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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중심 학과 관련 노력, 관심도 평가.. 2023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 기출문항 확인 ‘필수’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올해 치대 한의대 수의대의 학종 면접은 어떻게 출제될까. 의대와 함께 묶여 ‘의치한수’로 불리는 치대 한의대 수의대는 현재 11개 치대, 12개 한의대, 10개 수의대 체제다. 이 가운데 면접 실시 학종으로 선발하는 곳은 11개 치대, 6개 한의대, 7개 수의대다.
의학계열 면접은 크게 제시문 기반 면접과 제출서류 기반 면접으로 나뉜다. 치대의 경우 서울대와 연대의 2개교가 제시문 기반 문항을 출제하며 그 외 9개교는 서류 기반 면접을 진행한다. 한의대는 6개교 모두 서류 기반이며 수의대는 서울대 외 6개교가 서류 기반 면접을 실시한다.
2024전형계획을 통해 올해 면접의 형태를 가늠하고, 지난해 면접이 어떻게 출제됐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기출을 확인하는 통로는 2023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다. 학종 면접은 제출서류 확인, 인성 확인의 형태로 실시하는 경우가 많아 선행학습영향평가 대상이 아닌 대학이 많다. 교과지식 등을 묻는 면접이 아니어서 공개 의무는 없지만 대부분의 대학은 올해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해 예시문항을 공개하고 있다. 이 경우 대학별 예시문항을 통해 본인의 학생부와 자소서를 토대로 예상문제를 만들어 보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기출문항을 살펴보면 서류기반 면접에서는 모집단위 관련 활동을 구체적으로 묻거나 활동에서 느낀 점, 팀 활동이었다면 자신의 역할 등에 대해 질문한다. 학생부에 기재된 자신의 활동은 면접 전 한 번 더 정리하고 가야 하는 셈이다. 특히 학과 관련 질문도 주어졌다. 수의예과에 대해서는 동물실험과 관련된 질문을 했으며 치대 지원자에겐 어떤 치과의사가 될 것인지, 그러기 위해 무엇을 중점적으로 할 것인지 등을 질문했다.
지난해 치한수 학종 면접은 어떻게 출제됐을까. 수험생은 선행학습영향평가 보고서를 통해 전년도 기출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치대 11개교 192명.. 서울대/연대 제시문 기반, 그 외 서류 기반>
치대 중 면접 실시 학종 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은 11개교다. 이 중 서울대와 연세대는 제시문 기반 면접을 실시하며 그 외 9개교는 서류확인 면접을 실시한다. 지난해까지 경희대가 제시문 기반 면접을 실시했으나 올해부터 서류 확인 면접으로 변경한다.
서울대는 수시 일반전형에서 제시문 기반 면접을 실시하지만 보고서에서는 면접 질문 예시를 공개하지 않고 제시문 주제만 공개했다. ‘스웨덴의 식문화 관련 제시문’, ‘담배가격 인상에 대한 상반된 입장에 대한 제시문’, ‘고등학교 교육 목표 관련 제시문’, ‘치과의사로서의 성공적인 삶’ 등과 관련된 제시문을 출제했다.
연대 활동우수형과 기회균형전형은 제시문 기반 면접을 실시한다. 지난해 제시문 (가)~(마)의 5개와 문항 3개가 출제됐다. 제시문 (가)는 화학평형에 대해서 정의, (나)는 소금물의 농도가 증가할수록 밀도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제시, (다)는 중력에 의해 가벼운 기체는 지구 중력의 영향을 벗어나지만, 무거운 기체는 중력의 영향을 받아 대기를 이룬다는 사실을 제시, (라)는 세포막에서의 물질 이동이 에너지를 이용하는 과정과 이용하지 않는 과정으로 구성된다는 사실을 제시하고 있다. 문제1은 제시문에 제시된 여러 가지 현상 중에서 총괄성과 관련된 현상을 찾아내고 이를 설명함으로써 용액에서 나타나는 총괄성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했다. 문제2는 제시문에 근거해 기체 또는 용액의 밀도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자연현상을 중력과 연관지어 이해할 수 있는지를 봤다. 문제3은 제시문에 근거해 세포막에서의 물질 이동 과정에 대해서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문항이다.
