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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일반전형 면접/구술고사 기출 확인.. 의학계열 제시문 '수시/정시 면접 통합해 공개'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2024서울대 의학계열 적성/인성면접과 일반전형 면접/구술고사는 어떻게 출제될까. 서울대가 지난해 실시한 일반전형 면접/구술고사와 의학계열 적인성면접 기출문항을 담은 ‘2023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31일 공개했다. 의학계열 면접의 경우 수시에서 진행하는 다중미니면접(MMI)과 정시에서 진행하는 적성/인성면접을 혼합해 제시하고 있다. 수시/정시 구분없이 의학계열 면접에서 어떠한 제시문들이 출제되는지 포괄적으로 파악하는 용도로 활용하라는 입학처의 조언이다. 단 별도의 문항해설 없이 제시문과 제시문 주제만 다루고 있다. 교과지식과 연관이 없기 때문이다.
서울대 선행학습 보고서에 담긴 일반전형 문항카드에는 문항해설, 출제의도, 교육과정 출제근거 등이 상세하게 담겼다. 다만 서울대는 다른 대학의 논술 선행학습 보고서와 달리 모범답안을 따로 공개하지 않는다. 일반전형 면접 자체가 정답 외우기 식의 풀이를 지양하고 학생 나름의 논리를 세워 답변을 찾아내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지원자는 교과과정상의 원리와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고 적절한 답변을 찾아가면 된다. 공개된 기출문제는 최대한 활용하되, 정답 찾기가 어렵다고 사교육에 의지할 필요는 없다는 의미다.
서울대 입학본부 공식 웹진 ‘아로리’도 필히 참고해야 한다. 서울대는 학종을 대비하는 수험생을 위해 학생부종합전형 특화 정보는 물론 면접 후기, 지원자 독서 통계 등 입시 핵심 정보를 매년 아로리에 담아 제공해 왔다. 특히 일반전형과 달리, 기출문항이 따로 없는 지균의 경우는 아로리에 공개된 면접 후기 등을 통해 개인별 면접이 어떻게 진행됐는지는 물론 전반적인 면접장의 분위기 등을 파악할 수 있다. 가장 최근인 2월에는 2022학년 합격자 서류와 면접 후기, 학종 대비법, 독서 통계를 공개했다. 2023학년 사례는 내년 2월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대의 또 다른 학종인 지균은 선행학습 보고서나 웹진 아로리 등에 면접 질문이 따로 수록돼 있지 않다. 제출서류 기반 면접을 진행하는 만큼, 기출문제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균에서 면접관은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 등을 통해 지원자의 특성에 맞춘 개별질문을 도출, 제출서류의 진위여부와 기본적인 학업소양을 확인한다. 지원자는 자신의 이야기와 학업능력을 서류 기재내용의 연장선상에서 풀어 설명하면 된다.
서울대 면접은 계열 및 모집단위별로 응시과목이 다르다. 시험시간에 따라 오전/오후로도 구분된다. 응시과목은 인문학 사회과학 수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이다. 지원한 모집단위와 관련된 과목에 응시한다. 지원하고자 하는 계열/모집단위에 따라 기출문항을 확인해야 한다.
서울대가 2023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수시 일반전형 면접/구술고사 기출과 정시에서도 진행하는 의학계열 적인성면접 제시문 기출을 공개했다. /사진=서울대 제공
<의학계열 적인성면접 제시문.. '수시/정시 통합'>
서울대 의학계열의 경우 수시 뿐 아니라 정시에서도 면접/구술고사를 실시한다. 수시에서는 복수의 면접실에서 진행하는 다중미니면접 형태이지만 정시는 한 고사실에서 운영하는 적성/인성 면접 형태다. 면접시간 역시 상이하다. 의대를 기준으로 수시 다중미니면접은 60분 내외, 정시는 20분 내외다.
