(169명→167명) 서경대(179명→167명) 성신여대(172명→162명)는 전형계획 대비 모집인원이 감소했다.
- 상위13개교 4400명 모집 ‘비슷’ 상위15개대
중 논술전형을 운영하지 않는 서울대와 고대를 제외한 13개교는 올해 4400명을 논술전형으로 모집한다. 모두 정원 내 규모이지만
성대의 경우 정원외로 선발하는 계약학과(반도체시스템공 10명, 지능형소프트웨어 5명)를 포함한 규모다. 대학별 모집인원은
외대(486명) 경희대(483명) 중대(478명) 인하대(459명) 건대(434명) 성대(383명) 연대(355명)
동대(304명) 이대(300명) 한대(236명) 숙대(217명) 서강대(175명) 시립대(75명) 순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서강대 성대 연대 외대는 모집인원이 소폭 증가했으며 경희대 동대 시립대 숙대 이대 인하대 한대는 모집인원이 감소, 건대는
동일하다. 성대의 경우 지난해보다 38명을 더 모집, 타 대학과 비교해 논술전형의 모집인원을 크게 확대했다. 연대와 외대가 각
9명, 서강대가 3명 확대했다. 축소한 대학을 살펴보면 숙대 이대 인하대 한대가 10명씩 축소, 중대 9명, 경희대 4명, 동대
3명, 시립대 2명 등이다.
<전형방법 38개교 ‘일괄합산’.. 10개교 논술100% 선발> 지난해부터
전국 논술 실시 대학들은 교과 반영비율을 축소하고 논술 반영비율을 확대하는 추세다. 지난해 성대 숙대 중대 외대 한대 덕성여대
부산대 서울여대 등 8개교가 논술 반영비율을 확대한 데 이어 올해 역시 경희대 이대 외대 가천대 단국대 서경대 한국기술교육대의
7개교가 논술 비중을 확대했다. 그 결과 올해 경희대 이대 한국기술교대가 논술100% 선발로 전환하면서 논술100%로 선발하는
대학이 10개교로 늘어났다. 건대 경희대 성대 연대 이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연대(미래) 한국기술교대 한국항공대의 10개교다. 특히
연대와 한국기술교대는 수능최저도 적용하지 않아 논술에 강점을 지닌 학생들이 주목할 만하다.
한대와 숙대 홍대의
3개교 역시 논술 비중이 90%로 높다. 다만 숙대와 홍대는 교과만 10% 반영하지만 한대는 학생부 종합평가가 10%로 반영되는
차이다. 서강대 외대 가천대 단대 서울여대 아주대 한국공학대의 7개교는 논술고사 비중이 80%다. 교과와 비교과가 각 10%
반영되는 서강대를 제외하면 모두 교과가 20% 비중으로 반영된다.
논술을 70% 비중으로 반영하는 대학이 14개교로
가장 많다. 동대 시립대 인하대 중대 가톨릭대 경북대 고대(세종) 광운대 부산대 삼육대 서경대 과기대 성신여대 세종대 등이다.
동대와 중대는 교과20%+비교과10%, 성신여대는 교과27%+비교과3%이며 그 외 11개교는 교과만 30%로 합산한다. 이어
경기대 수원대 숭실대 한신대가 논술60%+교과40%의 비중이다.
- 그 외 변화.. 논술시험 변화 ‘주목’ 전형방법과
수능최저 변화 외 논술고사에서 변화가 있거나 교과등급 반영 등에서 변화가 있는 경우도 주목할 만하다. 가톨릭대는 그간 전 과목
석차등급과 이수단위를 반영했지만, 올해 전 모집단위가 반영교과의 상위10개 과목, 약학/의예/간호가 반영교과 전 과목의
석차등급/이수단위를 반영한다.
이대와 부산대가 올해부터 의약계열 논술 선발을 실시하는 점도 눈에 띈다. 이대는 올해 약학 5명을 논술로 선발하며 부산대는 올해 논술(지역인재)로 한의대학석사통합 5명을 선발한다.
논술시험에
변화가 있는 곳은 중대 수원대 연대(미래) 한국항공대의 4개교다. 중대는 올해 자연계 논술고사에서 과학논술을 폐지하고 오직
수학논술만 진행한다. 인문의 경우 인문사회는 언어논술, 경영경제는 언어논술과 수학논술을 치른다. 시험시간은 모두 120분이다.