경희대는 지난해까지 의학계열(의예 치의예 한의예)에 한해 제시문 기반 면접을 실시했으나 올해부터 서류확인면접으로 변경한다. 지원동기, 가치관/인성 등 공통문항을 출제한다. 서류 기반 문항 예시는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제시문 기반 면접의 경우 MRI검사 과정에서의 민원이 들어왔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딜레마 상황을 주고 추가 질문을 이어가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강릉원주대는 학생부를 토대로 발전가능성 인성 전공관심도를 평가한다. 계열 구분 없이 면접문항 예시를 공개하고 있지만 치대 면접으로 분류되는 문항을 확인할 수 있다. ‘합격하면. 어떤 치과의사가 되고 싶으신지. 그리고 만약 치과대학에 들어오면 그런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 무엇을 중점적으로 하여야 할 지 말씀해주세요’, ‘1학년 때에는 치아 돌연변이, 2학년 때에는 사랑니 유전에 이어서 '진화'를 주제로 연속적인 탐구활동을 진행함. 3년을 통틀어 본인이 탐구하고자 했던 주제는 무엇이며, 탐구활동 과정에서 배운 점은 무엇인지’, ‘2학년 윤리와 사상 과목에서, 사랑을 실천하는 의사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만든 책이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고 하던데 그 책이 어떤 내용이길래 '사랑을 실천하는 의사가 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나요?’ 등을 질문했다.
원광대는 서류 확인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 질문 예시로는 학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모둠 독서 토론 활동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주제와 진행시 어려움, 동물 실험과 관련된 윤리는 어떻게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등이 제시됐다.
경북대는 제출서류 기반 면접을 실시하며 선행학습 보고서를 통해 일부 학과의 면접질문 예시를 공개하고 있다. 치의예과 예시문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업시간에 탐구한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했으며, 동아리 활동에서 탐구한 내용과 편집장 등 활동에서 느낀 리더십, 진로활동 참여 계기 등을 질문했다. 평가항목으로는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등을 두고 있다.
전남대는 학종 면접 질문 예시를 학과 구분 없이 공개했다. 학업수행역량 확인을 위해서는 수업에서 발표한 내용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거나, 학생부 활동에 대한 질문, 진로선택과목을 선택해 수강한 이유, 학과에 흥미를 갖게 된 이유와 가장 배우고 싶은 분야와 진로, 지원 모집단위에 어떤 교육과정이 있는지 탐색해보았는지 등을 질문했다. 인성역량 확인을 위해서는 추천해주고 싶은 도서, 학업 외 활동 중 가장 의미 있는 활동과 느끼고 배운 점, 팀 활동에서 지원자의 역할과 기여도, 지각/결과에 대한 사유 등을 질문했다.
단국대는 학생부 기반 질의응답을 통해 서류 진위여부, 전공의지, 전공관련 활동, 발전가능성, 인성 등을 종합평가해 문항카드 작성 비대상으로 분류했다. 부산대도 예시문항을 공개하지 않았다. 조선대도 학생부에 기재된 내용을 기초로 인성/가치관 전공/적성 영역에 대한 학업열의 등을 질문하고 답하는 방식으로 예시문항을 공개하지 않았다. 전북대는 아예 선행학습 보고서 자체를 공개하지 않았다.
<한의대 6개교 128명.. 지원동기, 학업/진로계획 ‘공통 출제’>
대전대는 10분 내외의 서류 확인 면접을 실시한다. 학생부 내용을 기반으로 지원자의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학종 면접 예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교과면접전형의 공통문항을 살펴보면 지원 동기와 입학 후 학업/진로계획에 대해 물었다.
동의대는 1인당 10분 내외의 개별평가를 진행한다. 공통문항으로 지원동기와 입학 후 학업 계획을 묻는다. 평가영역의 경우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하는 학업역량과, 진로정보탐색능력을 평가하는 전공적합성으로 나뉜다. 학업역량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고교생활 중 학업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던 경험을 이야기하도록 한다. 전공적합성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한 지원 전공(계열)과 관련된 교내활동’을 말하도록 한다.