서울대는 선행학습 보고서를 통해 의과대학 치의학대학원치의학과 수의과대학 적성/인성면접 제시문과 그 주제를 공개하고 있다. 수시 정시 구분없이 통틀어 모아두었다. 때문에 다중미니면접과 적성/인성면접 중 어떤 면접에서 어떤 질문과 제시문이 제시됐는지 파악은 어렵다. 입학처 관계자는 "어쨌든 수시와 정시 모두 인성과 적성을 확인하는 면접 형태이기 때문에 구분없이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의대는 제시문 9개가 주어졌다. 예술작품에 대한 해석에 관련한 제시문, 교통약자 배려석 관련 상황 제시문,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식 관련 역할 제시문, 경험과 여건에 따른 상황에 대한 판단의 차이 관련 제시문, 국가별 소득 수준에 따른 특정 질환 통계 관련 제시문, 봉사활동과 수학경시대회 준비 모임 일정 관련 제시문, 개인의 성향별 유형 분류도 관련 제시문, 난치병을 앓고 있는 자식을 둔 부모의 마음을 표현한 문학 작품 관련 제시문, 자신의 생각과 가치에 대한 문장 완성형 제시문 등 9개다.
치의학과의 경우 스웨덴의 식문화 관련 제시문, 담배 가격 인상에 대한 상반된 입장에 대한 제시문, 고등학교 교육 목표 관련 제시문, 치과의사로서의 성공적인 삶과 관련된 제시문이 출제됐다.
수의과대학은 기본 질문으로 수의사가 갖추어야 할 덕목에 대해 질문했다. 이어 야생 고라니의 마을 출몰에 대한 주민 및 지자체의 대응방법에 대한 제시문, 송아지 면역력과 초유와의 관계 대한 제시문, 동물유래 인체 감염성 질환 발생 증가에 대한 제시문, 젖소 출산 과정에 대한 개인적 도움과 이에 따른 법적 문제, 국가재난형 전염병에 대한 대응방법 등의 주제를 갖는 제시문이 출제됐다.
<2023학종 일반전형 인문계열>
수시 일반전형에서 실시하는 출제문항 기반 면접/구술고사는 교과지식을 묻는 문항을 공통으로 출제해 사용한다. 고교 교육과정상의 기본 개념 이해를 토대로 단순 정답이나 단편 지식이 아닌 종합적인 사고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제시문과 질문을 바탕으로 면접관과 수험생 사이의 자유로운 상호작용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과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인문계열은 30분 내외의 답변준비시간과 15분 내외의 면접시간으로 구성된다.
- 인문학 오전
인문학 오전 문제를 활용한 모집단위는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경제학부 제외) 간호대학 사범대학(교육학과 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 독어교육과 불어교육과 사회교육과 역사교육과 지리교육과 윤리교육과 체육교육과) 생활과학대학(소비자아동학부 아동가족학전공) 자유전공학부다. 제시문 3개와 문제 2개가 출제됐다.
[제시문(가)] 생태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면 알수록 많은 환경정책이 부적절하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얼핏 봐서는 상관없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른 동식물에게 유난히 큰 영향력을 미치는 종에 대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는 친환경을 표방하는 많은 농장과 그곳의 관리체계가 빈껍데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점점 더 깨닫게 되었다. 그들 농장은 많은 생물의 서식처인 나무와 관목과 죽은 나무를 잃음으로써, 물리적 구조뿐 아니라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종들의 관계 또한 상실했다. 그런 공간에는 생명의 거미줄이 거의 몇 줄 남아 있지 않다
[제시문(나)] 환경 파괴와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플라스틱 빨대는 일회용품 중에서 대표적인 퇴출 대상으로 지목됐다. 하지만 플라스틱 빨대를 금지하는 정책은 빨대를 반드시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요구와 충돌한다. 빨대의 기본 형태는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입구 부분이 휘어지는 플라스틱 주름 빨대는 환자들을 돕기 위해 처음 발명되었다.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빨대로 제공되는 종이 빨대, 쌀 빨대, 옥수수 전분 빨대 같은 것들은 플라스틱처럼 부드럽게 휘어지지 않아 불편하고, 뜨거운 음료에서는 쉽게 분해되므로 사용이 쉽지 않다. 플라스틱 주름 빨대를 굽은 금속 빨대 등으로 대체하는 것 역시 신체 기능이 저하된 사람들에게는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주름 빨대를 비롯해 현대에 대량 생산되는 빨대는 부드럽고 얇은 플라스틱으로 제조되므로, 신체를 움직이기 어려운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제시문(다)] 너희 인간들은 코로나 때문에 한 명만 죽어도 호들갑을 떨면서, 우리 동물은 수천만 마리 땅에 묻고 손을 탁탁 털더라! 자기 새끼는 끔찍이 아끼면서 남의 새끼는 끔찍하게 죽이더라! 우리의 모성애를 무시하는 당신들은 그 고매한 자식 사랑으로 무얼 했는가. 미래의 하늘에 탄소를 뿜고 미래의 땅에 분뇨 폐수 살처분 시체를 버리고 미래의 숲을 마구 베고 미래의 바다를 플라스틱으로 채운 것 말고?