수원대는 계열별 문항 수가 변경된다. 올해부터 인문이 국어 10문항 수학 5문항, 자연은 국어 5문항 수학 10문항으로 변경된다.
연대(미래)는 논술시험 출제범위가 변경된다. 확률과통계가 범위에서 배제되고 수학이 추가된다. 따라서 창의인재전형의 출제범위는
수학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의 4개 과목이며 의예는 수학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 기하의 5개 과목이다. 한국항공대는 논술고사
출제유형이 변경된다. 소프트웨어 항공교통물류 항공운항 자전의 논술고사에서 그간 수학논술과 언어논술이 함께 나왔던 데서 올해는
수학논술만 출제된다.
<수능최저 적용 26개교.. 완화 10개교 강화 1개교> 논술 실시 38개교 중
26개교는 수능최저를 적용하고 있다. 이 중 인하대 가톨릭대 아주대 등은 의학계열에 대해서만 적용하며 외대는 서울캠만, 단대는
죽전캠만 적용한다. 올해 9개교가 수능최저를 완화했다. 반대로 고대(세종)은 1개 3등급이던 수능최저를 국수영탐 2개합 6이내로
강화했다.
수능최저를 완화한 대학은 가톨릭대 건대 경북대 동대 서강대 성신여대 연대(미래) 중대 한국항공대 홍익대의
10개교다. 계열에 따라 수능최저를 세부적으로 나눠 둔 대학이 많아 꼼꼼한 확인은 필수다. 상위13개대 중 건대는 인문계
수능최저를 국수영탐 중 지난해 2개합 4이내에서 올해 5이내로 완화했다. 동대는 인문계 수능최저를 2개합 4이내에서 5이내로
완화했다. AI융합(인문)도 수학 포함 2개합 4이내에서 5이내로 완화했다. 서강대는 모든 모집단위가 선택과목 지정 없이 국수영탐
중 3개합 6이내였지만 7이내로 완화했다. 중대는 2개합 5이내로 적용하던 자연(다빈치)를 6이내로 완화했으며 탐구 2과목
평균을 적용하던 자연(약학)에 대해 상위 1과목 반영으로 변경했다.
가톨릭대 간호와 부산대 경영은 기존 국수영탐 중
3개합 6이내에서 7이내로 완화했다. 경북대는 인문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대 자전의 수능최저를 2개합 5이내에서 6이내로 완화했다.
의예 치의예 역시 3개합 3이내에서 2개합 5이내로 완화했다. 성신여대는 지난해까지 인문과 자연을 분리해 인문은 국수영탐 중
2개합 6이내, 자연은 7이내로 적용했던 것을 인문/자연 구분 없이 전 모집단위 2개합 7이내로 변경했다. 연대(미래)는 간호와
의예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2개합 6이내로 적용하던 것을 7이내로 완화, 간호대 역시 2개합 4이내에서 5이내로 완화했다.
한국항공대는 일부 학과에 대해 2개합 5이내로 적용하던 최저를 모두 2개합 6이내로 통일했다. 홍익대 서울캠의
인문/캠퍼스자전(인문/예능)은 국수영탐 중 3개합 7이내에서 3개합 8이내로 완화했다.
- 수능최저 미적용 12개교.. 논술 위주 평가, 인기 예상 기본적으로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대학의 인기가 높다. 수능 성적이 배제되고, 이미 나온 교과 성적보다는 지금 준비하는 논술 성적으로
상향지원 합격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경쟁률이 높다. 올해 논술전형에서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대학은 시립대 연대
한대 경기대 광운대 단대 서경대 서울과기대 수원대 한국기술교대 한국공학대 한신대 12개교다. 특히 이 중 연대와 한국기술교대는
논술100%로 선발해 수능최저뿐 아니라 내신의 부담도 없다.
수능최저가 없는 대학의 경우 논술의 중요성이 높다.
수험생은 매년 대학이 공개하는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에 주목해야 한다. 출제의도, 출전, 제시문 해석, 채점기준, 적용 교육과정
등 ‘기출문제집’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고서가 해마다 충실해지면서 수험생이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평가한다.