경희대 한의대는 치대와 마찬가지로 올해부터 제시문 없이 서류확인 면접만 실시한다. 원광대의 의약학계열 서류 확인 면접 문항은 앞서 치대 면접 문항과 동일하다. 동국대(WISE)는 제출서류 기반 확인 면접으로 문항카드를 공개하지 않았다. 가천대도 문항카드를 공개하지 않았다.
<수의대 7개교 65명.. 서울대 외 서류 확인 면접 실시>
서울대 수의과대학은 제시문 기반 면접을 실시한다. 지난해의 경우 기본 질문으로 ‘수의사가 갖추어야 할 덕목’에 대해 질문했다. 이어 야생 고라니의 마을 출몰에 대한 주민 및 지자체의 대응방법에 대한 제시문, 송아지 면역력과 초유와의 관계 대한 제시문, 동물유래 인체 감염성 질환 발생 증가에 대한 제시문, 젖소 출산 과정에 대한 개인적 도움과 이에 따른 법적 문제, 국가재난형 전염병에 대한 대응방법 등의 주제를 갖는 제시문이 출제됐다.
경상국립대는 지난해 면접 문항을 일부 공개했다. 수의예과 기출 문항으로는 ‘동물실험에 대한 본인의 생각, 동물원은 있어야 하는 가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말하시오’, ‘주변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도운 경험이나 공감하여 해결을 위해 노력한 경험이 있다면 말하시오’ 등이 제시됐다.
전남대는 계열 구분 없이 학종 면접 질의 예시를 공개하고 있다. 학업수행역량을 평가하기 위한 질문의 경우 학생부에 기재된 활동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문항이 다수 출제됐다. ‘수업에서 발표했던 ◯◯에 대해 설명해 보고, 자료 조사 과정 중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은 무엇인가요?’, ’신문 기사들을 꾸준히 읽고 지원자의 생각을 정리하여 기록한 활동을 하였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무엇인가요?’, ‘수업에서 보고서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한 경험이 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교내 미개설 과목이지만 진로활동을 통해 ○○교과가 전공과 관련성이 높다고 인식하고 학습하였는데 어떠한 점이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하게 해주었나요’, ‘◯◯에 흥미를 갖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대학에 입학하여 가장 배우고 싶은 분야와 진로를 연계해서 설명해 보세요’ 등이다. 인성역량 확인 문항으로는 ‘'◯◯하는 역량이 뛰어나다'라는 담임교사의 평가가 있는데 이를 보여줄 수 있는 사례에 대해 이야기해 보세요’, ‘◯◯ 역할을 수행하였는데, 이 역할을 담당하기 전에 계획했었던 목표 중 잘 이행된 공약과 미흡했던 공약에 대해 이야기해 보세요. ◯◯ 역할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친구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도서가 있다면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학업 외 활동 중 지원자에게 가장 의미 있는 활동은 무엇이며, 느끼고 배운 점은 무엇인가요’ 등이 출제됐다.
충남대 면접은 교과지식과 관련 없는 인성면접 및 제출서류 기재사항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과에 지원한 동기와 희망하는 진로, 고교 교육과정 중 가장 많이 노력한 활동, 봉사활동을 하며 기억에 남는 일, 지원 전공과 관련해 읽은 도서, 학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기울인 노력, 수업시간 활동에 대한 질문 등이 제시된다.
제주대는 학생부 내용을 확인하는 면접으로서 수험생이 평소 가지고 있는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방식이다. 공통적인 면접 활용문항을 공개했다. ‘학생부에 기재된 진로희망과 본인이 지원한 학과가 일치하지 않는데, 그 이유와 그렇게 기재한 뚜렷한 이유가 있는지’, ‘동아리 활동 상황 중 본인 활동의 구체적 내용과 동아리에서 맡은 역할은 무엇인가?’, ‘최근에 한 일 중에서 가장 보람되거나 성취감을 느낀 일’ 등이다.
건국대는 면접 예시문항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전북대는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자체를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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