문항해설을 살펴보면 제시문(가)는 생태계의 복잡성과 자립성을 강조하는 생태주의의 입장에서, 인간의 환경정책이 의도한 것과 반대의 결과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가)의 글쓴이는 환경정책 이 오히려 자연 생태계의 자율성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환경 정책을 비판한다. 동물의 입장에서 (가)의 환경정책 비판은 일면적이고 부분적이다. 즉 친환경 정책에 분명 맹점은 있겠지만 진정한 문제는 인간중심주의의 극복 여부에 달려 있다.
제시문(나)의 글쓴이는 플라스틱 빨대 퇴출 정책이 노인이나 장애인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환경정책을 비판한다. (나)의 환경정책 비판은 인간중심주의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장애인과 노약자의 권리가 중요하다는 이유로 여전히 플라스틱 사용을 호소하는 인간들은 동물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다.
문제1은 각각의 제시문에 대한 정확한 문해력과 두 제시문을 연결하여 사고하는 응용력을 평가한다. 문제2는 각각의 제시문에 드러난 글쓴이의 입장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제3의 입장에 비추어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응용력과 융합적 사고력을 평가한다.
- 인문학 오후
인문학 오후는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경제학부, 사회복지학과 제외) 사범대학(교육학과 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 독어교육과 불어교육과 윤리교육과)가 대상이다. 제시문 3개와 문제 2개가 주어졌다.
[제시문(가)] 고전 비평은 결코 독자를 다룬 적이 없다. 고전 비평에서는 저자 이외에 누구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대의 비평에서 독자는 역사도 전기도 심리도 없는 사람으로 재탄생한다. 그는 이미 씌어진 것들의 흔적을 한곳에 모아 새롭게 쓰는 자다. 그러므로 누군가 고전 비평에서처럼 인본주의라는 이름 아래 위선적으로 독자의 권리를 옹호하며 이 새로운 글쓰기를 비난한다면 그것은 가소로운 일일 터이다. 이제 우리는 독자의 새로운 글쓰기를 위해 저자의 신화를 전복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 독자의 탄생은 저자의 죽음이라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제시문(나)] 창작은 오직 독서를 통해서만 완성된다. 작가는 자기가 시작한 작품의 완성을 독자에게 맡기지 않으면 안 되며, 작가가 작품의 본질적 요소로 파악되는 것은 오로지 독자의 의식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따라서 문학작품은 하나의 호소다. 작품을 쓴다는 것은 작가가 언어라는 수단을 통해 자신이 드러내고자 한 바를 독자에게 객관적 현실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하는 것이다. 작가는 다만 독자에게 호소할 뿐이고, 그의 작품이 어떤 효과를 가지려면 독자가 자유롭게 그 작품을 갱신해야 한다.
[제시문(다)] 고전은 한 시대의 특정한 사회집단이 자신들의 이익이나 관심을 반영하여 선별한 작품이다. 고전이 선별되는 과정에는 작품의 직접 생산자(작가/필사자/인쇄업자 등), 작품의 가치를 생산 또는 재생산하고 그 가치를 인정하여 소유하려는 소비자나 청중, 그리고 소비자와 청중을 만들어 내는 관계자 및 제도/기관(이를테면 후원자/사원/학교/박물관/출판사/정치단체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여기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는 이러한 가치가 누구에 의해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생성되고 보존되며 전달되는가 하는 것이다.
문항해설에 따르면 제시문(가)와 (나)는 모두 저자와 독자의 관계를 다루면서 공통적으로 독자의 역할에 더 큰 의미를 둔 글이다. (가)는 저자의 죽음을 통해 독자가 재탄생된다는 입장이고 (나)는 저자가 독자에게 호소하는 것이 바로 문학이라는 다소 고전적인 입장이다. 공통적으로 글쓰기의 완성은 독자 없이 이루어질 수 없다고 주장한다.