대학이 공개하는 논술 지침서인 논술 가이드북도 필수 참고 자료다. 합격자 수기부터 세부
평가항목, 대학에서 제공하는 준비 팁 등을 담고 있다. 올해 인하대 중대 동대 서강대 경희대 가톨릭대 광운대 삼육대 한기대 한신대
단국대 등이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가이드북을 공개하고 있다. 인하대 중대 단국대 등도 추후 논술 가이드북을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학에서 운영하는 모의논술과 기출문제 해설강의도 주목할 만하다. 모의논술의 경우 대개 6월과7월 중
실시한다. 올해 38개교 중 18개교가 진행한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모의논술 형태가 확대된 모습이다. 온라인으로
선착순 접수를 받은 뒤 채점을 제공하는 형태다. 특히 모의논술 문제와 해설을 공개해 응시하지 못한 학생도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대학도 있다. 일부 대학의 경우 출제교수가 직접 문항과 풀이과정을 설명하는 영상을 탑재하기도 한다. 광운대 단국대 등은
2023논술해설 영상도 공개하고 있어 함께 참고할 수 있다.
<‘축소세’ 논술전형 다시 확대되나.. 고대 논술 신설 신호탄> 그간
논술전형은 꾸준한 축소세를 보였다. 2018학년 15.8%, 2019학년 15.4%, 2020학년 14.1%, 2021학년
13.1%, 2022학년 12.1%, 2023학년 12%의 추이다. 하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최상위권
대학인 고대가 2025학년 논술전형 신설을 발표했을 뿐 아니라 타 대학 역시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대학별 고사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
논술전형이 지속적으로 축소하게 된 이유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빌미로 한 정부 압박 때문이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이하 기여사업)은 고교교육 정상화를 취지로 2014년 도입된 정부재정지원사업이다. 당시 사교육 부담이
크다고 여겨지는 논술전형과 특기자를 축소하는 반면, 학생부를 평가의 중심축으로 삼는 학생부위주전형(학생부종합전형/학생부교과전형)
확대를 권장했다. 논술을 포함한 대학별 고사 실시 등을 감점사유로 명시하며 논술 축소 방향성을 제시해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여사업이 이미 명분과 실질을 모두 잃은 상태여서 큰 걸림돌이 되기 어렵다고 본다. 대학 한 입학팀장은 “기여사업은
애초 고교현장을 살린다는 명분으로 학종을 확대하고 특기자전형과 논술전형을 축소해왔다. 문재인 정부 동안 고교 현장을 초토화하는
정시 확대에 예산을 집행하면서 명분을 잃었다. 올해는 실질적으로 잡을 수 없는 걸 알면서도 통합수능의 폐해를 사로잡는 척하는
대학에 예산을 나눠준다. 대학에겐 기여사업이 주는 예산이라는 실익보다 고교현장을 살리는 ‘착한 대학’이라는 명분이 더욱 중요했다는
사실을 교육부만 모르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더이상 논술 축소의 명분도 없는 상태다.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가 올해로 9년 차를 맞이하며 기출문제부터 문제 해설, 출제 의도와 예시 답안까지 수요자에게 ‘논술 기출문제집’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은 자발적으로 논술 가이드북, 출제 교수의 논술 해설 영상 등까지 공개하며 더이상은 사교육 유발
전형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평이다. 한 교육전문가는 “논술은 이미 공교육 안으로 들어왔다. 더이상 논술 자체를 규제하기보단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등 대학에서 충분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확실히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교육계에서는
‘고대의 논술 재개를 재학생의 패자부활전이 물꼬를 트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한다. 학생 선발의 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한
대학의 유일한 자구책으로 평가받기 때문 대학 한 관계자는 “공정성 강화 방안으로 상위대학 수시의 중심축이었던 학종은 거의 손발이
잘린 상태여서 우수한 학생 선발을 위한 변별력 있는 메커니즘으로 작동하기 어려워졌고 정시 확대의 대안으로 늘어난 교과전형 역시
내신만으로 선발해야 하는 한계로 학생 선발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어렵기는 마찬가지다”며 “재학생의 패자부활전이 전무하다는 수시의
문제를 고대가 처음으로 논술 재개의 방식으로 재학생의 문호를 확대하는 실험에 나선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