제시문(다)에 따르면 소비자나 청중을 만들어 내는 것은 바로 학교나 출판사, 도서관 등과 같은 여러 제도와 기관들이다. 결국 독자와 저자의 2항 관계는 생산(저자), 소비(독자), 유통(제도)의 3항 관계로 확장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문항은 (가)와 (나)의 유사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태도의 차이를 발견하고 이를 논리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가)와 (나)의 글쓴이들이 이상적으로 그려낸 것과 다르게, 전체 독서 시장에서 독자가 누릴 수 있는 자유의 폭은 제한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로부터 적절히 유추하는지를 평가하는 문항이다
문제1은 제시문을 정확히 분석하고 이해하는 능력과 두 제시문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적절히 설명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문제2는 각각의 제시문에 대한 독해력과, 제시문 간의 관계를 설정하는 논리적 사고와 응용력을 평가한다.
- 사회과학 오전
사회과학 오전 문제는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간호대학 경영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농경제사회학부) 사범대학(교육학과 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 독어교육과 불어교육과 사회교육과 역사교육과 지리교육과 윤리교육과 체육교육과) 생활과학대학(소비자아동학부 소비자학전공, 아동가족학 전공, 의류학과) 자유전공학부가 활용했다. 4개 제시문과 2개 문항이 나왔다.
[제시문(가)] 사람들은 최근에 물가가 너무 올라 살기 힘들어졌다고 말한다. 물가는 경제의 전반적인 가격수준을 의미하는데, 정부는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CPI)라는 지표를 통해 물가의 변동을 파악한다. CPI는 가계가 구매하는 쌀, 담배, 술, 블루베리, 컴퓨터 수리비 등 480여 개의 대표적 소비재 및 서비스 가격의 가중평균을 이용해 산출한다. 가중평균의 가중치는 전체 가계의 총 소비지출에서 각 품목이 차지하는 지출비중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CPI는 평균적인 소비자들의 생계비 변화, 혹은 ‘장바구니’ 물가 변화 추이를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다. 물가 상승 시에도 가계가 동일한 생활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는 국민연금, 최저생계비 등 각종 지급액을 ‘CPI의 변동’에 맞춰 조정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물가연동정책의 유용성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감하나, 일부는 CPI 적용의 맹점을 지적하고 있다.
[제시문(나)] 최근 곡물 가격 및 유가 급등에 따른 생산비용 상승에 대한 대응으로 한 분식집이 떡볶이 가격을 올리려고 하였다. 하지만 급격한 가격 상승이 단골손님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한 분식집 주인은 가격을 올리는 대신 떡볶이 1인분의 양을 조금 줄이기로 결정했다.
[제시문(다)] 도시의 정책당국은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해 월세통제(rent control) 정책을 시행하였다. 이 정책에 따르면 임대인이 임차인을 들일 때 월세로 받을 수 있는 금액에 상한선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임차인은 본인이 원할 때까지 입주 당시 가격으로 임차해서 살 수 있다. 이 정책은 정책당국이 미처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가져왔다. 건물주는 어차피 월세를 시세대로 받지 못하므로 건물 유지 및 보수를 게을리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주택의 전반적인 질은 낮아졌고, 그나마 적절하게 유지 및 보수가 된 주택에 대한 수요는 폭증하여 뒷돈을 주고라도 들어오려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제시문(라)] 1인 가구는 주택·수도·전기·연료 부문의 지출이 크지만, 교육 부문의 지출비중은 2인 이상 가구에 비해 낮을 수 있다. 또한 영유아가 있는 가구, 취학자녀가 있는 가구 등도 그렇지 않은 가구와 다른 지출 구조를 보인다. 저소득층에서 지출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품목은 휴대전화, 담배, 쌀, 채소 등이다. 반면 고소득층의 경우에는 총 소비지출에서 고급주류, 해외여행, 골프 회원권 등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문제1은 (나), (다), (라) 각각에 근거하여 (가)에 나타난 정부의 물가 변동 파악 방식의 한계점을 설명하는 문항이다. 논리적, 분석적, 비판적 사고력과 독해력, 사례를 이용하여 자신의 견해를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문제2는 (라)를 참고해 물가 상승이 경제적 불평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논하고,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려면 어떤 가정 또는 자료가 필요할지도 함께 설명하도록 했다. 제시문(라)에서 실증적 사실을 추론하고, 이를 토대로 물가상승의 분배적 함의를 도출하는 문항으로 본인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데 필요한 가정과 자료를 생각해내는 능력을 측정했다.
문항해설에 따르면 제시문(가)는 두 가지 사실을 설명하고 있다. 먼저 CPI는 가계가 구매하는 품목들의 가중평균인 점과 정부는 CPI를 ‘물가연동정책’에 활용하나, CPI 적용의 맹점 또한 존재한다는 것이다. 제시문(나)~(라)는 모두 그 맹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활용될 수 있다. 이 제시문들은 모두 소비자물가지수가 생계비(cost of living)의 변화를 정확히 보여주지 못하는 사례다. 따라서 가계의 동일한 생활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정부 지급액을 CPI에 연동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을 할 수 있다. (나)와 (다)는 재화 또는 서비스 공급자가 어떤 이유로 가격을 못 올리는 경우 가격 대신 해당 상품의 양(quantity)을 줄이거나 또는 질(quality)을 떨어뜨린 사례를 보여준다. 즉, CPI에는 반영이 안 되지만, 동일한 상품의 가격은 실질적으로 상승한 사례다. 따라서 CPI가 생계비의 상승 정도를 실제보다 축소해서 보여주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할 수 있다. (라)는 개별 소비자 또는 개별 가계의 소비지출구조, 즉 ‘장바구니’가 각각 다르다는 사실의 몇 가지 사례를 나열한다. 반면 CPI는 평균적인 가계의 생계비만을 보여준다. 따라서 개별 가계에 주어지는 정부 지급액을 CPI에 연동하는 정책이 불합리하다고 주장할 수 있다.
- 사회과학 오후
사회과학 오후 문제는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경제학부 사회복지학과 제외) 사범대학(교육학과 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 독어교육과 불어교육과 윤리교육과)이 활용했다. 3개 제시문과 2개 문항이 나왔다.
[제시문(가)] 본 연구는 오늘날 관측되는 지구 온난화가 대부분 인간의 활동으로 야기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데 과학자들이 얼마나 합의하는지 조사하였다. 1991년부터 2011년까지 출판된 11,944편의 논문 중 7,930편(66.4%)은 ‘인간에 의한 지구 온난화’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32.6%는 인간에 의한 지구 온난화가 존재함을 명시하였다. 32.6%에 해당하는 위 논문에서 97.1%는 인간에 의한 지구 온난화가 이미 과학적으로 합의된 것임을 지지하였다. 반면, 인간에 의한 지구 온난화에 대한 과학적 합의를 부정하는 논문들은 조사된 전체 논문에서 극히 낮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시문(나)] 나는 늘 기후변화가 현실이고 미래에 심각한 위협이 되리라 믿었다. 지난 30년간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예측이 점점 더 많이 이루어졌고 기후변화가 인간 활동으로 초래되었다는 점에 과학계는 거의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기후변화 메시지가 수십 년째 울려 퍼지며 온실가스 감축이나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국제사회의 시도로 이어져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사람이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실감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
[제시문(다)] 분명히 말하면, 과학이 하는 일은 합의라는 것과 아무 관련이 없다. 합의란 정치판 같은 곳에서 벌어지는 비즈니스일 뿐이다. 이와 반대로, 과학은 정답을 발견한 연구자 한 명으로도 충분하다. 이 말은 실제 세계에서 증명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도출된 경우를 의미한다. 과학에서 합의라는 것은 타당성을 갖추지 못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타당하다는 것은 동일한 결과가 재현될 수 있음을 뜻한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들은 정확히 말하면 그들이 합의라는 것으로부터 단절되었기 때문에 위대한 것이다. 합의라는 과학은 없다. 만약 무언가가 합의된 것이라면 그것은 과학이 아니다. 만약 과학이라면 그것은 합의를 통한 것이 아니다.
문제1에서는 (가)~(다)를 읽고 과학적 합의에 대한 본인의 견해를 밝혀야 했다. (가)와 (나)의 경우, 과학적 합의의 가능성에 긍정적인 반면, (다)는 과학적 합의 자체를 부정한다. 하지만 (가)와 (나) 사이에도 차이점이 존재한다. (가)는 과학적 합의에 관한 조사 결과를 객관적으로 전달하는 반면, (나)는 이러한 합의를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외면한다고 문제를 제기한다. 엄밀히 말해, (다)의 내용만으로 필자가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 자체를 부정한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는 것. (다)의 필자는 기후변화가 인간의 활동에 의한 것인지는 과학적으로 타당한 과정을 거쳐 ‘확인해야’ 할 사안이지, ‘합의해야’ 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에 가깝다.
문제2는 실제 사례를 들어 과학적 합의가 정책 결정의 타당한 근거가 될 수 있는지 (가)~(다)와 연계해 논하는 문항이다. 실제 사례를 들되, 답변의 범위가 너무 넓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제시문에 바탕을 두고 논리를 전개하는 것이 좋았다.
<2023학종 일반전형 자연계열>
자연계열 면접은 수학과 과학(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으로 구성된다. 면접 답변준비시간은 45분 내외로 주어지며 면접시간은 15분 내외다.
- 수학1 A
수학1 A는 자연과학대학(수리과학부 통계학과)와 사범대학(수학교육과)가 활용했다. 3개 소문항으로 구성된 1개 문항이 나왔다. 소문항1은 합성함수의 그래프를 그리고 이를 이용하여 미분가능성을 판별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소문항2는 합성함수의 그래프의 개형을 그리고 합성함수의 함숫값을 구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소문항3은 정적분의 의미를 도형의 넓이와 관련지어 이해하고, 함수의 그래프를 이용해 정적분으로 표현된 두 값을 비교하는 문항이다.
- 수학1 B
수학1 B는 공과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산림과학부) 약학대학이 진행했다. 3개 소문항으로 구성된 1개 문항이 나왔다. 수학A와 동일하게 합성함수와 미분가능성의 개념을 이해하였는지, 합성함수와 정적분의 개념을 이해했는지, 정적분을 도형의 넓이와 관련지어 이해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 수학2(인문)
수학2는 경우의 수와 확률, 수열 등의 개념이 활용된 인문수학 형태다. 사회과학대학(경제학부) 경영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농경제사회학부) 생활과학대학(소비자아동학부-소비자학전공 의류학과) 자유전공학부 자연과학대학(수리과학부 통계학과) 사범대학(수학교육과) 공과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산림과학부) 약학대학이 진행했다.
소문항 4개로 구성된 문제 1개가 출제됐다. ‘뒤집기 수열’의 의미를 이해하고, 경우의 수를 이용하여 확률을 계산할 수 있어야 했다. ‘뒤집기 수열’을 이용하여 동전을 (**) 상태로 바꾸는 과정을 ‘일대일 대응’을 이용해 설명하거나, 역으로 생각해 (**) 상태에서 임의의 배치로 동전을 바꾸는 상황 등을 생각하는 문항이었다.
- 수학3
수학3은 자연과학대학(수리과학부 통계학과) 사범대학(수학교육과) 공과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산림과학부) 약학대학 자유전공학부가 진행했다. 소문항 3개로 구성된 한 문항이 출제됐다.
소문항1은 포물선과 직선의 위치 관계를 이용하여 주어진 포물선을 평행이동한 포물선의 방정식을 구하는 문항이다. 소문항2는 포물선과 직선의 위치관계를 이용해 주어진 도형의 넓이를 정적분으로 표현하고 이를 계산해야 했다. 소문항3은 주어진 포물선을 평행이동한 포물선의 방정식을 세우고, 그 포물선이 주어진 점을 지난다는 사실과 문제의 조건으로부터 수열의 귀납적 정의를 유도할 수 있어야 했다.
- 물리학 2문항
물리학은 자연과학대학(물리학/천문학부 지구환경과학부)와 사범대학(물리교육과)는 물리학 문제도 주어졌다. 그림 등이 포함된 소문항4개로 구성된 문제1과 2가 주어졌다. 중력가속도가 주어졌을 때, 뉴턴 제2 법칙을 이용하여 중력을 구하고, 중력과 전기력을 이해한 후 이를 이용하여 한 물체에 가해진 알짜힘이 0임을 통해 물체가 평형을 이루는 조건을 구하도록 했다. 물체의 평형을 이해하고, 중력과 전기력의 알짜힘을 탄성력의 형태로 해석할 수 있어야 했다. 또한 힘이 벡터임을 알고 성분으로 분해할 수 있는지, 알짜힘이 0임을 이용해 물체의 평형을 이해하는지 평가한다. 탄성력에 의한 탄성 퍼텐셜 에너지를 이해하고, 운동량 보존과 역학적 에너지 보존을 이용해 용수철에 달린 물체의 운동과 용수철의 변화를 정량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문제2의 소문항1은 입자가 파동성을 가지고 있음을 이해하고, 드브로이 파장을 알고 있는지 확인한다. 이를 이중슬릿 실험(영의 간섭실험)에 응용하여 적용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2-2는 전하를 띄는 입자가 균일한 전기장 내에서 등가속도 운동을 한 이후 속력이 변화함을 이해하고, 이로 인해 간섭무늬의 모양이 변한다는 것을 추론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2-3은 뉴턴의 중력 법칙으로부터 지구의 중력의 크기를 계산할 수 있고 방향이 항상 지구의 중심 방향임을 알고 있는지 평가한다. 지구의 중력을 받으며 등속 원운동을 하는 물체의 경우, 지구의 중력이 구심력으로 작용함을 이해하는지 평가한다. 2-4는 케플러 법칙으로부터 지구의 중력을 받는 입자가 타원 궤도를 따라 운동한다는 사실을 아는지 확인하고, 주기가 최소가 되는 궤도의 모양과 조건을 추론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등속 원운동의 주기와 케플러 제3법칙을 이용해 타원 궤도의 주기를 구할 수 있어야 했다.
- 화학 2문항
화학도 역시 문제1과 2로 나뉜다. 문제1은 자연과학대학(화학부 지구환경과학부) 농업생명과학대학(응용생물화학부 식품/동물생명공학부) 사범대학(화학교육과) 간호대학 생활과학대학(식품영양학과 의류학과)에게 주어졌다. 소문항 3개로 구성된다. 1-1은 표준 생성 엔탈피의 개념을 이용해 열화학 반응식의 엔탈피를 구하고, 화학반응에서의 양적 관계를 반영해 열화학 에너지의 출입을 표현하는 문항이다. 1-2는 헤스의 법칙과 결합에너지 그리고 반응열의 상호 관계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지 평가한다. 화학반응에서의 양적 관계를 반영해 열화학 에너지의 출입을 표현하는 문항이다. 1-3은 화학 평형과 르샤틀리에의 원리의 개념을 파악해야 하며 반응 지수를 활용해 평형의 이동을 예측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문제2는 소문항 5개로 나뉜다. 자연과학대학(화학부 지구환경과학부) 농업생명과학대학(응용생물화학부) 사범대학(화학교육과)에게 주어진 문항이다. 2-1은 주어진 물리량을 이용해 물질의 온도 변화를 바르게 계산하고 그 이유를 수치화해 설명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2-2는 열용량의 개념을 이해하고 시간에 따른 열용량을 그래프와 열용량의 정의를 활용해 도출해야 했다. 2-3은 전기음성도 변화가 분자간 상호작용과 온도 변화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정성적으로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한다. 2-4는 물과 얼음이 공존하는 어는점에서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을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한다. 2-5는 주어진 온도에서 상태 변화를 이용하여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개념을 구체화하는 문항이다.
- 생명과학 2문항
생명과학은 두 문제가 출제됐다. 그림과 그래프 등을 활용하는 제시문과 소문항 등이 활용됐다. 문제1은 자연과학대학(생명과학부) 농업생명과학대학(식물생산과학부 응용생물화학부) 사범대학(생물교육과)가 활용했다. 소문항 5개로 구성된다. 1-1은 세포의 단백질의 발현, 개체의 생장 수준 등 개체군의 표현형이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음을 이해하고, 주어진 환경에 적합한 표현형을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문항이다. 1-2는 부모 세대와 자손 1대의 표현형을 비교하여 우성과 열성 형질을 구분하고, 자손 2대의 표현형별 개체 수의 비가 주어질 때 상염색체 단일 인자 유전의 결과임을 추론할 수 있어야 했다. 1-3은 제시된 가설을 참이라고 가정하고 자손 2대의 유전자형과 표현형을 예측하고, 예측되는 결과와 주어진 실험 결과를 비교하여 가설을 입증하거나 기각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1-4는 주어진 정보(액포, 막단백질, ATP 사용, 비소 화합물 b의 위치 등)를 이용해 단백질 W의 기능을 논리적으로 추론하고, 유전자형과 여러 표현형(단백질 W 발현량, 비소 화합물 b의 위치, 생장 수준)의 관계를 유기적으로 이해하는지 살펴본다. 1-5는 자손 2대 개체들 중 특정 표현형의 개체들만을 무작위 교배하여 자손 3대 개체들을 생산했을 때 자손 3개 개체들의 유전자형을 계산하고 표현형을 올바르게 예측하는지 평가한다.
문제2는 자연과학대학(생명과학부) 농업생명과학대학(식물생산과학부 응용생물화학부 식품/동물생명공학부) 사범대학(생물교육과) 간호대학 생활과학대학(식품영양학과 의류학과)이 활용했다. 그림과 그래프 등이 활용된 소문항 5개가 주어졌다. 2-1은 세균의 침입에 의해 시작되는 염증 반응 과정과, 염증 반응에서 대식세포와 백혈구의 기능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한다. 2-2는 바이러스의 침입에 의한 비특이적 면역반응 및 특이적 면역반응을 구분해야 했다. 2-3은 가슴샘이 없는 아이의 사례에서 T림프구의 분화와 성숙 과정이 특이적 면역반응에 중요함을 이해해야 했다. 2-4는 바이러스의 감염에 대한 방어 작용에서 비특이적 면역 인자의 역할을 묻고 있으며 2-5는 바이러스의 감염에 대한 방어 작용에서 특이적 면역 인자 중 세포성 면역과 체액성 면역 인자의 기능을 묻는 문항이다.
- 지구과학 4문항
지구과학의 경우 자연과학대학(지구환경과학부)와 사범대학(지구과학교육과)에게 주어진 문항이다.문제는 4개가 공개됐다. 문제1은 소문항5개로 구성된다. 소문항1-1은 힘의 평형과 관련된 지균풍의 발생 원리에 대해 다루고 있다. 기압 경도력이 일정할 때 위도에 따라서 달라지는 지균풍 풍속의 변화를 알아야 한다. 1-2는 지균 균형을 이해하고, 지균 균형을 만족하는 대기에서 공기 덩어리의 운동을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한다. 또한, 지균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공기 덩어리의 운동이 어떤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1-3은 힘의 평형과 관련된 지균풍의 발생 원리를 다룬다. 고도에 따라서 달라지는 힘의 평형과 이에 따른 지균풍 풍속의 변화를 이해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궁극적으로 제트류의 형성과 연결지어야 했다. 1-4는 정역학 평형을 이용해 기압의 연직 분포에 대한 이해력을 알아본다. 1-5. 해양 심층 순환의 발생 원인과 그 역할을 기후 변화와 연관지어 설명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또한, 해양의 열 수송을 대기 순환과 연관지어 사고하게 한다.
문제2는 비교적 간단하다. 지형류 평형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간단한 문항 하나다.
문제3은 소문항3개로 구성된다. 3-1은 별의 진화 단계 중 주계열성의 주된 에너지원인 수소 핵융합을 통해 헬륨이 형성되는 과정에 대한 지식을 묻는 문항이다. 3-2는 헬륨의 기원은 우주/지구를 구성하는 원소들의 기원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에 대한 이해도(양성자-양성자 반응, 탄소-질소-산소 순환 반응)를 묻는다. 3-3은 지구의 형성과정과 이와 관련된 구성 원소의 분포 및 지구 내부 에너지원의 생성 과정을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한다.
문제4는 한반도의 지체 구조 그림과 지질 계통, 화성암 분포 등의 그림을 활용한 소문항 5개로 구성된다. 소문항4-1은 한반도 지체 구조의 지역별 명칭을 알고 있는지 평가한다. 한반도의 지체 구조는 여러 육괴, 퇴적 분지 및 습곡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위치는 한반도의 형성과정을 반영한다. 4-2는 한반도 지질 계통의 시대별 층서를 알고 있는지 평가한다. 4-3은 방사성 동위원소 함량의 차이를 통해 화강암과 현무암을 구별할 수 있고, 한반도에서 두 암석의 시대별 분포를 알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문항이다. 4-4는 접촉(열) 변성 작용과 광역 변성 작용의 온도-압력 조건을 알고, 대표적인 퇴적암과 화성암이 각각의 변성 작용을 겪을 때 형성될 수 있는 암석이 어떤 조직을 보이는지 설명해야 했다. 4-5는 한반도에서 중생대부터 신생대까지 화성활동의 변화가 발생한 원인을 한반도와 인근 지역의 판구조 환경 변화와 관련해 추론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문항이다. 중생대 백악기부터 신생대까지 한반도 화성활동의 양상이 동해의 확장 전후로 큰 차이를 보인다는 점을 언급할 수 있어야 했다.